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예약으로
저희 치과에 찾아오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인레이한 부위가 깨졌어요"
인레이 깨진 곳을 '접착술식'으로 재치료하려는 시도는
제가 좋아하는 치료이고 또
굉장히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치아를 치료한 것 같으세요?
치료하기 전 사진이 아니라
치료 후 사진입니다
가운데 있는 치아를 치료한 건데요
이번에도 이렇게
고급 러버댐인 ISODAM을 활용해서 방습을 시행하고
Optibond FL (Kerr) 접착제 사용해서 접착을 하고
치아 모양대로 레진을 빌드업하고
잘 치료해 드렸는데
그냥 이렇게 행복하고 아름답게 끝난거면 좋겠으나
이번엔 달랐어요...

처음 오셨을 때 사진이고요,
보시면 인레이가 깨진 게 아니라
인레이 주변의 치아가 깨져나갔죠.
이렇게 치아가 깨져나가면
치아 모양을 잡아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게다가

"어라..?"
(인레이 밑에 상태가 심상치 않음)

"어?!"
(인레이 제거하고 나니까 남은 게 없음)
이렇게 되면 보통 '신경치료'로 넘어가죠.
그리고 크라운 하자고 하겠죠.
근데 신경치료하기 싫잖아요
저도 싫었어요.
이미 레진 다 준비해놨단 말예요..는 농담이고
제가 치과를 개원하면서 가져온
<레진 빌드업>이라는 콘셉트는
바로 이런 케이스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깎는 것보다
난이도는 정말로 어려워지겠지만,
'신경치료를 회피'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이익이 있는 술식이죠.
접착에 훨씬 더 많은 집중력을 소모해야겠지만요.

이렇게 잇몸 밑까지
ISODAM이 모두 감싸도록 컨트롤 해야합니다.
이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이렇게 해야 비로소
<레진 빌드업>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eripheral Seal Zone도 확보해주고요

레진 빌드업 후

교합조정까지 마무리 한 사진입니다.
잘 치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총 45~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러버댐 거는 것부터 레진 치료 마무리하는데에는
40분 정도 걸렸고요.
이 사이에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죠
원래 치아가 없으면 없을 수록
치아 사이 공간이 열리면 열릴 수록
충치가 깊으면 깊을 수록
난이도가 정말 많이 올라갑니다.
치아 크기는 작지만
위 세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치아였기때문에
정말 어려웠어요😥
주변 원장님들께서도 잘했다고 해주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단순히 치아 하나를 때우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먹고 이야기하고 웃는 일상에서
언제나 불편함이 없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치과 치료의 최종 목적을 생각하며 진료합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원장 소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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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간. 2024년 4월 2일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