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저희 치과에는
꾸준히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소개로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5년 동안 14개의 치과를
다녔지만 원하는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를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시던 분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촬영일 : 250905
오래전, 외상으로 인해
신경이 죽으면서 앞니가 심하게
변색되었는데요.
타치과에서는
이렇게 진단받으셨다고 합니다.
- 실활치(신경이 죽은 치아)
미백
현재 뿌리가 짧고
신경치료가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서 추천X
- 라미네이트, 크라운
시술 후 교정 후 유지 장치
연결 불가
- 브릿지
균형을 위해 3개의 치아를
깎아서 만들어야 하는데
나머지 치아들이 아까움
- 임플란트
뿌리가 짧고
양옆 치아 뿌리의 간섭으로
어려움
➡️ 결론 : 레진 페이징
저희 치과에 오시기 직전에 방문한
치과에서 레진 페이싱이라는 결론을 얻고
원장님께서 저희 치과를
추천해주셨다고 합니다.
실활치 미백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초치과

확인해 보니 교정 후
해당 치아의 뿌리가 많이 흡수된
양상이 보였어요.
그렇지만 당장 빼기에는
너무 아까웠죠...
저도 최종적으로 레진 비니어를 통해
치료하기로 계획했지만,
그 전에 실활치 미백을 통해 바탕색을
미리 밝게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
색상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색상이 지금보단 밝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촬영일 : 250905
덮는 게 아니라 근본부터 바꿔야 해요.
서초치과
환자분은 처음에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그냥 레진으로 가리면 안 돼요?”
저는 웃으면서 설명드렸습니다.
“검은 벽에 하얀 페인트를
덧칠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처음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얼룩이 비쳐요.
먼저 벽 자체를 하얗게 만들고
그 위에 페인트를 해야 오래가죠.
치아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치료는 두 단계로 잡았어요.

촬영일 : 250905
실활치 미백으로 치아 내부 색을 밝히고
그 위에 레진을 접착해 자연스러운
심미와 강도를 회복하는 것.
이 과정은 환자분께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방법이기도 해요.
디테일은 작은 차이에서 시작돼요.
서초치과
실활치 미백을 진행했어요.

촬영일 : 250905
아주 오래 전에 타치과에서
신경치료를 실패한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오래된 약재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비운 신경관을 밀폐한 후
치아 내부에 미백 약제를 넣었어요.
변색 원인이 된 내부 성분을 분해하고
점차 밝은색으로 회복되도록 유도했어요.

촬영일 : 250905
마치 치아 속에 꺼져 있던 조명을
하나 켜주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워요.
서초치과

실활치 미백 전, 후 / 촬영일 : 250905 / 250926
최대한 밝게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더이상 치아가 반응하지 않아
레진 비니어링(페이싱)을 하기로 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방습과 색 조화인데요.
저는 철저하게 러버댐을 장착해
침이나 습기로부터 차단했고
치아의 원래 색과 투명감을 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조의 레진을 겹겹이 적층했어요.
법랑질 특유의 투명감, 상아질의 따뜻한 톤,
그리고 빛이 닿을 때 생기는 halo 효과까지
하나하나 구현했죠.

환자분은 레진이라는 재료를 올렸을 뿐인데
마치 본래 치아가 되돌아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였어요.
이런 차이가 바로 ‘디테일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무뚝뚝하던 환자분의 장문 리뷰
서초치과
치료가 끝난 뒤 환자분은 거울을 들고
한참이나 치아를 들여다보셨어요.

촬영일 : 251001
처음엔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혹시 마음에 안 드셨나?” 하고
직원들도 긴장했는데 갑자기
표정이 확 밝아지면서 말씀하셨어요.
선생님,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5년 동안 못 고친 걸 드디어 해결했네요.

촬영일 : 250905 / 250926 / 251001
그리고 며칠 뒤, 놀랍게도 환자분이
길고 정성스러운 리뷰를 남겨주셨어요.
진료 내내 무뚝뚝하시던 분이
아주 장문의 글로
5년간 14곳의 치과를 다녀왔고,
근심을 해결했다는 내용으로
적어주셨는데요.
제게 정말 큰 보람이 됐어요ㅎㅎ
본질을 해결하는 치료 철학
서초치과

촬영일 : 250905 / 251001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해요.
치과 치료는 단순히 겉모습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요.
실활치 미백 역시 단순히 하얗게 만드는 게 아니라
죽은 치아가 가진 본래의 색을 되살려주는
근본적인 방법이에요.
여기에 레진 수복으로 심미와 기능을 더하면
비로소 환자분이 자유롭게 웃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오는 거죠.
이번 환자분처럼 오랫동안 마음속에
짐이 되어 있던 치아 고민도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는 언제나
“덮는 게 아니라 본질을 살린다"라는
철학을 지키려 해요.

무뚝뚝하던 환자분이 활짝 웃으며
남겨주신 따뜻한 리뷰.
그 순간이야말로 치과의사로서
제일 큰 보람이 아닐까요?
소현수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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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에 따라 시림, 이물감, 교합 불편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기간 : 250905 - 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