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ture세미나 중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아라 연수회를 듣고있다. 1회차 들은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적는다🙊
일단 이걸 왜 듣는지부터 다시 정리해보자면~ 지난 1년간 우리 치과에서 RPD를 내가 직접 최종인상 뜨거나 Wax rim조절해본 케이스가 물론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직접 해보면서 항상 '어떻게 해야 더 잘 만들어지는걸까' 고민이 됐고, 그외 대표원장님께서 wax rim조절해 놓으신 걸 다음 내원부터 내가 도치배열된 것 보고 컨펌하고 최종 딜리버리됐을 때 맞춰보고 불편하실때마다 의치상 조정하고 클래스프 조절하고 그런 건 많았기 때문에 RPD 진료에 대해서 답답함이 쌓여가는 차였다. 또 IARPD에 대해서도 더 잘 알고싶고.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여기가 아프면 안되는데 왜 아플까? 이럴땐 어디를 조정해야하는 걸까? 진짜 끝도 없고 환자마다 불편해하는 것이 대동소이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케이스가 모두 지대치 위치나 상태, 부착치은과 점막의 상태가 모두 다르다보니 참 어려웠다.
RPD든 CD든 덴쳐 진료는 치과의사들이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는 진료인데 이유는 들이는 품에 비해 환자 만족도가 낮기 때문일 것이다. 불만도 많고, 환자의 기대치는 높은데 반해 애초에 이 틀니라는 것이 환자 기대치를 만족시키기가 애초에 불가능할 정도라고 누구나 다 말하니까. 오죽하면 교과서에도 환자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낮춰야한다고 써있을 정도다. 게다가 한국인 밥상은 섬유질이 많은 김치, 나물이나 점성이 높은 떡, 진밥... 덴쳐와 상성이 최악인 식품들이 많아 더더욱이나 환자들이 음식물을 씹는 데에 불편함을 더 많이 느낀다. 근데 자꾸 그런 일을 매일같이 겪다보니 나도 힘들고 ㅠㅠ 해서 갈증이 생겼지.
1회차 강의에서는 국소의치 설계의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부분 - 지대치 선정에 대한 강의와 여러 component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그래도 사실 강의 들으러 가기 전에 RPD케이스가 있었는데 어떻게 치료계획을 세워야할지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

대구치 없이 상악 우측 전방에만 #11,12,13,14 지대치만 남겨두게 되는 케이스인데, 하악은 임플란트로 수복이 되어있으니.. 임플란트로 수복하는 게 더 좋겠지만 비용부담도 있고 환자분께서도 상악 RPD치료를 원하셨다. 그래서 임플란트 두개 심는 것까지 설득이 되었지만 어느 위치에 심어서 어떻게 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됐다. 대합치는 다 임플란트다보니까.. 이것도 걱정이고 저것도 걱정돼서 결정을 못해가지고 대표원장님께 토스해 계획이 세워지긴 했는데~ 나도 공부하면서 뭐가 가장 좋은 계획인지 답을 찾아보아야지.
일단 이 환자분은 #21=23 임플란트 브릿지로 지대치 만들고 후방연장 국소의치 제작하기로 했다. 두번째 옵션으로는 전부 임플란트로 해서
#17=15, #21=23, #24=26, #27 이렇게 7개 심는 것도 있었는데 역시 환자분이 RPD를 원하셔서 RPD로 결정된 것 같다.
아무튼 이론수업은 오전에 끝났고 오후부터는 실습을 했는데, 치과대학 다니면서 했던 실습과 비슷했다. 진단모형 상에 서베이라인 그려서 국소의치 component 디자인 하고, 버로 서베이라인 내리고, 레스트 파고, 개인트레이 만들어서 본 뜨는 것 까지. 라이트바디랑 헤비바디로 본 뜬거 들고 각자 치과에서 rpd framework 만들어오는 과제까지 받아왔다. 일하고 있는 치과에서 거래하는 기공소에 실장님 통해서 부탁드렸고 아마 곧 오겠지?
이번 세미나는 ㅎㅈ랑 ㅁㅈ랑 셋이서 같이 듣는데 수업듣다보니 앞에 선배님도 앉아계시고 해서 진짜 깜짝 놀랐다. ㅎㅈ 말이 두분빼고 다 우리학교라던데 ㅋㅋㅋ 무슨 이런 우연이 다 있나요? 아무튼 ㅎㅈ가 진료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궁금증도 많아서 질문을 많이 하면 나도 옆에서 건너듣는 것들이 많아 좋다. IARPD 인강이랑 이수빈원장님 인강이랑, 또 치과책돌이 이현규원장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신 덴탈위즈덤 책까지 해서 더 공부해봐야겠다.

23.03.15.추가 ; framework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