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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재능은 없어도, 매일 조금씩 나아갑니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6월 26일

꾸준함은 예전부터 저에게 작은 자부심이자 위안이었습니다. ​ ​ 저는 머리가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척척 내는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럽기도 했지만, 저는 그런 쪽의 재능이 부족하다는 걸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 ​ 대신 제가 가진 무기는 ‘끈기’였습니...

꾸준함은 예전부터 저에게 작은 자부심이자 위안이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척척 내는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럽기도 했지만, 저는 그런 쪽의 재능이 부족하다는 걸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대신 제가 가진 무기는 ‘끈기’였습니다.

친구들이 세 시간을 공부할 때, 저는 여섯 시간을 앉아 있어야 겨우 따라갈 수 있었지만, 그런 방식으로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늘 존경해왔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무라카미 하루키처럼요.

이분들은 천재라기보다는, 매일 성실하게 반복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도 모르게 용기가 생기곤 했습니다.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블로그는 10년이 넘었고, 유튜브도 5년 이상 지속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보든 말든, 그냥 스스로 좋아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쌓이니 하나둘씩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유튜브 구독자가 34만 명,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는 7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꾸준히 해왔다'는 점 하나만큼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나아간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재능은 없어도, 매일 조금씩 나아갑니다 관련 이미지 1

원펀맨이 알려준 ‘진짜 강함’

제가 좋아하는 만화 중에 ‘원펀맨’이 있습니다.

그 만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는데요.

주인공 사이타마가 제자에게 자신의 강함의 비결을 묻는 장면입니다.

사이타마는 이렇게 대답하죠.

“팔굽혀펴기 100회, 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를 하루도 빠짐없이 3년간 했다.”

제자는 그게 말도 안 된다며 비웃지만, 사이타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뭔가를 계속하는 건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야.

자신이 원하는 일의 기초를 쌓고, 한 가지를 꾸준히 해내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어.”

이 말에 저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정말이지, 꾸준히 뭔가를 해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매일 새로운 논문이 쏟아지고, 최신 정보를 끊임없이 접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논문을 읽고, 글을 쓰는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젠가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초조함 때문입니다.

루틴을 지키는 삶의 무게, 그리고 의미

이 루틴 때문에 가끔은 가족에게 미안해질 때도 있습니다.

휴가를 떠나도 마음이 온전히 편하지 않은 이유죠.

하루 종일 가족들과 놀다가도, 저녁이 되면 ‘오늘은 아직 글을 못 썼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리면 결국 못 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슬슬 초조해집니다.

아내는 제 표정을 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는 웃으며 말합니다.

“또 루틴 못 지켜서 불안하지? 이건 거의 강박이지.”

장난처럼 던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는 제 노력을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도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놀림이 싫지 않고 오히려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가끔은 진짜 ‘강박’이 아닐까 싶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요?

주변 사람들은 종종 물어봅니다.

“지치지 않으세요?”

솔직히, 힘들 때도 많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미있습니다.

루틴을 지켰을 때 느끼는 뿌듯함, 뭔가를 해냈다는 만족감.

그 감정에 중독된 것 같아요.

대단한 재능은 없어도, 매일 조금씩 나아갑니다 관련 이미지 2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도 해냈다’는 마음이 들 때, 저는 저 자신에게 조용히 칭찬을 건넵니다.

그게 이 힘든 루틴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제가 하는 일이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매일 아주 조금씩,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저에게는 작지만 분명한 힘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저는 제 루틴을 지키며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