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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를 다녀도 여러분들의 피부가 좋지 않은 이유

오가나셀피부과의원 동대문점 · 피부구조대 오가나셀 · 2023년 3월 22일

피부가 좋아지려면 먼저 내 피부 고민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색소·결·광·탄력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해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무조건 특정 시술부터 받기보다 피부 상태와 문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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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우간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대략 5만에서 10만 명 정도의 환자분들을 진료한 것 같아요. 그만큼 데이터가 좀 있겠죠.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연 많은 분들이 어떤 고민으로 피부과를 찾아오는지, 그리고 도대체 왜 피부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오늘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피부과를 방문할 때 환자분들은 내 피부가 왜 좋지 않은지 정확한 원인을 알기 이전에 어떤 시술이 좋은지에 관심이 많으세요. 제가 봤을 때는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이자 피부가 좋아지는 데서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피부과에 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피부 고민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원인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 해결 방법에는 크게 네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피부의 색소를 균일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 두 번째는 피부결을 울퉁불퉁하지 않고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만드는 것, 세 번째는 피부에 광을 더하는 것, 마지막은 피부의 탄력입니다. 색소, 결, 광, 탄력, 이 네 가지 포인트를 꼭 잡고 치료하셔야 돼요.

꼭 순서대로 받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쉽게 말하면 색소와 결이 좋아지면 광은 따라오는 요소입니다.

저는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누고 싶어요. 색소, 결, 광은 어느 정도 특정 기간 동안 특정 횟수로 집중해서 완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가면 합격하는 것처럼, 색소·결·광은 대학 합격처럼 우리 피부를 합격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요. 탄력 같은 경우에는 평생 노력해야 하는, 운동과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색소 치료는 우선 진단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확하게 내가 갖고 있는 색소들이 어떤 병변인지 진단하기보다는 분류하는 게 좋아요. 일단 기미인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하셔야 돼요.

물론 피부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데, 양측성으로 눈 주변이나 안면부 중앙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경계가 불규칙한 색소를 기미라고 하거든요. 기미 병변이라면 전혀 다른 형태의 색소 치료를 하게 되고요. 그 이외에 흑자나 주근깨 같은 경우에는 비슷한 형태로 색소 치료를 하게 됩니다.

큰 틀에서는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레이저 시술이 들어가게 되는데, 피부의 두께, 유수분 밸런스 상태, 피부 톤에 따라서 레이저의 선택, 레이저 에너지의 선택, 레이저 횟수와 시술 중간에 어떤 조합을 선택할지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게 됩니다.

두 가지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첫 번째 환자의 경우에는 피부 톤이 굉장히 밝고 유수분 밸런스도 굉장히 좋으며 피부결도 매끈한 환자분이셨어요. 하지만 병변 자체는 기미 병변이에요.

이런 분의 경우에는 우선 자외선 차단을 교육하고요. 두 번째로는 기미를 완화하기 위해 치료에 들어가는데, 이때는 진피층을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를 쓰게 됩니다. ‘리서페이싱’ 또는 ‘리주비네이션’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피부가 회복되고 수복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많이 합니다.

이런 환자분에게 만약 기미를 제거하기 위해 강한 에너지의 색소 레이저나, 무언가를 빼낸다는 개념으로 딱지를 만드는 표피 타깃 레이저를 쓰게 되면 정말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색소가 더 시커멓게 올라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굉장히 조심하셔야 되고요.

두 번째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기미는 아니고, 전반적인 색소침착과 주근깨, 흑자를 동반한 다양한 병변의 색소가 있고 점도 좀 있으며 편평사마귀도 있는, 잡티가 많은 환자분이었어요.

이 환자분은 특징적으로 피부가 굉장히 얇고 피지 분비량이 많았으며, 피부결도 정리되어 있지 않고 유수분 밸런스도 맞지 않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이런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우선 유수분 밸런스를 교정하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에너지를 사용하고, 다양한 파장대를 사용합니다.

1064nm 레이저를 사용하고, 1064nm 중에서도 피코와 나노 레이저를 병변마다 번갈아 사용하게 됩니다. 또 일부 병변은 약간의 딱지를 만들어가면서 야금야금 제거해 나가는 방식을 쓰게 됩니다.

레이저는 환자마다 다양하고, 같은 환자라도 치료 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변합니다. 일종의 연주처럼 섬세하게 다뤄야 돼요. 느리게, 슬프게, 빠르게, 힘차게, 기쁘게 이런 것들을 표현하듯이 레이저로 저는 그걸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두 번째, 색소에 이어서 결 치료인데요. 결 치료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눕니다. 피부 관리 파트와 약물 파트로 나뉘는데요.

피부 관리 파트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가벼운 필링이라든가,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소노스타일링 같은 초음파를 이용해 좋은 보습 물질을 넣어서,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관리입니다. 피부 장벽을 재건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두 번째로 약물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약물은 피지를 조절해야 돼요. 궁극적으로 피지량이 너무 많은 분들은 피부가 절대 좋아질 수 없습니다. 과도한 피지를 잡아줌으로써 세균을 줄이고, 그로 인해 피부 장벽이 재건되는 과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나 기타 다양한 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튀어나와 있는 부분은 낮추는 치료 방법을 쓰고, 꺼진 부분은 끌어올리는 치료 방법을 씁니다. 끌어올리는 데는 레이저, 도트필, 쥬베룩, 재생 주사 같은 것들을 골고루 사용하게 되는데, 흉터의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 치료는 우리가 앞서 이야기했던 색소와 결 치료에 이어서 따라오는 부분이에요. 일단 광이 난다는 것은 피부에서 난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즉, 빛이 피부에 떨어져서 일정한 각도로 상대방의 눈에 전달되는 거예요.

“PD님, 피부에서 광이 나시네요”라고 하면, PD님 피부에 떨어진 빛이 제 눈에 일정하게 반사돼서 비치는 것을 우리가 광이라고 표현하거든요. 다이아몬드나 이런 보석에서 광이 많이 나는 이유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유도하려면 우선 색소와 결이 좋아야 합니다. 이게 기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이 안 난다는 분들의 경우에는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가득 채워줌으로써 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고전적으로는 물광 주사라는 이름으로 조금 유행해 왔고, 그 이후에는 다양한 이름들이 붙어 왔어요. 샤넬 주사, 동안 주사, 그리고 저희가 ‘방’을 쓰고 있는 다양한 주사들이 많이 이어져 왔는데요. 요즘에는 직접 니들로 주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계 주사, 레이저, 기타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침투시키는 등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피부에 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티에이징과 직결된 것은 사실 탄력 부분이에요. 앞서 이야기했던 색소, 결, 광은 딱 봤을 때 “어? 너 피부 좋다”라고 말하게 하는 요소고요. 네 번째로 말씀드리는 탄력은 “어? 너 왜 이렇게 어려 보여? 너 왜 이렇게 주름이 없어?”라고 표현할 때 쓰는 요소입니다.

탄력이 좋으려면 여러분, 결국에는 잘 타고나야 돼요. “저는 잘 못 타고난 것 같아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잘 타고난 분들은 5% 미만이에요. 95%의 환자분들은 관리를 해야 됩니다.

우리가 몸의 탄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요? 필라테스도 하고, PT도 하고, 운동을 하죠. 그런 것처럼 얼굴도 관리를 해줘야 돼요. 운동을 시켜줘야 돼요. 얼굴은 직접 운동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보통 얼굴 탄력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열을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보통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층은 진피층 그리고 피하부층입니다. 열이 들어가게 되면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고, 그 섬유아세포가 열 자극을 받아 콜라겐을 만들어 어린 시절의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거죠.

초음파를 이용하든, 고주파를 이용하든, 요즘 새로 나온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하든 다양한 매개체를 이용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타깃하는 것은 섬유아세포를 다시 한번 깨워 작동시키는 겁니다.

정말 소수의 분들이 있어요. 10대부터 탄력적으로 콜라겐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이른 시기부터도 저는 관리를 권하고 있고요. 하지만 평균적인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20대 후반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얼굴 모양 자체가 늘어진 분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실리프팅이나 기타 주사, 다른 시술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가 좋아야 “어? 너 피부 어려 보인다”, “피부 좋아 보인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피부가 좋아지고 싶어 하세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피부가 좋아지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고, 피부가 좋아지기 위해 쓸데없는 돈을 쓰고 있는 분들도 많아요.

예를 들면 “선생님, 저는 피부가 좋아지려고 써마지랑 리쥬란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라고 하시는데, 제가 봤을 때 이 환자는 색소도 많고, 결도 좋지 않고, 광도 나지 않는 상태거든요. 그러면 이미 전략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그래서 정말 내 문제가 무엇인지, 내가 좋아지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략을 잘 짜야 됩니다.

물론 피부과 전문의들이 제시해줘야 되겠지만, 환자분도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의 진료가 이루어져야만 좋아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 지금까지 피부가 좋아지는 네 가지 전략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