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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비타민 D, 과연 연관이 있을까?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5월 12일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물론 그런 원인도 있지만 실제로는 비타민 D 결핍이 탈모의 주된 요인일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단순한 면역...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물론 그런 원인도 있지만 실제로는 비타민 D 결핍이 탈모의 주된 요인일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단순한 면역 비타민을 넘어 모발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정수리나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고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다면

비타민 D 수치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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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모낭 주기를 조절하는 비타민D 수용체(VDR)를 자극합니다.

이 수용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모발은 성장기(anagen)로 돌아가지 못하고 휴지기(telogen)에 머물게 되어 쉽게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VDR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는 한 번 털이 자란 이후 다시 자라지 않는 현상을 보였으며 사람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VDR 기능이 모낭의 재생과 유지에 결정적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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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구에서 원형 탈모(alopecia areata) 환자의 약 80%가 비타민 D 결핍 상태였으며,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여성형 탈모) 환자도 비타민 D 수치가 일반인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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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트레스나 질병, 영양 결핍으로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 환자에게 비타민D 보충 후 모발 밀도 증가와 신생 모발이 자라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비타민D 부족의 이유

햇살이 풍부한 환경에서도 비타민 D 결핍은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내 위주의 생활 습관

•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증가

• 피부 노출 기회의 감소

• 장 질환이나 유전적 흡수 장애

그리고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복용해도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제대로 작용하려면 몇 가지 '보조 인자(cofactor)'가 필요합니다.

  1. 페리틴 (저장 철분)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은 성장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탈락합니다.

  1. 아연 (Zinc)

비타민 D 수용체 작용을 도와주며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1. 마그네슘 (Magnesium)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전환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세 가지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비타민 D 보충만으로는 탈모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비타민D로 인한 탈모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가르마가 넓어짐

  2. 정수리 주변 모발의 얇아짐

  3.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성장 속도가 느림

  4. 계절성 탈모 이후에도 회복이 느림

  5.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동반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띈다면 병원에 가서 비타민 D와 보조 인자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탈모가 의심될 때 아래와 같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비타민 D 수치(25(OH)D) 검사하기

o 40~60 ng/mL가 모발 건강에 이상적인 수치입니다.

  1. 햇빛 노출 재설계

o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팔/다리/얼굴에 주 23회, 1020분 정도 노출시키기

  1. 2~3개월 후 재검사 + 모발 변화 추적

o 정수리와 가르마 부위를 사진으로 기록하며 비교해보세요.

  1. 보조 인자 수치 점검 (페리틴, 아연, 마그네슘)

o 필요 시 보충제를 통해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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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단순히 외모의 변화가 아니라 몸속 시스템의 불균형을 알려주는 조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피로, 기분 변화, 면역 저하 같은 미묘한 증상들이 모발 상태를 통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쉽게 교정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탈모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혈액 검사 한 번, 햇빛 조금, 필요한 영양 보충만으로도 상황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샴푸를 바꾸기 전에 먼저 비타민 D부터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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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