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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성형외과의원 · 차민성형외과 CHAMIN Plastic Surgery Korea · 2023년 3월 10일
코 수술은 몇 번까지 가능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수술을 받았고 현재 코 상태가 어떤지가 더 중요합니다.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대치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매번 마지막 수술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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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민성형외과 민성기 원장입니다. 오늘은 가끔 질문을 받는 "코 수술은 몇 번까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의사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과 환자분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로는 수술 횟수보다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그 과정은 어땠는지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가끔 수술을 자동차 사고에 비유하는데요. 예를 들어 범퍼가 조금 찌그러진 정도라면 몇 번을 수리해도 크게 어렵지 않고 자동차 성능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가 거의 반파될 정도의 사고를 당했거나 트럭 사이에 끼일 정도로 큰 사고였다면, 사고가 한 번뿐이어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코 수술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수술이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게 진행됐다면 3번, 4번, 5번 다시 수술해도 크게 이상하거나 어렵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조직을 상당히 손상시키는 어려운 수술을 받았고 염증까지 생긴 분들은 수술을 2번 정도만 했어도 코가 많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몇 번까지 가능하고, 두 번째 수술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런 방식으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코 상태가 0점이고 이상적인 코가 100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첫 수술은 잘되면 90점 정도까지 갈 수 있지만, 잘되지 않으면 마이너스 5점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범위가 일반적입니다. 두 번째 수술은 잘돼도 90점까지는 가지 못하고 80점 정도가 될 수 있으며, 잘되지 않으면 마이너스 10점에서 15점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술부터는 잘돼도 50점 정도이고, 잘되지 않으면 마이너스 50점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장 잘됐을 때의 기대치가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한국에서 수술받는 분들은 첫 수술과 두 번째 수술까지는 예뻐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네 번째 수술에 이르면 원래 코로 돌려 달라는 경우가 많고, 네 번째 수술 이후에는 그냥 보통 코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물론 6번, 7번, 8번 수술을 받아도 겉보기에는 보통이지만 코 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상태를 잘 모른 채 코를 더 높여 달라거나, 비주가 낮아 보이니 높여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재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충분히 설명하고, 기대치를 충분히 낮춰 주신다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예쁘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수술은 횟수가 많다고 반드시 코가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횟수가 적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을 많이 반복할수록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개선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수술이라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대한 잘 만들어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끔 처음 수술은 단순하게 해 두고, 3~4번째 수술을 할 때 자가 늑연골을 사용해 높이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코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부터 정확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재료나 여러 가지 이유로 첫 수술은 적당히 하고, 실패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실패하지 않으면 좋지만, 실패했을 때는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결국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수술을 받는 분이라면, 수술에 사용할 재료가 명확하고 본인도 최적의 컨디션이며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을 때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수술을 신중하게 고민한 뒤 수술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수술을 몇 번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내 코의 상태가 어떤지, 이전 수술은 어땠는지, 이전에 부작용은 없었는지가 앞으로 수술을 몇 번 더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번 수술이 얼마나 잘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받을 때는 "나는 앞으로도 여러 번 수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번 수술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 수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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