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인 진료 마인드를 찾는데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상적인 의사상과 현실적인 수익 사이에서 중간점을 찾는 게 필요한데, 그것은 이제 내가 감당해야할 일인 것 같고 소소한 팁들을 많이 얻었다.
더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맛보기로 몇가지 적어보겠다.
● 초진환자 방문시 기록 작성하고 접수하는 게 루틴이지만, 그게 주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내가 차를 사려고 벤츠 매장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차는 안보여주고 서류부터 쓰라고 한다면 어떨까? 환자가 치과에 뭘 하러 왔고 어떤게 궁금하고 불편한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 치료에 만족한 환자는 치과에 부채감을 느낀다. 하지만 절대 자발적으로 주변에 치과를 소개하지는 않는다. 환자가 치료에 만족했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그 때 바로 직원이 '주변에 치과치료 필요하신 분 계시만 저희 치과 소개해주세요'라고 한 마디라도 거들어야 한다. 그래야 소개율이 올라간다. 단, 환자의 부채감은 최종진료 후 6개월까지만 유효하다. 그 이후에 소개를 요청하면 마이너스.
● 임플란트 수가는 120이상으로 하고(보험수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할인해주는 방법을 강구해라.
● 임플란트 외에 다른 진료도 우리 치과에서 하겠다고 하면 임플란트를 할인해주지 말고 다른 진료를 할인해주는 식으로 진행해라.
● 또는 굳이 할인 안해줘도 환자가 많은 시간(주말 등)에 내원하면 할인을 해주지 말고, 목요일 오전 등 한산한 시간 내원 시 할인해주어라.
● 대박을 원하면 추천치료 동의율이 50%이상 되어야 한다. 70% 이상 된다면 이상적.
수많은 치료옵션들을 모두 제시하면 환자는 혼란스러워하기만한다. 딱 2개만 제시한다. 첫번째로는 치료조건으로도 이상적이고, 돈도 많이 들고 가장 결과가 좋고 치과의사에게도 좋은 방법이긴하지만 실제로 환자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동의하면 좋고, 거절하면 두 번째 선택지를 제시한다. 첫번째보다 간단하지만 두번째 제시한 치료법에 대한 동의율이 현저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