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리버 피부과 강인정 원장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작성하는 첫 글이네요 ㅎㅎ
많이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예약하신 환자분들 중 감기로 예약 변경을 하시는 경우가 요 근래 많아진 것 같아요.
(다들 감기 조심.. ㅠ_ㅠ)
환절기라 피부 관리 하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긴 하지만,
또 이 계절을 이용해 여러 시술을 문의하고 상담하시는 고객분들도 많이 늘어난 듯합니다.
오늘은 기미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들에 대해
저희 생각을 짧게나마 공유해 보려 합니다.
사실 요즘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피부에 대한 정보는 많아졌지만,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오히려 혼란이 커진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기미 치료는 환자분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치료인데요,
그렇다고 기미가 다 사라지는 데 50회가 필요하다,
이런 기준은 없습니다. (절대 ㅠㅠ)
기미는 단순한 색소 질환이 아니라
피부 속 멜라닌 생성 환경과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얽힌
만성 질환에 가깝습니다.
기미 치료는
피부 반응을 보며 자극을 최소화하고,
단계적으로 피부 톤을 안정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부 경우에서는 짧은 간격의 반복적인 치료가 오히려
기미를 더 짙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횟수보다 방향과 속도 조절이 더 중요하기도 하구요.
기미 치료는 속도전이 아니라,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며 가는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피부에 받는 PT라고 생각하시라고 합니다..ㅎㅎ)
환자분들께서도 어느 정도 기미 치료에 대해 많이 검색도 해보시고,
주변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여기저기 다녀보시기도 하시면서
“그냥 싹 다 없애는 강한 레이저를 사용하면 안 돼요?”
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요.
(어디서 그런 말씀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확실한 레이저가 있다면 저도 정말 해드리고 싶어요 ㅜ_ㅜ;)
기미는
색소의 깊이,
피부 두께,
염증 반응 정도,
생활 습관과 자외선 노출 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 기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의료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미 치료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얼마나 빨리 없앨 수 있느냐’보다는
‘내 피부에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고
치료를 선택하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ㅎㅎ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종종 글을 통해 또 안부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