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모자, 가발 언제부터 써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바로 쓰셔도 됩니다. 수술하고 바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제 스승 중에 한 분인 미국 NHI의 라스만(Rassman) 박사님은 수술이 끝나면 바로 야구모자를 환자에게 쓰고 가게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방식으로 했었는데, 드물게 이식모가 모자에 붙어서 빠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 방법을 바꿨습니다. 후드티를 써서 이식부위를 감추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힙합 뮤지션처럼 후드를 앞으로 띄운 후 덮어서 이식부위를 가리면 좋습니다.

이식부위에서는 피나 진물과 같은 삼출물(exudate)이 나오는데, 이 삼출물이 이식모 근처에서 모자나 천 같은 것과 접촉해서 마르게되면 모자나 가발을 벗을 때 이식 모낭이 붙어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문 일이지만 이식모는 몇가닥이더라도 너무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몇가지 고안을 했습니다. 의료용 비닐을 드레싱 후 이식부위에 부착하게 하고 그 위에 모자, 후드티, 가발 등을 쓰게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모발이식 직후 이식 부위가 눌리는 것이 싫어서 후드 티를 좀 더 선호합니다.

2-4일 정도 지나면 삼출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 이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모자, 가발을 쓰셔도 됩니다.
모발이식 후 모자나 가발 언제 써도 되나요? (당신의 모발은 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