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 전 항생제! 꼭 먹어야 하나요?
어떤 수술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미용수술할 때도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방적 목적의 항생제를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모발이식 수술에서는 잘 안 합니다.
모발이식 수술 자체가 감염이 적은 수술이에요!



모발 내, 모낭 옆에 줄기세포가 들어있는데
줄기세포는 염증을 이겨낼 때 쓰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세포괴사가 생겼을 때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주입하기도 하죠.
그리고 모낭이 이식되는 두피 자체가 염증에 강합니다.
궤양 치료를 할 때 모발을 이식해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었죠 다리나 팔에!
그래서 모발이식에 항생제 사용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특정한 상황들이 있습니다.
이마 보형물 근처에 이식을 하면 염증이 타고 들어가서
이마 보형물을 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까지 저는 한 번도 경험을 못해봤지만
동료 의사 선생님들한테 이런 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 보형물이 있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또 심내막염이나 인공관절이 있는 분들도 감염에 취약해서
그런 분들도 감염이 생기면 관절을 빼야 한다든가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써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굉장히 심할 경우에는
항생제를 써서 가라앉히고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수술 전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은 수술 전에 크게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고
모낭이 회복이 강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 항생물질이 돌고 있으면 세균도 잡고 좋겠지만 항생제도 부작용이 있죠.
부작용이 아니 부[不]자가 부차적으로 따라온다는 부작용인데
모든 약은 작용이 있으면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예방 목적을 위해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먹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는 수술 전보다 수술 후에 드리는 편이고
수술 후에 워낙 많은 구멍이 뚫려있지만 항생제를 안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 곪지도 않거든요.
어린 시절 다쳤을 때 항생제를 안 먹으면 고름이 나오죠.
그런데 그걸 짜면 대부분 잘 아물었죠?
우리 몸이 그렇게 방어력이 약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은 건강하면 웬만한 세균은 다 방어해냅니다.
백혈구들도 잔뜩 있고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ㅎㅎ
그래서 예방 목적으로는 부작용을 감수하시면서까지
항생제를 드실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안 해도 잘나고 수술도 잘 되기 때문에
그래서 예방 목적 항생제는 저는 권유 드리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방적 항생제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굉장히 드뭅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 전까지 두피 염증이 심하신 분들은
비절개로 채취하면 절단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가 깔끔하게 잘리지가 않죠.
그런 분들은 예방적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해서
염증을 최대한 억제한 후에 수술을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예방적 항생제를 미리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