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데이트 중에 했던 말 중에 인상깊었던 것은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저녁,
가족과 일상 속 대화,
소소한 삶에서 찾는 것이라 생각해요'
라는 것이었다.
나 역시 인생의 절반 이상이 행복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불안과 불행이 지나간 일상적인 감정은
기본적으로 행복한 상태라고 여기는 것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하거나
힘든 상황에 지쳐 잠시 불행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런 찰나의 순간을 지나,
대부분의 일상은 분명 행복한 상태일 것이다.
혹은 반대로
행복의 한 순간이 좀 더 빛나고
좀 더 충만할 수도 있다.

아이를 등에 업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즐기는 일상은
분명 행복이다.

새벽 내내 엉엉 울면서
안아달라고 떼 쓰는 아이를 안을 땐
분명 힘든 순간이 많지만 동시에
아이가 없다면 느끼지 못했을 행복한 순간이다.

열정 있는 사람들 앞에서
나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다는 것

그런 원장님들께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하며
내 생각을 정돈하고
좀 더 명확한 무기를 갖추는 것

멘토 원장님께 도움을 받으며
국내에선 잘 하지 않는 테크닉을 배워
실제 진료에 활용하는 것도
나로서는 정말 신나는 일이고, 보람있는 일이다.

잘 갖춰진 산책로를 걷는 것

진료를 복기하는 것

등록해놓은 세미나를 기대하는 것

강의하러 처음 방문한 병원의 모습을 통해
내 병원의 성장을 꿈꾸는 것
그냥 일상 그 잡채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