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머리카락이 빠질까 걱정해 본 적 있으신가요?
그런데 이번에는 머리카락이 아니라 겨드랑이 털입니다.
그것도 운동 도중 마찰로 인해 털이 엉키고 급기야 탈모까지 이어진 사례가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낯설지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 바로 '스크래치(Scratch)'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운동 중 통증? 우리가 몰랐던 피부의 경고

“아, 여기가 왜 이렇게 아프지?”
달리기를 하다 보면 몸보다 오히려 옷이 더 문제일 때가 있습니다.
팔을 반복적으로 흔들다 보면 겨드랑이 아래가 쓰라릴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스크래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사례: 마라톤 중 겨드랑이 털이 뭉친 남성

출처 - 헬스조선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흥미로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66세의 남성 A씨는 하프 마라톤 도중 왼쪽 겨드랑이에 통증을 느꼈고
확인해 보니 겨드랑이 털이 뭉쳐 있었습니다.
이를 손으로 뜯어낸 후 병원을 찾은 그는 ‘스크래치’라는 진단을 받았고
일시적인 탈모까지 경험했습니다.
이 현상은 운동복과 피부의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털이 엉키는 것으로
달리기와 같은 활동 중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단순한 털 뭉침이 아닙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털 뭉침이라도 방치하면 세균 감염, 접촉성 피부염, 색소 침착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털이 뜯긴 상처 부위에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뭉친 털은 손으로 뜯지 말고 위생적인 가위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래치를 막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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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제모 : 마찰을 줄이기 위해 제모를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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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 잘 되는 옷 선택 : 딱 달라붙는 긴팔보다는 민소매나 여유 있는 옷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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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재 착용 : 피부 마찰을 줄이는 스포츠웨어 착용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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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동선수들이 퍼포먼스 향상뿐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해 제모를 일상화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 보세요.
유두도 예외는 아닙니다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유두도 운동 중 마찰로 인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으로 인해 옷과 유두가 밀착되면 지속적인 마찰로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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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테이프나 일회용 반창고로 유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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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건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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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 유지
만약 붓거나 진물이 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크래치', 우리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생활 질환
‘스크래치’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많이 보고되지 않아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라톤, 헬스, 등산처럼 팔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 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피부 질환입니다.
피부와 털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직결된 요소입니다.
운동 전후의 간단한 관리와 예방만으로도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참고문헌
미국 의학저널 [큐레우스(Cureus)] 2025년 5월 31일자 게재 사례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