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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면거상, 어떤 수술법이 정답일까요? 딥플레인부터 듀얼플레인까지, 안면거상 수술법의 차이

4월31일성형외과의원 · Channel 4월31일 · 2026년 8월 24일

안면거상술은 딥플레인이 100% 옳은 방법이라기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적용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듀얼플레인으로 피부를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유지인대와 프라티스마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목과 얼굴의 윤곽 및 장기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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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코 수술에서 안면거상까지 연구하시게 된 건지 말씀드리면, 코의 미세한 조직을 층별로 분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안면거상술도 그래요. 제가 개업한 2000년대 초반에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안면거상술이 흔하지 않았어요. 지금처럼 해부학적으로 접근이 잘 이루어지던 시기도 아니었는데, 관심이 많아서 계속 해 왔고 점점 더 깊게 들어가게 됐어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닥터 스튜진이라는 선생님이 계시거든요. 그분이 전 세계적으로 안면 주름 성형 분야에서 굉장히 성공한 대가이세요. 익스텐디드 SMAS 플랩의 아주 초창기부터 연구하신 분인데, 영광스럽게도 우리 병원을 방문하셨어요. 같이 수술도 하고,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는 것도 보셨죠.

그때 닥터 진과 닥터 로릭, 두 분이 친구라서 같이 왔었는데, 제 수술을 보고는 “닥터 김은 코 수술을 잘하는데, 안면 주름 쪽에도 더 관심을 가지고 학술적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 됐고, 저도 그분의 병원 수술에 가서 참가하고 그랬어요. 오래된 이야기라서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우리 병원 역사에서는 굉장히 보람되고 영광스럽고 흥미로운 스토리예요.

우리 병원에서 프레시 카데바 연구도 하고, 당시에는 소발표였지만 뭔가 발표를 할 때 좀 더 임팩트 있게 이름을 붙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듀얼플레인’이라는 말을 제안했고,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전에 피부만 박리해서 수술했었잖아요. 피부만 박리하면 정말 여기까지 피부만 박리하게 돼요. 피부가 쭉 늘어나면 그걸 이렇게도 덮고 저렇게도 덮으면서 정리했거든요. 그러다가 SMAS를 묶기만 하는 게 아니라 SMAS층을 쭉 박리해 보니, SMAS를 당기면 피부도 당겨지지만 피부가 박리되어 있으니까 어떤 경우에는 SMAS는 이 방향으로 당겨지고 피부는 다른 방향으로 당길 필요가 있더라고요. 이건 이중 플레인이 아니냐고 생각해서, 우리 병원에서 논의하고 발표할 때 ‘듀얼플레인’이라는 제목을 사용했어요.

지금 유행하는 건 딥플레인이라고 들어 보셨잖아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좋은 점도 있는 반면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여기 우리 유지인대라고 하는 구조가 있거든요. SMAS층과 피부, 그리고 그 아래 뼈와 기관을 붙어 있게 하는 유지인대들이 있어요. 이 유지인대를 많이 박리하면 여기까지 전부 들어갈 수 있고, 아주 넓게 박리할 수 있어요. 신경 하나도 다치지 않고 그렇게 한 다음 당기면 정말 많이 잘 당겨져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유지인대를 다 끊어 주는 것이, 비교해 보니 유지인대를 제한적으로 박리한 경우와 큰 차이가 없더라는 논문들도 요즘 나오고 있어요. 그 방법이 100% 맞다, 틀리다는 논쟁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제 생각도 그래요. 장점은 있어요. 맞습니다. 하지만 100% 옳은 방법은 아니에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적용해야 합니다.

피부를 많이 박리하면 어떤 경우에는 이렇게 고정하지만, 피부 주름이 굉장히 자글자글한 분도 있어요. 그럴 때는 피부층을 약간 다른 방향으로 펼쳐서 고정하는 게 유리한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피부를 이렇게 들어서 당기면 남는 부분을 자르면 되는데, 피부를 이만큼 박리하고 아래쪽도 이렇게 박리했다면 한쪽은 이 방향으로 당기고 다른 쪽은 약간 다른 방향으로 당길 수 있어요. 그런데 딥플레인으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피부를 조금만 들고 조직을 덩어리로 들어서 당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필요에 따라 듀얼플레인으로 피부를 고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결국 방식은 딥플레인이지만 피부 박리 부위를 부위별로 조금 더 하는 편이에요. 저는 핵심이 되는 조직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유지인대를 끊는 편입니다.

거상 수술의 절개는 귀 앞으로 해서 결국 귀 뒤와 목 뒤로 이어지잖아요. 실제로 뒤쪽까지 절개했는데 여기만 당기기는 아깝죠. 이 부분만 처리하기보다는 조금만 더 박리하면 목을 당길 수 있어요. 그래서 목까지 당기는데, 요즘 말하는 목거상은 무엇이냐면 이렇게 조여서 목을 당기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만 하면 사실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여기 더블 밴드, 프라티스마 밴드가 보이잖아요. 프라티스마는 SMAS와 연결된 층이에요. 얼굴의 SMAS층이 목으로 내려가면 프라티스마라는 근육이 됩니다. 같은 구조인데 명칭이 달라지는 거예요.

여기를 절개해서 처진 지방도 빼 주고, 이 부위의 타이트닝도 같이 해 주면서 목을 깊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쪽도 당겨지고 목이 이렇게 쑥 깊어지면서 윤곽이 생기죠. 이렇게 당겨 주고, 여기서 다시 당겨서 목의 각도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더 하면 여기 있는 침샘도 줄여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더 깊게 하는 거예요. 이중턱까지 없어지는 거죠. 목 라인의 윤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목 주름 수술은 안면거상술에 붙어 있는 수술인데, 이것은 프라티스마 성형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목거상술이라고만 하기는 어렵죠. 이렇게 조여 주는 것, 이런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고 수술해도 환자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원칙을 지키면 뒷볼 같은 것도 모양이 이상해지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거상 수술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의사 선생님들과 조금은 달라요. 아직까지도 이 수술이 완성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수술법이 요즘에는 오히려 그 방법이 조금 더 나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부분도 있어요.

젊어지는 것도 중요하고, 젊음이 유지되는 기간도 중요합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나 시간, 비용도 중요하고요. 결국 이 모든 것을 복합적으로 봐야 하잖아요. 5년이 지났을 때, 10년이 지났을 때, 20년 정도 지났을 때, 그 사람의 일생을 두고 봤을 때 결국 어떤 방법이 더 가치 있었는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길게 보고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괴담이 아니라, 구레나룻이 없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건 어떻게 해요?

그렇게 하지 말아야죠.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한 번 이렇게…

아, 모발 이식을… (웃음) 그런데 여기 모발 이식도 힘들죠. 그건 주의해야 하는 거예요. 헤어라인을 잘하는 곳에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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