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인스타그램 열심히 보는데 한번은
와이프가 와서 제 스마트폰 화면 보고
돋보기 창에 온통 치아 사진밖에 없어서
"치아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치모바... 그것이 재좋치입니다.
아내가 연말이나 생일에 자꾸 저보고
뭐 갖고싶은 거 없냐고
플스 갖고싶냐고 맥북 새거 원하냐고
옷 사러가자고 자꾸 그러는데
저는 매번 그런거 갖고싶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하는데요...
사실 아내 모르게
갖고싶은 걸 다 사기 때문입니다.


진짜 너무 예쁜 보석 같아서
갖고싶었던 앞니 치료용 레진...
우리 치아의 가장 겉면을 둘러싼
단단한 '에나멜 ; 법랑질' 층은
반사광에는 약간 푸르스름하고,
투과되는 빛에는 약간 누르스름한
아주 예쁜 광학적 특성을 가지는데요
그걸 '오팔 효과'라고 부릅니다.
그러한 특징을 재현할 수 있게끔
잘 만들어진 레진 재료가 있어서
너무 갖고싶더라고요.
치모바.. 재좋치..
이런 게 갖고싶어요 저는..
특히 오른쪽 사진처럼
저런 고화질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도 좋은 걸 써야하잖아요


저는 요즘 인물 사진 쪽으로는
사진작가님들이 많이 사용하신다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하나 딱 사놓고..
사진 찍으면 뭐가 잘됐고 뭐가 잘못됐는지
딱 보이거든요?
치료 퀄리티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 치료 끝나면 환자분들 다 보여드리거든요
좋다는 잇몸 성형 수술도구도 일단 사고봅니다.


추천받은 잇몸 성형법 책도 사고
제오민도 쟁여놓고..
와 진짜 갖고싶은 거 다샀다
와이프가 이거 보면 놀라겠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도구로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매일 언제나 고민하는 것은
전문가로서 당연한 일이겠지요.
퇴근한다고 치과의사가 아닌 게 아니니까요.
저만 이렇게 치과치료에 미쳐있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원장님들 전부
환자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내가 이렇게 해보니까 좋더라,
이거는 좀 별로더라
정말 매순간마다 고민하고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저는 항상 배우는 입장이고요.
저도 앞으로 더더욱
자연스럽고 티나지 않게 예쁜
앞니 치료에 매진해보겠습니다.
그 왜 성형 잘 된 케이스 보면은
성형외과 원장님들보고 의느님이라고 하잖아요
조물주나 다름없다고..
저도 치느님 한 번 돼보겠습니다
치킨 말고 .. 齒느님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