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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 · Nave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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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1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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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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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을 보존한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머니뭐니 돈 이야기 카테고리의 태양광 섹터로 넥스트 레벨 우량주의 주인이 되자 : <책> 에너지 전환과 모빌리티 투자 글을 통해 병원의 한국어 정보 제공 방식과 진료 관련 안내 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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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카이브 열기학생 때 처음 과대표를 맡아 정신이 없었을 때, 의도치 않게 자취방 전기세를 세 달 넘게 안 내본 경험이 있다. 고지서를 받아와서 책상에 던져두기만 하고 몇천 원 하지도 않는 돈 그거 이체하는 게 귀찮아서 가만뒀다가 계속 까먹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결국 어느 날 갑자기 전기가 끊겼고, 방 문 앞에는 전기세를 내면 15분 내에 다시 전기를 넣어줄 테니 입금하고 연락하라는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두꺼비 집을 열어보니 차단기가 내려갔다. 올려도 올린 채로 고정이 되지 않았고 계속 내려왔다. 물론 전기도 안 들어왔다. 사실 전기가 끊겨도 한전은 아주 최소한의 생활은 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 공급은 끊지 않는다고 한다. 전력 한도가 220W라고 하던가? 그 이하로는 돈을 안 내도 사용할 수 있나 보다. 원룸용 난쟁이 냉장고 하나에, 방 불을 다 켜면 차단기가 내려가 버리는 정도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처음 내가 쓰는 '전력량'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집에 없어도 작동하는 전자기기들, 전등만 켜도 220W 한도를 넘겨버리는 저 작은 냉장고, 온 집안의 플러그를 다 뽑아도 220W 한도를 넘겨 작동하지 않는 에어컨, 온수기. 지금도 다시 그렇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나는 에너지에 대해 별 자각이 없었던 것 같다. 무한해 보일 만큼 풍부한 에너지는 그만큼 우리에게 아주 당연한 일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에는 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중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석유로 만든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할 수 있겠다. '화석연료'라 불리는 석유, 가스, 석탄 중 가장 큰 에너지 사용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쓰이는 에너지 중의 33%는 석유에서 나오고, 원자력 에너지는 4%에 불과하다고 한다.(책 60p) 그리고 그 석유 에너지의 45%는 자동차에 사용되는데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비중이다. 항공+철도+해운 분야를 다 합친 것(13%)의 약 3.5배에 달하니까.(책 61p)
그런데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매해 전기 형태로 사용되는 에너지의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전기 사용량은 2019년의 2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화석연료에서 전기로의 '에너지 전환'은 이제 전 세계적 추세가 되었고 이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막아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하자는 데에 합의가 이루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즉, 거스를 수 없는 다음 세대 메인스트림이 되었다.
부를 위한 기회, 에너지 전환과 모빌리티 투자
저자 장문수·강동진 출판 원앤원북스 발매 2021.11.25.
이 상황에서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들은 어떤 산업에 집중하고 있을까?
태양광 + 배터리
책에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많지만, 이 책이 중점으로 밝히고자 하는 것이 뭘까 생각해보면 태양광과 배터리를 주력으로 꼽는 것 같다. 책 표지나 띠지에 온통 그런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나도 그 부분에 집중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뒤에서 이야기하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굉장히 좋았지만, 그 기업들이 잘되고 있고 좋은지는 다들 알 것 같으니까. 이제 막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도, 심지어는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전기차 시장이 클 거라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걸? 그런데 태양광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큼 널리 언급되지는 않는 것 같다.
지구 전체가 1시간 동안 받는 태양 에너지는 전 세계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과 같다.(책 70p)
그런데 책 저자는 "유한한 자원을 이용한 발전과 무한한 자원인 태양광의 효율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건 개인적으로 좀 아닌 것 같다. 지구 전체를 태양광 패널로 덮고 인간이 그 아래 거대한 그늘에 들어가 살 수 있다면 몰라도, 발전 효율을 비교하는 건 분명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뒤에서 태양광발전의 단점을 아주 정확하고 자세히 다루고 있고 그래서 어떤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지도 알려주고 계신 데다 저 말의 의미도 알아듣기야 하겠지만, 솔직하게 이 문장 표현은 아쉬웠다.
사실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정치적인 이슈가 결부되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씌워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정치를 빼고 보자면, 확실히 태양광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우리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자율주행에 열광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에게 운전이라는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기대감을 주기 때문이다. 태양광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무한한 에너지' 공급이라는 환상을 실현시켜 줄 기대감과 스스로 에너지 공급자가 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이과 : 물론 태양에도 수명이 있다)
실제로 2020년 전 세계 '신규' 태양전지 설치량이 143GW(기가와트)에 이르렀다고 한다.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발전 용량이 1.4GW라고 하니, 이 원전 100기 수준의 태양전지가 설치된 것이라고.(책 70p)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태양전지 설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까? 책 102p에 있는 솔라엣지의 <태양광 시스템 원가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인버터>와 <배터리>의 비중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전환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 회사에 인수합병 되는 기업들도 있다. 그래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특장점
에너지와 관련한 기술적인 부분과 그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고 책 내용이 '에너지'와 '모빌리티'로 분산되어 있어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최종적으로 하려고 하는 건지 조금 의아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이 부분을 처음부터 잘 구별해서 읽는다면 아주 방대한 양의 지식을 통해 투자의 펀더멘탈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직접적으로 '이 회사에 투자하세요'하는 해답을 얻고 싶은 분들보다는 스스로 어떤 산업이 왜 유망하고 어떤 기술을 이용하는지 직접 공부해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 푹 빠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안에는 여러 회사 이름이 등장하고 투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은, 누구나 인정하듯이 다른 사람에게 종목을 추천받은 주식만 사가지고는 그 끝이 결코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좀 더 투자의 기초를 다지고 이 분야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은데 뭐를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초보자라 실력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는데, 그분들도 본인 생각을 좀 더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