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미로운 논문이 나와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탈모가 있는 사람에서 두피에 지방이식을 시행했더니 탈모가 좋아졌다는 내용입니다. 지방에 있는 줄기세포 성분들이 모낭의 증식을 유도했을 것 같다는 추론입니다.
실제로 모낭세포에 지방세포를 많이 붙여서 모발이식을 하면 생착률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낭 보호 측면도 있지만, 줄기세포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탈모치료 때문에 일부러 지방이식을 받을 분들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차라리 모발이식을 받으시는 게 훨씬 직접적으로 효과가 크니까요. 하지만 지방이식이 이런 효과도 있다는 것은 미래의 탈모치료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원문: Hair Follicle Growth by Stromal Vascular Fraction-enhanced Adipose Transplantation in Baldness
p.s. 제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고 초반에는 지방이식도 시행을 꽤 했었는데 수술 후 피부가 좋아졌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왜 그럴까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줄기세포의 영향이었던 것 같네요.

지방이식을 한다고 두피가 이렇게 되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