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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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1일성형외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 중에 중요한 게 하나 있었는데요. 수술할 때 흉터와 연골을 박리하려고 해도 구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이건 일반인보다는 의사 선생님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인데, 보비라고 해서 이렇게 지져서 피가 안 나게 하는 기구를 왜 안 쓰느냐는 질문입니다.
“보비 쓰세요?”
저는 제 수술에는 잘 안 쓰는데요. 첫 수술에서는 그래도 쓰는 편이고, 쓸 때도 보통 이쪽의 인대를 끊어야 하는 부위에는 사용합니다. 제가 안 쓰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예요. 보비를 안 써도 수술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지라고 하죠. 이렇게 조금씩 나오는 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멈추는 기간도 둬야 합니다. 지연성 출혈도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피부를 얇게 박리하는 게 재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데는 조금이라도 혈행을 다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보비를 안 씁니다.
“흉터와 연골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십니까?”
저는 원장님께 배웠기 때문에 제 답을 알고 있습니다. 재수술할 때는 요즘 연골 수술을 그전에 다 해 놓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것들을 분리하려고 시도하면 잘못하면 실패합니다. 그래서 피부를 얇게 먼저 박리하고, 연골과 흉터를 웬만하면 하나의 덩어리로 봅니다. 그 덩어리 자체를 박리해서 봉합을 마친 다음, 조심스럽게 흉터 조직을 벗겨 나가면서 남는 연골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셨더라고요. 경험이 많지 않은 선생님들은 재수술에 들어가면 일단 코의 연골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큰일 납니다. 수술이 복잡해지고 위로 흉터 덩어리가 남게 됩니다. 재수술을 해서 흉터가 단단하게 굳어 있고, 오픈했을 때 연골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 일단 흉터와 연골을 하나로 놓고 그 덩어리째로 먼저 박리해 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20년 정도 늦게 그 세대의 차이에서 조금 더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자면, 환자분들이 오시면 “왜 모양을 만드는 것보다 재수술이 더 비싸냐”고 물어보십니다. 모양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수술할 때는 다시 이 공간을 연다는 것, 즉 오픈하는 과정이 힘듭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코 수술에서 공간을 여는 것을 우리가 박리한다고 하는데, 그 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재수술의 기본이 안 됩니다. 그 과정이 어렵고,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만큼 일정하고 얇게 박리할 수 있느냐가 수술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이 적었을 때는 보통 책으로 공부하잖아요. 책에는 연골의 형태나 코의 모양이 굉장히 예쁘게 나와 있습니다. 하얗게 연골이 보이다 보니까 거기에 집착하면 재수술을 할 때도 왠지 그렇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또 환자분들이 재수술할 때 코가 뚱뚱해 보이면 “이 흉살을 다 제거할 거예요?”라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정보가 워낙 많으니까요.
말씀처럼 반대로 흉터를 오려서 제거하면 연골 자체가 많이 약해지고, 다시 주저앉거나 모양이 삐뚤어질 수 있습니다. 흉터를 제거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튼튼한 연골 형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재수술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적절하게 박리를 잘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다치면 괴사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SNS를 보면 코끝이 시커멓게 괴사한 사례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사람들만 그렇게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인기가 있나 봐요. 요즘은 그걸 ‘나방’처럼 해서, 구축코가 된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병원에 가 보니 여자분도 계시더라고요. 무섭던데요.
그런데 저희도 원래 잘된 환자는 기억이 잘 안 나고, 잘 안된 환자는 기억에 남잖아요. 병원을 하다 보면 오랜만에 누가 오신다고 하면 반가워하고 고마워해야 되는데, “왜 오신대?” 이렇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더 오래 진료하다 보면 저처럼 10몇 년, 20몇 년 만에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반갑습니다. 자녀분을 데리고 오실 때도 있고, 세월의 변화 때문에 또 다른 상담을 하러 오시기도 합니다. 고마운 분들이 많죠.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면, 흉살을 제거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초심자들은 흉터를 다 떼어내고 다 잘라내야 복구가 되고 재수술이 제대로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케이스의 사진에서 흉살이 있어서 캡슐과 보형물을 제거하고 다 교정했는데, 그 부위가 푹 꺼져 있는 사진이 있었잖아요. 몸에 흉터가 생겼을 때는 흉터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고 정상 조직처럼 깨끗하게 봉합하는 게 원칙이지만, 코는 입체적인 모양을 내고 있는 곳입니다. 그 모양을 버텨 주는 단단한 구조가 필요합니다.
재수술의 경우에는 여러 조직이 굉장히 미세하게 섞여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유지해 줘야 합니다. 그것을 덜어내고 흉터를 다 제거한 다음 다시 무엇인가를 넣으면, 그때부터 높이의 차이가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흉터를 제거할 때는 조금 신중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다음에 비익 퇴축에 대해서 질문하신 분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비익 퇴축에 복합 이식을 하시나 봐요. 복합 이식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일단 비익 퇴축은 환자분들이 보통 “찝혔다”고 많이 표현합니다. 콧구멍 위쪽이 이렇게 딸려 올라가서 코가 들린 것은 아닌데, 코를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조금 많이 보이는 경우입니다. 또는 콧구멍 자체가 펄럭펄럭거리는 경우도 있죠. 이 부분의 모양이 예쁘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뭔가 둥글게 보일 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복합 조직 이식은 이식할 수 있는 여러 재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피부 이식이 있고, 귀연골이나 자가 비중격연골 같은 연골도 있습니다. 그 밖에 진피 같은 재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따로따로 분리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합쳐서 이식하는 경우를 복합 이식이라고 많이 말합니다.
원래 수련받았던 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병원 중 하나였잖아요. 그때 복합 이식을 꽤 하셨죠?
구순구개열 환자가 성인이 됐을 때도 결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한쪽이 결국 찝힌 것도 비익 퇴축이거든요. 그런데 사람 코는 양쪽이잖아요. 정상 코는 양쪽이 있기 때문에 양쪽을 균형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합 이식보다는 제가 나눈 비익 퇴축의 모델에 따라서 수술합니다.
비익 퇴축이 생기는 원인의 많은 부분은 비익연골의 위치가 결정합니다. 그래서 그레이드를 위치에 따라 나누고, 그에 따른 수술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해결이 됩니다.
일반적인 환자분들에게 특별히 복합 이식을 하는 경우를 개원 후에 경험하신 적이 많으신가요?
저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구순구개열 환자분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 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구축코가 왔을 때 이미 코곁 안쪽의 점막이 많이 손상되거나 말려 들어가 있는 경우입니다. 구축코가 심해서 점막 소실이 너무 많다거나, 노스트릴 스테노시스, 그러니까 콧구멍이 없어지면서 쭈그러드는 경우에는 복합 이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콧구멍이 한번 쭈그러들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우리 몸은 구멍이 생기면 상처라고 생각해서 메우려고 하고 좁히려고 하거든요. 유일하게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 곳이 기능을 하는 구멍입니다. 코, 콧구멍, 입, 눈, 귀 같은 곳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데, 수술을 너무 여러 번 하다 보면 콧구멍이 작아지면서 몸이 이것을 줄여서 닫아야 하는 곳으로 인식해 버립니다. 그러면 아무리 넓혀도 다시 작아지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조직을 대체해 줘야 합니다. 그 자체를 넓혀 봤자 자꾸 줄어들려고 하기 때문에, 조직을 대체해서 복합 이식을 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 이외에는 저도 복합 이식을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부분은 한번 이야기하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증 늑연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요? 가슴 늑연골로 구축코를 교정했는데 두 달 됐을 때 코끝의 텐션이 빠지고 코끝이 길어지면서 너무 낮아졌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 것 같으십니까?
자가 늑연골을 썼는데요.
굉장히 강한 지지 구조를 썼는데도 왜 두 달이 지나서 갑자기 재발했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자가 늑연골로 연장을 할 때 보통 이렇게 연장해서 위로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비중격 자체가 약한데 너무 두껍거나 무거운 자가 늑연골을 매달아 놓으면, 그것 자체가 힘을 못 버티고 딱딱하더라도 동시에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늑연골을 쓸 때는 보통 슬라이스한 다음 얇게 펴서 쓰는데, 그 과정에서 전처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도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은 그 부분도 포함되겠지만, 결국 같은 이야기입니다. 비중격에 댄 연골이 너무 크다는 것은 덮는 양에 비해 크다는 뜻이잖아요. 반대로 크게 느껴진다면 덮는 부분이 덜 늘어난 겁니다. 덜 늘어난 상태에서 덮는 거죠.
어느 정도 긴장이 이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만큼의 늑연골이나 기증 늑연골을 대고 연장을 했는데, 피부를 덮는다고 해 보죠. 피부를 고무줄로 당겨서 딱 닿게 닫으면 100% 두 달이면 바로 드러나고, 피부가 얇아집니다. 고무줄이 아니라 실로 살짝 당겨서 묶어 놓은 정도로 피부가 이완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이식물이 너무 큰 겁니다. 그것을 작게 만들고, 나머지 부분을 늘릴 때는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으로 늘려야 합니다. 같은 이야기입니다. 두 달 뒤에 가슴 늑연골로 아무리 세게 밀어도 재발하고 안쪽이 드러났다는 것은 박리가 덜 된 겁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덜 박리된 피부에 더 큰 것을 해 놓은 거죠. 그러면 이식물이 드러나거나 휘거나,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증 늑연골도 똑같은 이야기예요.
그런데 왜 젊은 선생님들은 기증 늑연골을 그렇게 많이 쓰는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많이 쓰기는 하죠. 일단 수술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 연골을 떼려면 귀든 가슴이든 다른 부위에서 떼야 하는데, 기증 연골은 다른 부위에서 채취할 필요가 없으니까 수술 시간이 조금 줄어듭니다. 또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보다 튼튼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주로 하시는 것 같고요. 비용 문제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기증 연골 자체가 비싸다 보니 수술비가 조금 올라가는 장점도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환자분들의 80% 이상이 구축코 환자인데, 상담해 보면 연골이 조금 남아 있어 그것으로 충분히 교정되는 분들도 열 명 중 아홉 명은 가슴 늑연골을 쓰라는 상담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성형외과 전문의 선생님들이 왜 가슴 늑연골을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담하다가 지칠 때도 있어요. 가슴 늑연골을 써 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써야 할 때는 저도 씁니다. 저도 초기에, 2000년대에는 가슴 늑연골을 참 많이 썼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드러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 몸에서 장기를 감싸는 흉곽에 우선적으로 손상을 준다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부위로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가슴 늑연골을 쓰는 건 조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회에서도 그런 부분을 좀 많이 토론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가끔 젊은 원장님들과 이야기해 보면, 코끝이 단단하고 딱딱한 게 좋은지 아니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게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코끝이 떨어지거나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더 딱딱한 것을 쓰면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아까 성형이 일상이자 문화가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성형외과 의사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공명심을 갖고 있는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피노키오처럼 높은 코가 어느 날 갑자기 유행하면 가슴 늑연골로 무슨 옛날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사람들의 개인 취향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는 세상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자연스러운 것을 보존하는 상태에서, 조물주에게 허락받은 범위 안에서 모양을 개선하는 행위를 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오늘 해 봤습니다.
확실히 성형외과에서 어느 정도 유행을 만드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환자분들이 생각하는, 또는 우리가 추구한다고 말하는 미적 기준이 있긴 하지만, 여러 병원을 다니다 보면 원장님 상담이나 실장님 상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후기들도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들이 아무래도 더 잘 보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유행으로 계속 쌓이는 것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자제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훈 원장님은 인터넷도 열심히 하시고 유명 블로거이기도 하니까 저보다 훨씬 그런 내용을 많이 보실 텐데, 중심을 잘 잡고 성형외과 의사로 활동하시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용기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인터넷 공간에서도 그런 글을 많이 쓰시니까 선한 영향력이 있다면 일반인들도 건강한 성형 문화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영상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아베크 채널을 방문했었는데, 어떤 경로로든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면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수면 마취에 대해서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아까 잠깐 말씀 나눴을 때 실리콘 보형물로 경찰… 그 이야기도 나중에 한번 하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압수수색을 한번 받아 본 적이 있어요. 20몇 년 전에요.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게 많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번에도 좋은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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