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보의 지역 선택 과정?
공중보건의 배치는 1지망, 2지망 등을 OMR카드에 마킹해서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치되도록 되어있어요.
시/도 배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다음 날 각 시/도별 집합지에 모여 다시 한 번에서 두 번 구체적인 지역을 결정하게 돼요.
저는 1지망 충남, 2지망 보건복지부, 3지망 전남, 4지망 강원, 5지망 전북 이렇게 했는데
사실상 2지망까지만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정말 운이 나쁘면 3지망까지요. 4~5지망은 의미가 1도 없어요!

2019 치과TO : 강원11 / 경기0 / 경남15 / 경북28 / 광주0 / 대구0 / 대전0 / 부산0 / 세종0 / 울산1 / 인천9 / 전남51 / 전북20 / 제주4 / 충남13 / 충북8 / 중앙28
아무래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충청남도는 항상 인기지역인 것 같아요. 저희때는 경기도 TO가 없었고요.
저는 원래 집이 충남이기때문에 고민 아예 안하고 충청남도를 1지망에 적었어요.
그리고 2지망이 정말 고민이었는데요, 2지망에 전남을 써서 아예 섬테크에 도전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중앙배치)를 써서 교도소에 간 다음 2년차 때 도간이동을 할지 내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전남에 가서도 섬에 못 갈 확률이 꽤 크기 때문에 2지망에 보건복지부를 쓰게 되었고요.
서울 사는 친구들은 강원도에도 많이 몰려서 충남과 강원이 가장 인기지역이었던 것 같아요.
충남은 아마 34 : 1, 강원도 23 : 1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경상도 사는 친구들은 경북에 많이 지원하고요. 경북이 근무조건이 참 좋더라고요.
아무튼 1지망 충남에 떨어지고, 2지망 보건복지부에 붙게되었어요.

중앙배치기관에 가면 또 다시 법무부(교도소), 치료감호소(교도소 수감자 중에 정신과치료를 받아야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수용자를 별도로 수감하는 곳), 질병관리본부(매일 전국출장)로 나누게 돼요. 따로 시간을 주고 나누는 건 아니고, 중앙배치기관에 배정된 사람들이 의/치/한 할 것 없이 전부 모여서 난수표를 만들어 순번을 정하고, 그 순번대로 자기가 갈 곳을 정하는 시스템이에요.


1번, 2번이 치과쌤이고, 3번이 한의과 쌤, 4번이 의과쌤이어도 상관없죠. 어차피 갈 수 있는 곳이 서로 나뉘어 있으니까요.
그렇게 의치한 구분 없이 순서를 정해 각자 가고싶은 곳 옆에 본인 이름을 적으면 배치가 완료되는 시스템이었어요.
2019년에는 전년도보다 치과 공보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그 늘어난 수만큼의 TO를 교도소에 배치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교도소 TO가 전년에 비해 폭증했고, 저도 그래서 섬 대신 교도소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