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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으로 브랜딩에 입문한다면 : <책>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재주좋은치과의원 · Naver Blog

29CM(이십구 센티미터)라는 쇼핑몰을 좋아한다. 뭔가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마치 조건반사처럼 들어가게 되는 곳이다. 질 좋은 브랜드의 옷들을 나름대로 잘 큐레이션 해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인 페이지에서 29CM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카드 형식으로 배치한 웹사이트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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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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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이십구 센티미터)라는 쇼핑몰을 좋아한다. 뭔가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마치 조건반사처럼 들어가게 되는 곳이다. 질 좋은 브랜드의 옷들을 나름대로 잘 큐레이션 해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인 페이지에서 29CM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카드 형식으로 배치한 웹사이트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왜 해당 옷들을 어떤 맥락에서 추천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소개하는 문장도 마음에 와닿는다. 옷뿐만이 아니라 소형가전들이나 카드 편지지 같은 것도 팔고 있어서 자꾸만 들어가게 된다.

2016년 친구 생일선물 카드를 고르려고 처음으로 29CM를 이용한 후로 꾸준히 해당 쇼핑몰을 이용해왔는데, 요즘 들어 가성비충이 돼서는 외출복은 전부 무탠다드 쪽으로 사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29CM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꾸준히 들어가는 것 같다. (사실 얼마 전에 29CM도 무신사에 합병됐다) 가끔 친구가 옷 사고 싶다고 하면 나도 같이 골라주겠다며 이런저런 옷 사진을 캡처해서 보내줄 때도 대부분 29CM 옷을 보내줬더니, 어느샌가 친구도 29CM를 이용하고 있더라. 옷 어디서 샀냐 했더니 29 거기서 샀다고..

그런 29CM의 브랜딩 디렉터였던 분이 브랜딩에 대한 책을 썼다는데, 어떻게 읽어보지 않고 배길 수 있나!? 책을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전우성 출판 책읽는수요일 발매 2021.10.27.

정말 오랜만에 마지막 한 장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읽었다. 그동안 여러 책을 통해서 배운 브랜딩에 대한 나의 생각들과, 또는 직접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보면서 몇 가지 공통점으로 내가 찾아보았던 다양한 내용들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있었다. 내가 수 년에 걸쳐 느린 속도로 하나씩 하나씩, 어떤 것은 명확하게- 또 어떤 것은 알듯 말듯 하게 쌓아온 브랜딩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 브랜딩은 결국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

🔮 단점을 보완하려 하기보다는 강점에 집중할 것

🔮 그래서 송곳처럼 뾰족한 브랜딩을 할 것

🔮 무슨 마케팅 활동을 하든 간에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할 것

🔮 브랜딩을 도와주는 방향의 마케팅 활동을 할 것

🔮 즉, 꾸준히 집요하게 일관성을 지킬 것

🔮 반응이 좋지 않은 시도라도 꾸준히 쌓아둘 것

🔮 우리 브랜드에 이미 매료된 고객이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경험을 줄 것

🔮 작은 디테일에서도 브랜드다움을 보여줄 것

🔮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브랜딩을 진행할 것

🔮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면 아무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 것들이 많다. 자기검열은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자주 벌어지는 일인데, 브랜딩을 함에 있어서 자기검열은 <이게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해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어야지, <동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괜히 모난 돌이 정 맞는 것 아닐까?>하는 방향이어서는 안된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뾰족해서 주변 사람들이 망치질을 할 때, 사실은 그것이 나의 강점이라고 한다. 그걸 남들의 시선에 맞춰 둥글게 갈아버린다면, 나는 어느 것 하나 뛰어나지 않은 그저 그런 사람이 되고 마는 거라고. 그러니 마찬가지로 단점을 보완하려 하지 말고, 강점에 더더욱 집중하라는 것이다. 우리 브랜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무언가'(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로 남게 될 게 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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