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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자 포스팅▼
피나스테리드가 자살 위험성을 높인다고?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자살 위험 63%↑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비뇨외과 전문의 트린 쿠옥 디엔 박사 연구팀이
약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했다고 하는데
이 실험은 ‘후향적 연구’로 해당 실험을 만을 위해 조사된 것이 아닌
보고된 내용을 종합해서 결과를 취합한 연구여서
신뢰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 사례로는
자살 성향(suicidality)이 356건
우울증·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가 약 3천 건 보고됐다.
피나스테리드 복용자는 자살 생각을 하거나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63%, 우울증 등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자극적인 기사긴 합니다.
그래야만 이슈가 되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실제로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중에 약간의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에 의한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하신 분들을
저는 본 적은 없지만 전 세계 통계로 본다면 그런 가능성이 더 높겠죠.
이와 관련해서 2020년 11월 자 논문이 있어 분석을 해봤는데
그런데 자살 경향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점은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연구입니다.
연구에 [disproportionality analysis] 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건 후향적 연구에 대한 분석이기 때문에
결론이 명확하게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젊은 환자에 있어서, 특히 45세 미만 군에 있어서
약을 복용 중인 사람에게 자살 경향이 높아지는 점이 보인다고 하고
그리고 45세 이상은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그리고 다른 탈모약인 미녹시딜과 두타스테리드에서는
그런 경향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살 경향이 높아질까
약을 못 먹는 분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오해입니다.
실험 디자인 자체에서 다른 요소를 다 제거했습니다.
변수들을 통일해서 실험을 해야 의미가 있는데
탈모의 정도라든가 다른 약 복용 여부라든가
어떤 취미를 가졌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저 우울증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전혀 복합되지 않았죠.
약 기전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미녹시딜이나 두타스테리드에서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러한 연구에서는 노시보 효과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노시보 효과 [ Nocebo effect ]
부정적인 암시가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연구들을 종합해본 결과
자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통계로 인해
약을 안 드시거나 중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울증이 있으신 분들은
약 복용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연구가 있다는 것은 경고 정도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울증이 있으시다면 두타스테리드로 바꿔보시거나
미녹시딜로 바꿔보시는 것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수치만 보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인과관계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요.
단순히 피나스테리드로 인한 우울증이기보다는
탈모가 있는 분들은 이미 우울증이 있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고
특히 젊은 분들은 이미 우울증이 있으실 수도 있겠죠.
젊은 분들은 나이가 있는 분들보다
탈모에 조금 더 민감하고 우울증이 더 많이 올 테니까요.
이런 다른 연관관계 때문에 자살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
그런 관계는 무시하고 통계만 낸 것이기 때문에
혹시나 오해가 있으실까 봐
논문에 대해서 짚어드리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또 후속연구가 있으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원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