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4일 화요일, 신사동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자리였는데 많은 의사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시고 남아계셨습니다.
제약사인 GSK 소속의 의사이신 홍우성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홍 선생님의 강의는 항상 활기차고 얻는 것이 많이 좋습니다. :)

어제 강의를 들었던 내용을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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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은 생긴다면 복용 시작 후 3개월 이내 생기고, 3개월 이후에는 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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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성 기능 저하 부작용은 약 복용 중단 시 1-6주 사이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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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기능 부작용이 생길 시 바로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1-2개월 정도는 복용하면서 반응을 지켜보고, 그래도 지속되면 약을 중단하고 부작용이 사라지는지 1-6주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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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의 효과는 약물 용량과 관계가 있지만(약 용량을 늘리면 약 효과가 늘어나는 것), 성 기능 관련 부작용은 약 용량과 인과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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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나이에 관계없이 젊은 층에서도 쓸 수 있는 약물이다. (단, 성장이 다 끝난 성인에 해당. 외성기 발달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기는 가능하면 쓰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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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물이던 약을 먹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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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단 후 지속적 성 기능 장애(PSD; persistent sexual dysfunction)를 호소한 사람들의 호르몬 검사 상 일반인과 전혀 다른 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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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 후 5-6주 정도 지나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혈액 내 농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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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시장 특수성으로 일반적인 두타스레티드인 두타스테리드 0.5mg 외에도 0.1mg 용량이 출시되어있으나, 국내 출시 계획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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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형태가 아닌 정제형 알약 형태 카피약(제네릭)이 출시된다 하는데, 두타스테리드의 성분은 지질 기반(lipid base formulation)이므로 젤 형태의 캡슐이 가장 효과적이라 정제는 약효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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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첫 치료는 피나스테리드, 나중에 효과가 없거나 심해지거나 할 시 두타스테리드로 교체'설은 근거가 없는 설.

전 4번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약 용량을 높게 쓴다고 해서 성 기능 부작용이 더 생긴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아무래도 용량을 높이면 막연하게 부작용 확률도 높아지겠지'라고 지레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홍 선생님께서 잘 짚어주셔서 깨달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