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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좋은치과의원 · Naver Blog
내 자리 (22.06.16.) 출근과 진료를 이제 당연한 일처럼 인식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고 다른 쪽으로도 신경을 좀 더 쓸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진료할 때 자꾸 찡그리게 되고, 이를 악물게 되고, 핸드피스를 쥔 손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고, 목을 꺾게 되고, 허리가 이상하게 휘고.. 뭐 이런 문제들? 처음...
게시일
2022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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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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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22.06.16.)
출근과 진료를 이제 당연한 일처럼 인식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고 다른 쪽으로도 신경을 좀 더 쓸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진료할 때 자꾸 찡그리게 되고, 이를 악물게 되고, 핸드피스를 쥔 손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고, 목을 꺾게 되고, 허리가 이상하게 휘고.. 뭐 이런 문제들? 처음에는 저런 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의식적으로 고쳐앉게 되고 힘을 풀고 하게 된다.
저번 주에 손목이 아픈 후로 공보의 때 내 사비로 사놨던 새 다이아몬드 버를 가지고 와서 그걸 까 쓰기도 하고, 핸드피스 그립도 살살 쥐고, 기존 크라운 벗겨낼 때도 메탈 커팅 버(MDT kwik cut ; 이것도 역시 공보의 때 쓰던 거) 들고 와서 자르고 그랬더니 체어 타임도 줄고, 손목에 무리도 좀 덜 가는 것 같다. 환자분들마다 치아 단단한 정도도 달라서 버 대면 쓱~ 갈리는 치아도 있는 반면에 몇 번을 갖다 대도 안 갈리는(물론 버도 닳아있었겠지만) 치아도 있다. 아 버를 내가 왜 갖고 있냐면, 공보의 때 EQ-V(국산 알파베타) 사면서 거기서 사은품으로 준 거다. 사진에 보면 왼쪽 구석탱이에 내가 가져온 버 포장지가 빼꼼 보인다👻

하악 7번 C형 캐널 빈도가 진짜 많아서 뜬금없이 찍어봤고요..
아 그리고 7번 엔도가 엄청 많은 게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다름 아닌 cracked tooth 때문이었다. 그동안 그냥 별생각 없이 "왜 이렇게 다 7번이지?"싶었는데 ㅋㅋ.. 위 사진에도 보면 디스탈에 아주 강한 크랙 라인이 있다. 그리고 근관 와동 안에서도 선명하게 관찰된다. 초진+A/O 날에 디스탈 월 쪽 크랙 라인 따로 포토 찍어서 환자분께 설명드렸던 기억이 난다. 하필 또 그게 DL canal로 이어지는 모양새라서 좀 더 예후가 안 좋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C-canal이라니. MB-DB 사이 isthmus 좀 더 긁어주고 NaOCl soaking도 더 해야겠다.
오늘 오전에는 엔도 진료 시간을 재봤다. 사실 처음부터 재려고 했던 건 아니고 오전에 체어 돌아다니면서 마취 해놓고, 16번 엔도(WLD+C/E) 한 분 하고, 또 다른 분 14번(MOD),15번(MO) 인레이 두 개 파고 들어왔더니 9시 반이 아직 안 됐길래 신이 났었는데- 10시 반 이후로 엔도 예약이 많아서 이때 체어 타임을 재 봐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중간에 마취도 하고 큐렛도 하고 엔도도 하나 하고.. 18,48 발치도 하고 그러고 있다가~
[10:42~10:57] 36번 WLD+C/E (엔도2일차)
[10:57~11:04] 45번 P/E (엔도1일차 A/O & pulpotomy) 및 45,46번 RPL(root planning)
[11:04~11:25] 37번 WLD+C/E (엔도2일차)
[11:30~11:37] 33,34번 P/E (엔도1일차 A/O & pulpotomy)
이렇게 했다. 이후로 환자 사보험 서류 작성해 주고 쉬다가 점심시간!🥳
시간 재려고 일부러 빨리한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시작할 때 시각 확인하고 일어날 때 다시 확인한 게 다다. 근데 오늘 전체적으로 체어타임이 다 얼마 안 걸린 느낌인데, 다행히 전부 다 하악 치아였고 근관이 석회화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다고 생각이 든다. 파일 딱 꽂았는데 석회화 안 돼있으면 힐링타임이다 완전.. 딱딱-하게 석회화돼 있으면 거의 킬링타임이고. 오후에는 26번 엔도 2일차 진료하는데 27분 걸렸고, MB2에서 파일 하나를 떠나보냈다..😢 오전에는 엔도가 잘 돼서 기분이 좋았는데 오후에는 다시 또 힘들었다. 어제는 할머니 26번 치아 MB DB가 다 오리파이스도 없을(?) 정도로 석회화가 심해서 진짜 황당했다. 27번은 또 B-P 2canal이었는데 이렇게 버칼에 근관 하나면 뭔가 찝찝하다. x-ray상 치근 모양 + 치수강 모양 보고 모여있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하여간에 엔도가 제일 힘든 치료인 건 자타 공인 맞는 말이다. 오죽하면 상악 7번 볼살 빵빵한 경우엔 법으로 엔도 못하게 금지하면 안 되냐는 우스갯소리도 누가 하시던데 너무 웃기지 않아?ㅋㅋㅋ 어쨌든 어려운 건 어려운 거고, 그래도 잘 해내고 싶다.
대부분 근관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치료를 시작하고도 뭐가 닿기만 해도 아프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 그래서 마무리를 못하고 다음번에 또 오시라고 하는데 그러면 마음이 참 안 좋다.
6시쯤 일어나 책을 읽다 출근하는데, 오늘은 <부의 추월차선>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몇 구절 적고 다시 리마인드 해봐야겠다.
사회는 '부'를 물질적인 소유물로 완성되는 절대적인 개념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사회는 '부'를 마치 백화점이나 자동차 매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인 양 사람들을 현혹시켜왔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가난은 더욱 더 옭혀든다.
부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잃는 것은 '자유'다. 자유를 잃으면 진정한 부의 기반이 뒤는 건강과 인간관계마저 좀먹기 시작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고 단언하는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없음을 단정지은 사람들이다. 이 오래된 격언은 많은 이들의 가난의 불씨가 되었다. (돈은 불행을 막아준다)
평범한 삶이란 일의 노예가 되는 것이며 월급의 10%를 저축하는 것이고 그 짓을 50년간 반복하는 것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이다.
돈은 돈을 잘못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들은 부유하지 못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부유하다고 느끼게 해 줄 만한 물건을 산다.
어떤 물건을 살 때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를 생각해야만 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그럴 돈이 없다는 뜻이다.(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히치하이킹과 닮아 있다. 무작정 남을 믿어버리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또 무작정 남을 비난한다. 행운에 대한 믿음과 우연에 기댄 생활, 비난하는 습관 등이 그들의 가장 큰 문제다.
히치하이커는 전국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유권자 집단이다. 이들은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그 대가는 다른 사람이 감수하길 원한다. 스스로 체제의 희생자라고 믿으며 정부(또는 다른 기관)가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책임과 의무를 부정하면 당신은 인생의 운전석을 남에게 내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