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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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순간 그게 자기한테 안 먹힌다고 치면, 굉장히 강력한 툴이 하나 없어지는 거잖아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몸에서 인지를 못해야 효과가 있는 거예요. 인지하는 순간 들어오자마자 분해를 시켜 버리니까, 해독이 돼 버리면 보톡스의 효과가 없어지는 거죠. 그걸 이제 내성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원장입니다. 네, 용인점 배의정 원장입니다.
오늘은 보톡스와 보톡스 내성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보톡스를 했을 때 환자들이 제일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내성이 아닐까 싶어요. 보톡스 내성은 왜 생기나요?
원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독이라고 칭하는 것들은 왜 독일까요? 우리 몸에서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해독이 안 되는 것을 독이라고 하죠. 보톡스도 신경독이에요. 신경독을 정제해서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게 보톡스라고 하는 건데, 보톡스가 체내 어떤 기관에 주입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막습니다. 그걸 얼굴이나 근육에 놓으면 근육이 수의적인 운동을 못 하게 되는 거예요.
뇌에서 신호를 근육으로 보내서 “야, 너 수축해” 하고 전달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호를 끊어 버리는 거죠. 그러면 근육은 “어? 나 받은 게 없는데? 안 움직일래” 하고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보톡스의 효과가 나오는 거죠.
이마, 미간, 눈가, 입꼬리, 자갈턱 같은 표정 근육에 놓으면 우리가 표정을 못 짓게 되는 거죠. 근육이 안 움직여서 주름이 펴지는 게 보톡스가 작용하는 원리인데,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몸에서 인지를 못해야 효과가 있는 거예요. 인지하는 순간 들어오자마자 분해를 시켜 버리니까, 해독이 돼 버리면 보톡스의 효과가 없어지는 거죠. 그걸 이제 내성이라고 합니다.
내성은 왜 생기는 거고, 어떤 경우에 생기는지가 제일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엄밀히 말하면 아직까지 미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정식으로 보고된 내성은 없어요.
다만 어떤 때 내성이 있냐면, 뇌 병변 때문에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뒤틀리는 경우에 재활의학과 같은 다른 과에서 굉장히 많은 양의 보톡스를 놓습니다. 용량의 차이가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내성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두 번째로 그걸 자주 맞을 경우에도 내성 확률이 높아지겠죠.
용량이 적어도 미용 용량으로는 상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름 보톡스처럼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은 안전하다고 설명하는 편이에요. 네, 대부분 그렇죠.
근데 승모근을 맞으신다든지, 턱하고 침샘을 여러 군데 한꺼번에 많이 맞으신다면 소위 말하는 ‘내성 없는 보톡스’를 안내해 드리죠. 아예 안 생기나요? 거의 안 생긴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그렇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면역 체계에서 알아차리느냐, 못 알아차리느냐의 차이인데요. 보톡스라는 건 어쨌거나 단백질을 정제해서 몸에 투입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단백질에 여러 가지 곁다리들이 많이 붙을 수 있겠죠. 곁다리들이 같이 많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알아차릴 확률이 커져요.
그런데 순수하게 독 성분 자체만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못 알아차리겠어”라고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는 거예요.
상담도 해 보고 진료를 해 보면, 제오민 보톡스처럼 내성이 안 생기거나 덜 생기는 보톡스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그랬을 때 저는 궁금한 게, 이미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제오민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느냐는 거예요.
그건 제 경험이 있는데요. 아, 그래요?
애초에 저희 병원에 오셨을 때부터 보톡스에 대한 내성이 있으신 분들이 한두 분, 세 분 정도 계셨어요. 턱에 진짜 남들보다 두 배씩 놔 봤는데도 효과가 1도 없어요. 효과가 없다고 하면 반응이 아닌 걸까요? 이런 경우에는 효과가 없어요.
그러면 프로토콜이 어떻게 가냐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아무 보톡스도 하지 말고 쉬었다가 제오민을 놔 보라고 하죠. 시도를 해 봤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기전상 제오민 보톡스가 내성이 낮은 보톡스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내성이 생겼을 때 제오민이 효과가 있느냐는 사실 의심이 들긴 해요. 면역 체계는 원래 한 번 부스팅이 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계속 줄어들긴 하잖아요. 항체 수치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시점, 어느 시점부터 다시 넣었을 때 인지를 못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고 내성이 안 생기게 하는 게 최선이니 제오민 보톡스를 추천하긴 해야겠네요.
제오민이 좀 가격이 비싸요. 그렇긴 하시겠지만, 양을 많이 맞으시거나 스킨 보톡스 같은 걸 자주 맞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보톡스가 인생에 필수적인 건 아니에요. 근데 어느 순간 그게 자기한테 안 먹힌다고 치면 굉장히 강력한 툴이 하나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것도 어떻게 보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예방을 하시든지 아니면 적정 용량과 적정 주기를 잘 맞춰서 받으시든지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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