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기공소 조현진 소장님 초대로 가산디지털단지에 기공소 탐방을 다녀와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고기도 얻어먹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공 과정도 많이 배우고 왔다. 이곳과 거래하는 유명 원장님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 조소장님이 평소 생각하는 바가 있고 내가 생각하는 바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치과 전공 지식 말고 다른 방면으로) 공감도 되고 배울점도 많았다.

나도 쓰고 있는 스탠드 조명을 보니 반가웠다 ㅋㅋ 브로드윙 스탠드..

shade matching을 위해 창문을 모두 막았다고 한다.

모델 스캔 데이터 상하악 교합시키는 거랑 임플란트 스캔바디 정합시키는 거 exocad로 작업하시는 걸 옆에서 보다보니 원장님들이 왜 캐마클 듣는지 조금 감이 왔다.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캐마클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움.. 사람이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모르는 것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역설적으로 더더욱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프라임스캔AC 구매한 김에 나도 모델리스로 넘어가볼까 하는데, 공부를 좀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모델리스 치과와 기공에 대해서 조소장님도 생각하는 바가 있는 것 같아 서로 소통하고 공부하면서 임상에 적용해보아야겠다. 스캐너가 인상재보다 덜 정확하다는 나의 고정관념에 대해서 오늘 기공소에 가서 한 번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인상재 자체가 미세부재현성이 당연히 스캐너보다 뛰어나기는 하지만, 그건 완벽한 인상체일 때 이야기고, 인상체 자체가 defect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ㅠㅠ 그게 실제론 그렇지가 않은가보다. 기공사 짬바와 상상의 영역이 많은 것 같다. 어느 치과 거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렙을 봤을 때 원장님 실력에 대해 감탄이 나오는 모델들도 이리 저리 돌려서 자세히보면 마진 부위에, 그리고 인접면에 각종 defect가 생겨있는 걸 보니.. 음.. 그래.. 구강스캔은 저런 건 안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코드가 마진을 올라타있거나, 코드 넣어서 마진과 sulcus 분리가 명확한 모델도 어느 부위는 뭉개져서 인상이 떠져있고..(피가 났거나 기포가 함입됐거나..) 잇몸이collapse되면서 마진을 덮기도 하고.. 바이트 데이터 안맞고..(편측저작으로 바이트 떠오거나 free-end 교합에서 TMJ눌림 등으로) 이런거 기공소에서 하나하나 다 치과에다가 말하면 기공소도 치과도 일을 할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러니 기공소에선 자꾸 '상상'의 영역이 생겨나는 거고.. 그 상상이 운좋게 맞으면 기공물이 잘 맞고, 상상이 실제와 다르다면 안맞게되고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스캐너는 트리오스5도 좋은 스캐너고 해서 고민이 많이 됐지만(프라임스캔보다 스캐너 바디가 가볍고 얇아서 치과위생사 쌤들은 트리오스5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스캔 품질 자체는 프라임스캔이 최고라고 다들 말씀하시긴 한다. 나도 직접 스캔도 떠보고 좀 해봐야할 것 같다. 자연치 인상도 스캐너로 뜨시는 분들이 이제 엄청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