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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끝 10월 시작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2년 9월 30일

Mon. 환자분 상악 제1대구치 기존에 갖고계시던 생활치 크라운 벗겨내고 우식 제거 하니 치질도 별로 안남았는데, 오랜 자극으로 근관 석회화도 심각하다. P캐널은 그래도 쉽게 찾았는데 이런 경우 MB, DB가 어려운 것 같다. 다행히 물 끄고 하이 라운드 버 4번으로 오리파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살살 트러핑...

Mon.

환자분 상악 제1대구치 기존에 갖고계시던 생활치 크라운 벗겨내고 우식 제거 하니 치질도 별로 안남았는데, 오랜 자극으로 근관 석회화도 심각하다. P캐널은 그래도 쉽게 찾았는데 이런 경우 MB, DB가 어려운 것 같다. 다행히 물 끄고 하이 라운드 버 4번으로 오리파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살살 트러핑 해보니 잔사가 끼이는 부분이 있다. 10번 K파일 찔렀더니 조금 들어간다. GG버로 좀 더 바깥쪽으로 밀어줬다. 그리고 VT2H파일로 마치 원플레어 쓰듯이 상부만 조금 넓혀준 후에 10번 K파일 찌르니 0.5싸인까지는 나온다. 8번 K파일로 바꿔서 patency확보하고 나이타이 써서 잘 마무리 했다. 의도대로 잘 되면 이렇게 재미가 있기도 한데, 만약에 저렇게 했는데도 잘 안되면 좀 힘들다🤧

그리고 새로 RCT들어간 환자분, 26번인데 MB근관 찾고나니 MB2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 눈에 보인다.. 이걸 파일을 꼽을 것인가 말 것인가 솔직히 잠깐 고민했지만 보이는데 안할 수도 없고 찔러보니 역시나 MB2가 있었다.

9월 끝 10월 시작 관련 이미지 1

일부러 채도를 낮춰서 올립니다

파일을 꼽을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한다는게, MB2 네고를 하지말까 고민하는 게 아니고 MB2 페이턴시 확보하고 쉐이핑 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을 오늘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6번에서는 MB2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첫날 시간관계상(?) 혹은 MB DB P 하기에 급급해 시야가 좁아져서(?) 못찾으면 다음 번 내원에 떡하니 있을 자리에 있는 경우도 많다. 엥 이걸 못봤다고? 할 정도로..💥

아무튼 월요일 오전 3시간 동안 엔도 5명 포함해 총 10명을 봤다. 근관치료 환자가 몰려있는 날이었다. 오후에는 몇 분 봤는지 모르겠다. 오전에 위생사쌤이 "원장님 오늘 계속 엔도만 하는 것 같애"하고 웃으시길래 나도 속으로 '진짜네; 몇명이나 봤지'하고 궁금해서 확인해본거라😅

Tue.

아무 일도 없었나보다 기록이 없네?

Wed.

야간진료날은 참 뭐랄까, 단지 2시간 늦게 집에가는 건데도 뭔가 모르게 시간이 느리게 가는 기분이다 ㅋㅋ

그리고 내 휴가가 1주일 미뤄졌다. 블로그 일기에 누누이 썼듯이 10월 4일7일에 연차를 써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쭉 연달아 쉬기로 말씀을 드렸었는데, 치과 예약표를 보니 내 휴가가 10월 11일14일에 연차를 단걸로 되어 있었다.

이미 다음 주(4일~7일) 예약이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미뤘다. 쩝.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뭐.

Thur.

전치부 심미수복 책과 임플란트 책을 샀다. 심미수복 책은 존경하는 #김준엽치과의원 김준엽 원장님 인스타를 보고 샀고 임플란트 책은 졸준 단톡방에서 유일하게 임플란트 심고 있는 ㅈㅅ가 좋다그러길래 보고 샀다. ㅈㅅ는 이제 거의 매일 임플란트 심는 것 같다.

9월 끝 10월 시작 관련 이미지 2

내용은 ATC 임플란트 세미나를 기반으로 한다고 하니 좀 더 신뢰성이 생기는 느낌!😋 저자인 현동근 원장님도 서문에서 ATC 오상윤 원장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신다. 보니까 sticky bone 만들듯이 골이식재 환자 혈장에 뭉쳐서 모양 잡아주신다는 내용도 있고 내가 하기 어려운 내용 많아 보이지만 아무튼 두 책 다 잘 읽어봐야지!!

Fri.

점심에 TV보면서 도시락 먹는데 유퀴즈에 '파이어족'이야기가 나와서 위생사쌤이 나보고 계속 일 하고싶으신지 빨리 은퇴하고싶으신지 자연스레 여쭤보셨다. 나는 "돈 많이 벌어서 빨리 은퇴하고싶죠~" 하고 대답했는데, 의외였나봐! 그러면서 치과 개원 하고싶으시냐고 또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는데, 옆에서 듣고계시던 진료팀장님이랑 쌤들이 "소원장님 개원하면 따라가고싶다"고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셔가지고 감사했다🍀 선생님들 다 착하시고 일도 잘 하시구 서로 잘 어울려 지내시고 그러시니 덕분에 저도 스트레스 안 받고 평온-하게 있는 거랍니다😜 빈말이 아니라 진짜루.

▼앞서 이야기한 적 있지만 나는 은퇴하기 위해선 대략 26억은 모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이건 단순 계산이고 더 복잡하게 계획하면 이보다 적어도 된다.

만에하나 앞으로 고소득 페이닥터가 되더라도 나의 욕망때문에 영원히 페이닥터로 살 수는 없을 거고(고소득 페이 자리가 살고싶은 지역이 아닐 확률이 압도적이니까) 그러면 아무래도 개원을 해야겠지. 유퀴즈에 나온 파이어족 41세 출연자는 5억이었나 6억인가를 모았고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으로 노년 설계를 마친 분이었다. 근데 내 기준에 그 돈은 좀 적다.

나에게 은퇴시기를 물어봐 준 위생사쌤 본인은 좀 오래 일하더라도 여유롭게 살고싶다고 하시는데, 그 부분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무작정 빨리 은퇴할 생각은 아니고 그렇다고 버는 것 대부분을 다 쓰면서 갖고싶은 거 다 갖고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것도 아니다. 진짜 걱정 안해도 되는 정도의 부를 최대한 빨리 쌓고싶다는 거지.. 이 악물고 외면하고 사는 게 아니라.

밥 먹고 내려와서는 원장실 창문으로 보이는 벚나무 보면서 멍때리다가 웬 참새 한마리가 앉아있는 걸 보고 계속 관찰했다 긔여워. 나무 속에 앉아있는 새들은 뭘 하고 놀까? 하고 궁금해져서 계속 봤는데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여기저기 긁더니 날아가버렸다.

Sat.?

내일은 엉아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한다. 몇 년 전에 분양권을 P주고 샀는데 그게 벌써 다 지어져서 입주를 하다니! 신축 아파트 좋게따 GTX 연장에 대한 이슈가 있는 동네인데 내 짧은 생각으로는 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 우리나라 최대 기업 세계 최대 규모 공장이 거기 있는데? 무려 '세계 최대 규모'잖아~😮 아무튼 밀양에서 올라가려니 참 먼 길이다 ㅋㅋ 내일 집들이 후기(?)까지 한번에 쓰려다가 그러면 까먹고 안쓸것같아서 오늘 업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