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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임상 일기 : 근관치료와 앞니 레진

재주좋은치과의원 · 앞니 레진 비니어 장인, 소현수 원장입니다. · 2022년 12월 29일

22.12.28. 부근관 충전 이번 주의 부근관 충전 사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충전될만한 부근관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부근관이 실러 충전되는 경우는 대개 NaOCl soaking을 충전 직전에 해준 경우에 잘 생기는 것 같다. ​ 근관치료는 여전히 어려운데, 오늘도 4번 치아 네고가 안돼서 8번 핸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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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8. 부근관 충전

이번 주의 부근관 충전 사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충전될만한 부근관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부근관이 실러 충전되는 경우는 대개 NaOCl soaking을 충전 직전에 해준 경우에 잘 생기는 것 같다.

근관치료는 여전히 어려운데, 오늘도 4번 치아 네고가 안돼서 8번 핸드파일부터 10번, 15번, 20번까지 핸드파일링을 하고서야 나이타이가 근관장 끝까지 들어가서 애를 먹었다. 물론 그전에 오리파이스도 꽉 막혀 있어서 스스로도 마음 졸이면서 물 끈 라운드 버로 치근을 한 겹씩 파내려 가야 했다. 이게 이렇게까지 할 게 과연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물론 있다. 그냥 MTA 깔고 tomy로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막 차오른다. 물론 그러면서도 어떻게 어떻게 네고 하고 patency 얻고 인라지 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해. 목은 좀 아프지만.

진료에 있어서 '최선의 결과'와 '가능한 결과'는 분명 다른 것 같다. 나는 여전히 '가능한'의 그 '가능'의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orifice 조차 안 보일 때는 무리해서 퍼포내느니 적정 선에서 타협하고 pulpotomy 마무리로 끝내는 게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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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uragate가 뭐냐면요 개구기예요 _출처 Ivoclar Vivadent

상악 전치부 인접면에 다발성 우식이 있는 환자의 레진 수복 케이스가 있었다. 3번부터 3번까지. 아 이거 3번부터 3번까지라고 하면 치과 종사자들은 다 알아듣겠지? 오타 아니구요 오른쪽 송곳니부터 왼쪽 송곳니까지 쭈루룩.. 치아 사이사이에 다 충치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처음으로 Opturagate를 사용해 보았다. 처음 사용하는 거다 보니 전정에 끼워 넣는 게 좀 손에 안 익어서 불편했는데 계속 사용해 봐야겠다. 이게 개당 2000원 정도 하니까 절대로 급여 케이스에는 사용할 수 없다;; 바로 적자 내버리기 쌉가능

sectional matrix 세로로 꼽아서 충전하고 Sof-Lex로 과한 부분 다듬고 소플렉스 안닿으면 메탈스트립으로 깎고 또 옆에 충전하고 쭉쭉쭉 총 10군데 충전했다. 13 mesial 12 distal 12 mesial 11 distal... 이렇게. 첫날 11-21 사이까지 6군데 하고 그 다음 날 4군데 했다 체어타임 길어져서.

생각해보니 치과는 진짜 재료비 소모가 너무 심하다. 재료 진짜 비쌈. 기공료도 줘야지 인건비도 있지 매번 소독 돌려야되지 물 엄청 쓰지 컴프레셔에 전기도.. CT 체어 인테리어 이런것도 비싸지만 치료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도 절대 작지않다. 그나마 치료비 단가가 높은 진료가 많아 그쪽에서 수익 보전이 되는 구조지만 그마저도 경쟁이 심해서 계속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치과계 사정이 점점 나빠진다. 특히 가격을 싸게 매겨 경쟁에서 이겨보려는 치과는 결국 과잉진료 혹은 위임진료, 또는 그 둘 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없게 되는데, 결국 가격이 내려가면 환자들은 좋은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알아보면 결국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는 물론 치과의사도 피해자다. 과잉진료를 당한 환자는 가격이 싸서 좋다고 생각하겠지.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진료를 받으면서도 싸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려나? 있어선 안되는 일이 점점 당연시되고 있다.

아 임상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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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2023 달력

2022 달력 잘 써서 2023 달력도 샀다. 색연필로 그림 그리시는 작가분인데 빛 표현이 따뜻하고 서정적이라 그림만 봐도 힐링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까지 이어졌지.

밀리의 서재 1년 구독권 76,500원 특가로 팔고 있다. 36%할인가. 어디서? 네이버에 밀리의 서재 치면 나오는 배너에서. 나는 일단 결제 했다. 그리고 3월 말에 등록해서 3월부터 12개월간 밀리의 서재 읽어야지. 왜 당장 안읽고 3월에 읽느냐? 그건... 크레마S 사면서 받은 YES24 북클럽 3개월 이용권 때문이다. 근데 YES24 북클럽보다 밀리의 서재가 책이 더 많고 좋아서... 갈아타려고💦 북클럽아 미안해 ㅠㅠ 그치만 너에게 없는 책이 밀리에는 너무 많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