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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가짜 미소와 매력적인 진짜 미소의 차이_[4월31일 성형외과]

4월31일성형외과의원 · Channel 4월31일 · 2024년 3월 22일

자연스러운 미소는 입 주변뿐만 아니라 눈 주변의 근육까지 함께 움직일 때 만들어집니다. 얼굴의 생김새보다 표정이 사람의 매력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와 아름답게 웃는 방법을 해부학적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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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안녕하세요. 채널 4월 31일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찬우입니다. 오늘은 성형수술 콘텐츠에서 약간 벗어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주제로 영상을 준비해 봤는데요.

성형외과에서 미용성형수술이라고 하면 영어로는 ‘에스테틱 플라스틱 서저리(aesthetic plastic surgery)’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 에스테틱은 그리스어 ‘아이스테시스’에서 유래했고, 한글로 번역하면 ‘감각적 지각’이라는 용어에서 기원하게 됩니다.

감각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서양 철학에서는 미각이나 촉각처럼 직접 무언가에 닿아야 느낄 수 있는 감각은 조금 하등한 것으로 봤었고, 눈으로 보거나 소리를 듣는 것처럼 아주 멀리 떨어진 것들도 인지할 수 있는 감각을 조금 더 고차원적인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감각에도 위계를 두었었는데요.

서양 철학에서 출발한 현대 의학, 그중에서도 성형외과는 현대 의학에서 파생되어 나온 한 분야이기 때문에 그 결을 같이해서, 결국 시각적인 요소를 더 좋게 만드는 데 학문의 목표를 어느 정도 두고 성형외과가 발전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음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은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잘 아실 텐데요.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녔다고 해서 굉장히 유명한 그림이죠. 하지만 그림으로 멈춰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명화라고 해도 실제 사람이 움직이면서 만들어 내는 미소의 아름다움을 따라올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얼굴은 멈춰 있는 정적인 구조가 아니라 계속 움직이고 표정을 지으면서 변화하는 동적이고 다이내믹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동적으로 계속 시시각각 변하는 이런 표정들은 결국 얼굴에 있는 근육들이 만들어 내게 되는데요. 이것을 잘 알기 위해서는 결국 해부학을 조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웃는 얼굴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방금 태어난 아기도 알 수 있는, 약간 본능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아기 때처럼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잘 웃는 분도 계시지만, 많은 경우에는 어릴 때의 해맑은 웃음을 잃고 사회에 찌든 모습으로 미소를 잃어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렇게 웃음을 잃어버린 분들이 어떻게 다시 미소를 찾아갈지, 약간 훈련할 수 있는 방법과 해부학적인 요소까지 더해서 어떻게 웃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웃음인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얼굴 해부학은 전통적으로 거의 완성됐다고 볼 수 있는 몸의 해부학, 인체 해부학과 달리 지금도 현재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문입니다.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얼굴에 근육이 몇 개나 있나 숫자를 한번 세어 봤습니다. 엑셀에 근육 해부 그림들을 보면서 근육을 쭉 리스트업했더니 얼굴 한쪽 면당 25개 정도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얼굴 근육에 따라서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서 같은 근육이라도 이름을 조금씩 달리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까지 세면 숫자가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고요. 또 얼굴 구조는 아시다시피 대칭 구조이기 때문에 한쪽에 25개가 있다면 반대쪽까지 해서 25쌍의 얼굴 근육이 있는 거죠.

또 단순히 얼굴에 있는 근육뿐만 아니라, 우리가 표정을 만들 때는 안구도 사용하게 됩니다. 놀랐을 때 눈을 크게 뜬다든지 하는 것도 결국 표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 주변의 근육들까지 포함하게 되면 총 여덟 쌍이 있는 거죠. 또 그것도 더해야 될 거고요.

그뿐만 아니라 지금 제가 계속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말을 하면서도 표정이나 뉘앙스를 표현할 수가 있고, 거기에 제일 핵심적인 것이 또 혀가 되겠죠. 혀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표정에 분명히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 세세하게는 우리가 목을 갸우뚱한다든지 어깨를 들썩인다든지 하는 제스처도 표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실 표정은 얼굴에 국한된 것뿐만 아니라 목이나 어깨까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더하자면 목소리 톤도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얼굴 표정이 단순히 얼굴 자체로만 모든 것이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내는 목소리와 제스처, 안구의 움직임, 입안에 있는 혀까지 표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요모조모 따져 보면 눈 따로, 코 따로, 입 따로, 얼굴형 따로 봤을 때는 별로 예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도, 대화를 하거나 표정을 지을 때는 굉장히 사랑스럽다, 예쁘다, 얼굴이 환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주변에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표정이라는 것이 사람의 매력에 얼굴의 모양이나 생김새보다 어쩌면 더 큰 비중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미소’라는 말, 들어 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서비스업에 계신 분들은 항상 웃고 계셔야 하니까, 물론 마음을 다해서 웃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직업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또는 이 상황에서 내 역할이기 때문에 억지로 웃는 웃음을 우리가 자본주의 미소라고 합니다.

입꼬리는 올라가서 웃고 있는데 눈은 웃지 않는 표정이 대표적인 표정이죠. 결국 자연스러운 웃음은 얼굴을 영역으로 나눴을 때 눈까지 포함하는 상안면부, 그리고 중안면부와 하안면부의 표정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합니다.

입으로 만들 수 있는 중안면부와 하안면부의 표정, 그리고 상안면부인 눈 주변의 근육이 충분히 함께 시너지를 내야 아름다운 미소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입을 먼저 보면 입꼬리를 당기는 광대근, 윗입술을 올려 주는 윗입술 올림근, 입꼬리를 올려 주는 입꼬리 올림근 등이 작용하면서 입을 미소 짓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울상을 짓거나 할 때 쓰는, 입꼬리를 내려 주는 근육들은 웃는 근육들과 반대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들은 웃을 때 이완되어야겠죠. 반대로 수축하지 않고, 광대근이나 입꼬리 올림근, 윗입술 올림근 같은 근육은 수축해야 합니다.

서로 반대 역할을 하면서 줄다리기하는 근육들 중에서 반대편 근육들이 힘을 빼 줘야 웃는 미소가 더 크게 보일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눈 주변을 보면 눈둘레근이라고 해서 눈을 세게 감을 때 쓰는 근육이 있거든요. 그런데 웃을 때는 눈둘레근도 살짝 수축하게 됩니다. 그래서 웃게 되면 눈이 조금 작아지고 애교살은 더 부각되며, 앞볼이 더 올라가서 광대가 약간 올라가 보이게 됩니다. 흔히 ‘광대가 승천한다’고 하죠. 웃을 때 눈 주변의 근육도 그런 역할을 하게 되고요.

물론 아까 입으로 웃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던 광대근도 수축하게 되면 입꼬리를 끌어당기면서 광대가 좀 올라가 보이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프로필 사진 촬영이나, 결혼하신 분들은 웨딩 사진 촬영을 해 보셨을 텐데요. 평소에 잘 웃는 습관이 없으신 분들은 그게 얼마나 고역인지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미소 짓는 데도 일정 부분은 훈련이 필요하기도 하고, 결국 미소 짓는 얼굴은 다른 분들에게 호감을 전해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조금 연습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 첫 부분에서 감각과 아름다움이 서로 연관 관계가 있는 어원에서 출발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영상을 보시고 거울을 한번 꺼내서 내 웃는 얼굴을 확인해 보고, 어떻게 해야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나올 수 있는지 연습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미소와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 얼굴에 아름다움을 그리는 채널 4월 31일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찬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