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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 · Naver Blog
동화를 찾아 읽다보면 우리 말이 이렇게 풍부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동화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경험하고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들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다 큰 어른들도 그 내용에 빠져들고 만다. 그런 면에서 책...
게시일
2021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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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을 보존한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공보의 일기 카테고리의 어른이 되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곳 : <책>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서평 글을 통해 병원의 한국어 정보 제공 방식과 진료 관련 안내 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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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카이브 열기동화를 찾아 읽다보면 우리 말이 이렇게 풍부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동화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경험하고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들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다 큰 어른들도 그 내용에 빠져들고 만다.
그런 면에서 책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은 제목이 참 잘 지어진 책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보면 아무래도 제목과 표지디자인이 중요하게 느껴지는데, 표지디자인은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오직 제목 하나만으로 위에서 말한 내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책 내용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것
저자 이서희 출판 리텍콘텐츠 발매 2021.11.10.

이 책은 여러권의 동화책을 작가가 생각하는 5가지 주제로 나누어 각 동화들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의미 있는 문장들을 발췌해 읽어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각 동화별로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고 독자가 각자의 지난 일상과 동화를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한 페이지짜리 노트도 제공되고 있어 참신한 구성을 보여준다.
소개된 동화들은 해외 명작 동화들도 있지만, 국내 동화들도 간간이 섞여 있다. 그 중에는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있는데, 3장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라는 대주제에 4번째로 소개된 동화이다. 3장은 '긴 여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삶에서 겪는 지루한 일상 속 한 순간의 모먼트가 그 긴 시간을 버티고 헤쳐나갈 힘이 되어준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은 것 같다.
요즘 나도 삶이 '모험'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우리가 우연한 기회에 마주치는 다양한 역경들을 이겨내고 성취하다보면 다음번에 찾아올 험난한 여정으로 또 한번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되니까. 놀이동산에서 자주 마주치는 '어드벤쳐'라는 단어, 혹은 유명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뒷 수식어로 붙은 '익스페디션' 따위의 단어들의 의미를 곱씹다보면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한다. 우리가 꼭 쥬만지의 드웨인 존슨이 되지 않더라도, 그저 흔한 한 마리의 길고양이로서도 대단한 모험을 즐길 수 있으니까.

각 장별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를 꼽아보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해보아야겠다.
1-5.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42p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동화라고 한다. 구두쇠 '스크루지'는 들어보았지만 이 사람이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동화의 등장인물이라는 건 몰랐는데, 이 동화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구두쇠로 크리스마스를 즐길 줄 몰랐던 스크루지가 어떤 유령을 만나며 겪은 일에 대한 동화인데, 그 일을 계기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2-5. 하이디 (요한나 슈피리)
82p
평화롭던 일상이 있는 스위스를 떠난 하이디가 다시 스위스로 돌아와 겪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1. 모모 (미하엘 엔데)
90p
"지금 그대로의 나와 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며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 그런데 왜인지 시간을 아낄수록 시간은 더 부족하다. 효율과 성공, 세속적 욕망에 집착하는 세상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내는 이야기.
4-3. 푸른 사자 와니니 (이현)
154p
초원에는 다양한 동물들과 이런저런 자연환경이 있다. 그들이 사는 방식에 대한 섬세한 상상속 이야기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비추어볼 수 있다. "이따금 그런 날이 있다. 행운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계속 살아갈 방법이 없는 날. 제 아무리 강해도, 제 아무리 애써도 도저히 안되는 날이 있다. 초원의 어느 동물에게나 있는 일이다."
5-4.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206p
"큰 시련이 닥쳤을 때만 인격이 필요한 게 아녜요. 위기에 대처하거나 치명적인 비극에 맞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날그날의 사소한 불운들을 웃음으로 넘기는 일은 '정신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제가 키워나가야 할 게 있다면 바로 이런 종류의 인격이에요."
나도 언젠가 동화를 하나 써내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동화를 많이 읽어보아야겠지?
책 한권으로 이렇게 많은 동화들을 읽어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살아온 배경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장들을 곱씹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