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된 블로그 글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3년 1월 5일

안녕하세요. 17년 차 탈모 치료 의사, 성형외과 전문의 김진오입니다. ​ ​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 블로그 글을 1개 이상 읽으신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소개는 아래 표로 간단히 대신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 세브란스 병원 외래교수 17년 경력의 탈모 치료 의사 세브란스 병원...

안녕하세요. 17년 차 탈모 치료 의사, 성형외과 전문의 김진오입니다.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 블로그 글을 1개 이상 읽으신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소개는 아래 표로 간단히 대신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외래교수
17년 경력의 탈모 치료 의사
세브란스 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ABHRS)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1

오늘은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좌우하는 3가지 핵심 요소 중 첫 번째인 '생착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모발이식 생착률'이 무슨 뜻인지, '생 착률이 높아야 좋은 거라는데 어떻게 높일 수 있는 건지' 등등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 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드릴 테니,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만 잘 읽어보셔도 '모발이식 잘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눈'을 기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목차>

  1. 생착률, 모발이식에서 왜 중요한가요?

  2.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① 고배율 디지털 현미경 사용

② 저온 수분 유지 장치

③ 이식 후 고압산소치료기 사용

  1. 생착률, 모발이식에서 왜 중요한가요?

생착률(생존율)이란 쉽게 말해, 모발이식을 했을 때 살아남는 머리카락의 비율을 뜻합니다. [수술 후 살아남는 모발 수 / 수술을 할 때 이식받은 모발 수]로 계산을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0모를 심었을 때 500가 살아남는다면 생착률은 50%가 됩니다. 또 1,000모를 심었는데 900모가 살아남는다면 생존율은 90%가 되는 것이죠.

"이식하면 다 살아남는 거 아니었나요?"

많은 환자분들께서 위와 같은 질문을 주시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곳은 생존율이 7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3,000모를 이식받아도 2,100모 밖에 살아남지 못하죠.

반면 어떤 곳에서는 같은 3,000모를 이식해도 90% 이상인 2,700모를 살립니다.

즉, 생착률이 높다는 것은 이식 받은 머리카락이 더 많이 살아남는다는 뜻인 겁니다.

그럼 어디에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생존율은 수술 기술과 더불어 수술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결정합니다. 아무리 신의 손이라고 불릴지라도,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 모낭을 보관하는 중에 말라버린다거나

  • 모낭을 보관하는 온도가 너무 높다거나

  • 모낭을 분리할 때 손상이 발생하면

생 착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생존율을 1%라도 높이기 위해 저희 뉴헤어모발은 특별한 노력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2

  1.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① 고배율 디지털 현미경 사용

모발이식은 성형외과 수술 분야 중에서도 '미세수술'(micro-surgery)로 분류됩니다.

모발의 굵기는 0.0001cm로, A4용지 두께보다도 10배가량 얇은 조직은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작은 조직을 수술하는데 맨눈으로 하는 것보다 고배율 현미경을 사용했을 때 더 시야 확보가 쉬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비유를 하자면 딸기에 박힌 딸기씨를 제거하는데, 그냥 눈으로만 보고 하는 것과 미세 현미경을 보면서 하는 것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미세 현미경을 사용할 때, 딸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씨만 골라내기 편하겠죠.(사실 모발은 이보다 더 작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빠른 수술을 위해 맨눈으로만 모낭을 분리한다면... 모낭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실수를 해, 손상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이, 현미경을 사용했을 때 모발이식 생착률이 20% 이상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와 논문이 쏟아진지 오래이지요.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3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4

(아래는 저희 모발이식 전문팀이 고배율 현미경을 통해 모낭을 분리하는 모습입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5

  1.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② 저온 수분 유지 장치

모낭은 우리 몸에서 채취돼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마르기 시작합니다. 모낭이 공기에 노출돼 마르기 시작하면 짧게는 30초, 길면 3분만에 죽어버리는데요.

그래서 모낭을 채취한 그 즉시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보관액에 저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눈여겨봐야 하는 점이 2가지 있는데요.

바로 '어떤 온도에서 보관하는지' 그리고 '어떤 용액을 사용하는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6

2-1)

어떤 온도에서 보관하는지 : 저온

앞서 모낭을 채취한 뒤에는 마르지 않게 잘 보관해 주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모낭을 저온(4~8도)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온으로 유지를 해주어야 모낭세포가 영양공급 및 산소 없이도 장시간 살아남을 수 있고, 산소독성으로 인한 세포손상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심장, 간 등의 장기이식을 할 때도 저온을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7

위의 표는 온도에 따른 모발이식 생착률을 정리한 것인데요. 하늘색 박스를 보시면 4도에서 보관했을 때 가장 많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를 간과해 모발이식을 진행하게 되면.. 모낭을 분리/이식하는 과정에서 공기 중에 노출돼, 마르거나 온도가 올라가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모낭의 수분과 저온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죠. 저희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어, 4~8도 정도의 저온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분 유지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 서정환 교수팀과 직접 개발한 저희의 저온 수분 유지장치입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8

2-2)

어떤 용액을 사용하는지 : 장기보존액

앞서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더불어 '어떤 용액에서 보관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보관액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생착 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생리식염수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이런 방법으로도 모발이식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저는 사실 사용하기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생리식염수에 몇 시간 담긴 모낭을 관찰해 보면 퉁퉁 불어서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입니다.(생리식염수는 칼륨이 적고 나트륨이 많은 세포외장액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 오랜 기간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간/신장 등 장기 이식을 할 때 사용하는 '장기보존액(intracelluar solution)'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장기보존액으로 모낭을 보관하면 24시간이 지난 뒤에도 90%가 넘는 모발이식 생착률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비너(Beenher)라는 의사의 실험 논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모든 시간대에서 '식염수를 사용했을 때보다 장기저장액을 이용했을 때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9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10

안타깝게도 모낭을 보관할 때 장기보존액을 사용하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생리식염수는 1L에 15001800원 정도인데 비해 장기보존액은 2530만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약 166배 차이나 나네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생리식염수 대신 장기저장액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참 많이들 말렸습니다..^^

환자 생각하는 것도 좋은데 병원 운영은 안 할 거냐고, 그렇게 하면 남는 게 없다고 말이죠.

그래도 환자분들께 한올의 머리카락이라도 더 돌려드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고집이 있기에.. 절대 포기하지 못했답니다 ^^;;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11

  1.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③ 이식 후 고압산소치료

고압산소치료는 기존에 성형외과에서 '간/심장 이식' 등 조직이식수술을 할 때 주로 사용되던 치료 기구인데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입니다.

제가 연세대 성형외과 전공의로 일하던 시절, 담당 교수님께서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조직이식을 받은 환자분의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신 것을 보고 도입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고압산소치료는 보통 조직 이식, 코 성형 등을 할 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모발이식 생착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도 부족하죠.

하지만 수술 후 붓기 / 상처 회복 / 붉은 기 완화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기에 제가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① 모발이식 생착률, 17년차 탈모 치료 의사가 <총정리>합니다 관련 이미지 12

몇 년 전, 한 학회에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발 이식 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의사 선생님께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원장님 같은 시스템이 없어도 결과가 좋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맞습니다. 저처럼 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분들의 결과가 좋아진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100명 아니 1,000명 중 1명의 환자분을 위해서라도 이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낭의 크기/온도 취약성/혈액 손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그런 환자분들에게 모두 기존의 방식대로 수술을 한다면 결과는 작게나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모든 분들에게 1% 아니 0.1%라도 더 긍정적인 생착 률을 안겨드리기 위해서라도 이 방식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회장 안은 숙연해졌습니다.

그다음에는 정적을 깨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원장님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걸 알고 계세요?"

이에 대해 말씀드리려면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아래 칼럼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에 대해 모두 적어놓은 글입니다. 저희 뉴헤어모발성형외과를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꼭 한 번 읽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진오 대표원장이었습니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진료 문의
02-557-2022

<찾아오시는 길>

위 글은 의료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의료법 제 56조 1항]을 준수하며 뉴헤어모발성형외과에서 직접 적었습니다.

의학적 진단에 대한 자세한 소견은 의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병원에 직접 방문하시어 들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