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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부작용 줄이는 2가지 방법(뿌리는 피나스테리드)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4년 3월 29일

탈모약 부작용 최소화 전략: 슬기롭게 피나스테리드 사용하는 법 ​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탈모 약을 쓰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탈모 약으로 피나스테리드가 있죠. 그러나 이런 약들은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복용하는 분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과 최근 연구를 바탕으로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부작용 최소화 전략: 슬기롭게 피나스테리드 사용하는 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탈모 약을 쓰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탈모 약으로 피나스테리드가 있죠.

그러나 이런 약들은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복용하는 분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과 최근 연구를 바탕으로 피나스테리드 부작용에 대처하는 두 가지 전략적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약물 용량 조절

연구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의 표준 용량인 1 mg이 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호르몬인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감소율을 68.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The effects of f’masteride on scalp skin and serum androgen levels i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I Am Acad Dermatol 1999;4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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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용량에 따른 DHT 감소율의 차이 그래프>

그러나 이와 대비하여 0.2mg의 용량으로도 61.2%의 감소율을 보여,

용량을 줄여도 여전히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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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용량에 따른 모발 수 증감 차이 그래프>

피나스테리드의 용량에 따른 모발 수 증가 수치를 비교한 연구에서 보면,

1 mg에서 단위면적(직경 2.54 cm면적) 당 69개가 증가했고,

0.2 mg에서 55개가 증가했습니다.

(출처: Clinical dose ranging studies with finasteride, a type 2 5cz-reductase inhibitor, in men with male pattern hair loss. (J Am Acad Dermatol 1999;41:555-63.)

용량을 1/5로 줄인 것에 비해 효과 차이가 크지 않죠.

이 연구들을 종합하면 용량을 줄여도 효과가 많이 줄어들지는 않으며,

DHT억제율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탈모약을 줄였다고 할 지라도 부작용 역시 크게 떨어지지 않을텐데 임상에서 적용했을 때는 부작용이 줄어드는 사람들의 숫자가 꽤 됩니다.

실제로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을 권장했을 때,

부작용을 느낀 환자 중 약 1/3 정도가 부작용이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부작용이 심리적인 부분이 꽤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용량을 줄일 때 처음엔 1정의 1/2인 0.5 mg으로 복용을 해보시고,

그래도 부작용이 느껴지면 1/4인 0.25 mg 정도로 복용해보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1.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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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두 번째 방법은 바르는 형태의 피나스테리드(Topical finasteride)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작년 2023년 4월 국내에 출시되었으며,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한 환자 중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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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피나스테리드와 경구 피나스테리드 모발 수 증가 비교 그래프>

도포형과 경구형의 모발 증가수 비교 연구를 보면,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경구용 21.1개 모발이 단위면적 당 증가하였는데,

도포형 피나스테리는 20.2개 증가하여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출처: Piraccini BM, etc; Topical Finasteride Study Group. Efficacy and safety of topical finasteride spray solution for male androgenetic alopecia: a phase III,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22 Feb;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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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피나스테리드와 도포형 피나스테리드의 DHT 억제율 차이 비교 그래프>

반면 DHT 억제율은 먹는 약이 55.63%를 감소시킨데 반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34.52%를 감소시켜서 억제율은 바르는 형태가 더 적었습니다.

정리하면 효과는 비슷한데 혈중 호르몬 억제율은 바르는 형태가 더 적어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도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용이 1~2개월 쓸 수 있는 한 통이 16만원 정도로 5만원 대인 경구약 보다 비싼 편입니다. (경구 제네릭은 1-2만원대로 더 저렴합니다.)

또 바르는 형태가 먹는 것보다 좀 더 번거로워서 환자의 순응도(compliance)가 떨어집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 복용 전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망설이는 환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에는 감량으로 효과를 못 본 분들에게 대안이 없었다면, 이제는 확실한 대안이 하나 생긴 셈입니다.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부작용 대처하는 2가지 방법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탈모 치료 약물의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은 개인의 상황과 반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제시해 드린 탈모약 용량을 조절하거나,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대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