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FPHL; female patterned hair loss)는 주로 정수리와 가르마 부분에서의 탈모가 특징적이며, 남성 탈모와는 다르게 전반적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탈모로 인해 자존감 저하와 심리적 불안감이 심화되는 여성분들이 최근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 중인데, 얼마 전 나온 연구가 하나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연구는 15~50세 사이의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측정했습니다. 60명은 탈모 군, 30명은 탈모가 없는 비교 군이었습니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변환되어 생기는 강력한 안드로겐 호르몬입니다. DHT는 모낭 세포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모발 성장을 억제하고 휴지기를 연장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의 주 탈모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탈모 군에서 DHT 숫자가 2035로 실험 군의 1694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고령일수록 DHT의 농도가 높았습니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탈모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체중 여성의 경우, 저체중 또는 정상 체중 여성보다 DHT 농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체중 증가가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대사 질환과 관련된 호르몬 불균형이 탈모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연구 결과들은 DHT 수치가 높아질수록 여성형 탈모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뒷받침하며, 탈모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DHT가 여성 탈모에서도 주요 원인임을 확인하였다는데 의미가 있고, 연령과 체중도 DHT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체중 관리와 호르몬 균형을 통한 탈모 예방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여성 탈모가 있거나 걱정하시는 분들은 체중 관리하시고, 생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시도록 건강한 생활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