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라는 것이 여성을 지나치게 상품화한다는 데에 대한 비판과 페미니스트들의 기준에서 보면 이러한 미안대회의 선발기준을 언급하는 조차도 많은 공격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러한 분야(미인대회)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과거 몇회의 미인대회 심사위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인대회의 심사기준과 선발과정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서류심사
서류심사는 워낙 많은 응시자들의 서류를 검토하게 되므로, 본인이 참여한 바 없고, 행사 주최측에서 적절한 기준하에 서류 심사과정을 거쳐서 예심 대상자들을 선발하게 된다.
2. 예선심사(예심) : 예심과정은 보통 한번으로 진행되지만, 2차에 나눠서 하는 경우도 있다.
보편적인 일정
1) 자기소개
2) 수영복 심사 1차, 2차
3) 심사위원 1대 1 면접
è 자기소개와 수영복심사는 대부분 필수적인 심사과정이며, 심사위원 1대1 면접은 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심의 보편적인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자기소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관리 및 표현능력 검증
지적소양, 정확한 의사전달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순간 대처력
2) 수영복 심사
얼굴 윤곽
얼굴의 윤곽이 작고, 부드러우며, 전체적인 체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이마가 동그스럼하고, 지나치게 좁지 않아서, 머리를 전체적으로 올려서 묶을었을 때 단아한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얼굴의 옆선 라인(이마-미간-코-입술-턱끝)이 균형을 이루어 지나치게 강한 인상(주걱턱이나 돌출입)이나 약한 인상(무턱)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눈 : 눈의 길이와 미간의 폭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눈의 축이 편안한 상태이면 좋다.
코 : 코는 오똑하여, 코의 중간 부위보다는 코끝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를 띄며, 폭이 좁고 휘어있지 않은 상태가 좋다.
입술 : 입술은 적당히 도톰하며, 입술선이 정확하게 구분이 되는 것이 좋다.
몸매 : 키는 국제 미인대회에 적합한 수준이며, 허리와 힢의 비율이 0.7정도이면 좋다.
가슴은 비례가 맞아야 하며, 원추형으로 탄력있어 보이는 것이 좋다.
다리에 비해 허리위쪽이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좋다.
워킹 : 안정된 자세로서, 가슴과 허리를 곧게 세우고 걷는 것이 중요하며, 팔자걸음이팔 걸을 때, 엉덩이 부위가 너무 흔들리는 것을 지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3) 심사위원 1대1 면접
심사위원과의 1대1 면접은 보통 각자 3분 정도의 시간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 지며,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또렷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3. 본선심사(본선) : 보통은 본선의 심사위원들은 예심 심사위원 +
보편적인 일정
1) 축하공연 및 한복 퍼레이드
2) 수영복심사 및 축하공연
3) 드레스 심사
본선의 보편적인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 심사위원들에게 있어서, 본선은 다소 형식적이라 할 수 있으며, 예심에서 충분히 많은 시간과 고민끝에 개개인의 점수를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상태에서 본선이 진행되게 된다.
1) 축하공연 및 한복 퍼레이드
출연자들의 단합된 장기자랑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은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를 만드는 성격을 띄므로, 선발심사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한복 퍼레이드에 있어서는 한복을 입고 걸을 때, 한복 치마의 앞이 밟히지 않도록 하면서, 그렇다고 해서 한복 앞쪽을 지나치게 들지 않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퍼레이드를 선 보이기 위해서는 한복을 입고 힐을 신고 걷는 연습을 사전에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2) 수영복 심사
예심때와 비슷한 기준으로 진행되며, 본선에서는 예심과 달리, 메이크 업을 충분히 한 상태이므로, 메이크 업에 따라서 예심때의 채점결과와는 많이 다른 결과를 내기도 한다.
마치면서,
물론, 사람들이 미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다.
특히, 본인의 관점에서도 이성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되는 요인들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때때로는 객관적인 미의 기준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경우를 발견하기도 한다.
미인대회의 심사에 있어서도 심사위원들 개개인의 평가 자체가 많은 차이를 나타내기도 하며, 얼굴의 모습과 몸매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소개라든가 상황 대처 능력, 표정 및 걸음걸이 등에 의해서 많은 부분 좌우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