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탈모를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탈모는 모낭 구조의 변화와 함께 입모근(모발기립근, Arrector Pili Muscle)의 소실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입모근은 모낭과 연결된 작은 근육으로우리가 추울 때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카락이 서는 현상을 일으키는 근육입니다.
그런데 이 입모근이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발기립근(입모근)
(출처: 모발학: 비수술적 탈모 치료와 비절개 모발이식의 모든 것, 김진오 등
군자출판사 | 2025년 01월 20일)
입모근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모낭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입모근이 소실되면 해당 모낭은 더 이상 회복되지 않고 결국 완전히 사라지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넘어, 모낭 자체가 기능을 상실하는 과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입모근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면 탈모의 진행을 막거나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지만, 입모근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는 약물 치료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입니다.
입모근이 소실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모낭의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여 모낭 소형화를 방지하고 입모근이 유지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 미녹시딜(Minoxidil)
-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에 영양 공급을 증가시키고 입모근이 아직 유지된 상태에서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 PRP(자가혈소판혈장) 치료
- 성장인자를 직접 두피에 주입하여 모낭을 활성화하고 입모근의 퇴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Low-Level Laser Therapy)
- 모낭을 자극하여 입모근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많은 탈모 환자들이 "아직 머리가 남아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입모근이 완전히 소실된 이후에는 어떤 치료도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마 양쪽 모서리(temples)나 정수리(vertex)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이미 입모근의 약화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졌다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치료의 핵심은 입모근이 남아 있을 때 빠르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낭 자체가 퇴화하고 결국 모발 이식 외에는 대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되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본 게시물은 의료법 56조 1항에 따라 정보전달을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탈모수술과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