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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탈모치료하러 오나요?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3월 25일

​ 수술 전 상담을 하다가 환자분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원장님 병원에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죠?” ​ ​ 익숙한 질문입니다. “네, 꽤 많이 오십니다.”라고 대답하면 대부분 이어지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누가 왔었어요?” ​ ​ 이건 대답하기 참 곤란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 첫째는 개인 정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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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상담을 하다가 환자분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원장님 병원에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죠?”

익숙한 질문입니다.

“네, 꽤 많이 오십니다.”라고 대답하면 대부분 이어지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누가 왔었어요?”

이건 대답하기 참 곤란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개인 정보 보호 때문입니다.

특히 탈모나 모발이식 같은 분야는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서 조심스러운 주제로 여겨집니다.

피부과나 치과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도, 성형이나 모발 치료는 남들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분들이 많거든요.

병원 입장에서는 의사-환자 간 비밀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둘째는 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설령 가족이라 해도,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 진료 내용은 절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이건 의료법으로도 명확히 정해져 있죠.

연예인들은 어떻게 치료하러 올까?

사실 연예인분들은 “검색해서 찾기”보다는 지인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인 배우들은 소속사 추천으로,

경력이 쌓인 분들은 다른 연예인들의 입소문을 듣고 오시죠.

그리고 막상 와서 하는 고민도 일반 환자분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 예뻐지고 싶어요”보다도

“이 문제만 해결되면 좀 더 편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옵니다.

차이가 있다면 하나,

카메라나 조명 때문에 두피 비침에 민감하다는 점 정도?

연예인이라고 특별한 수술을 받는 건 아니다.

가끔 묻는 분도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좀 더 특별하게 수술해주시나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똑같은 치료, 똑같은 기준으로 진료하고 수술합니다.

오히려 의료계에는 ‘VIP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별 대우를 해주려다 오히려 실수가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누구든 똑같이, 표준화된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연예인 전용 서비스?

“혹시 연예인들은 DC(할인) 있나요?”

이런 질문도 종종 들어요.

사실 연예인 진료는 더 까다롭습니다.

다른 환자분들과 마주치지 않게 예약을 따로 잡아야 하고,

진료 동선도 따로 신경 써야 하죠.

진료 끝난 뒤에도 흔적이 남지 않게 마무리해야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할인이 아니라 추가비용을 받아야 할지도요”라고 농담처럼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결국,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병원을 찾는 이유는 같습니다.

자신만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다는 진심 하나로 오시죠.

겉으론 완벽해 보여도 누구에게나 신경 쓰이는 부분은 있는 법입니다.

가끔 유명한 분을 제가 못 알아봐서 당황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요즘 TV를 잘 못 봐서요. 오늘 꼭 작품 찾아보겠습니다!”

저를 찾는 모든 분들은 결국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 하나로 오십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것,

그게 참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