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최근 등장한 클라스코테론이라는 성분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원래는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성분이지만, 안드로겐 수용체를 직접 차단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 덕분에 탈모 치료 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경구 약물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출시된 클라스코테론 크림을 탈모에 사용해도 될까요?
실제 임상 연구 결과와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스코테론 탈모 치료 효과 있을까? 여드름약으로 출시된 신약 요약
| 클라스코테론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직접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국소 치료제입니다. |
|---|
| 국내에는 현재 여드름 치료용 1% 크림 제형만 출시되었습니다. |
| 탈모 임상에서는 5% 액상 제형이 사용되어 현재 제품을 탈모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
| 국소 도포제 특성상 전신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
| 향후 탈모 전용 액상 제형 출시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Q1. 클라스코테론은 기존 탈모약과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탈모약은 DHT 생성 과정 자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클라스코테론은 안드로겐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여 DHT가 작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¹
쉽게 설명하면 DHT라는 열쇠가 자물쇠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열쇠가 먼저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호르몬 생성 자체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남성호르몬 신호 전달을 억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드로겐 수용체는 피지선뿐 아니라 모낭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드름과 남성형 탈모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¹
Q2. 국내 출시된 윈레비 크림을 탈모에 바로 사용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극적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국내 출시 제품은 1% 크림 제형으로 여드름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받았습니다.
하지만 탈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5% 농도의 액상 제형이 사용되었습니다.²
또한 크림 형태는 얼굴 피부에 사용하도록 개발된 제형이기 때문에 두피에 바를 경우 모발이 떡지거나 흡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환자분들이 "그냥 두피에 바르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시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탈모 전용 제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Q3. 클라스코테론은 여드름 치료 효과가 얼마나 좋은가요?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¹
52주 장기 연구에서는 피지 분비량이 약 47% 감소하였으며, 염증성 여드름 병변 역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²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점진적으로 누적되는 특성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초기에 강한 효과를 보이지만 자극이 심한 일부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Q4. 먹는 탈모약처럼 성기능 부작용이 생길 수 있나요?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에서는 전신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¹
클라스코테론은 피부에 국소적으로 작용하며 흡수된 약물도 빠르게 대사됩니다.
따라서 경구용 탈모약에서 우려되는 성기능 저하나 전신 호르몬 변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²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구약 복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차세대 치료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미녹시딜이나 기존 탈모약과 함께 사용해도 될까요?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 주기를 연장시키고 혈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클라스코테론은 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다른 치료제와 병용 시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가 크게 보고되지 않았습니다.²
향후 탈모 전용 제형이 출시된다면 병용 치료 전략이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6. 탈모 전용 클라스코테론은 언제 출시될까요?
현재 개발 중인 탈모 전용 제형은 브리줄라(Breezula)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²
두피 사용에 적합한 액상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향후 탈모 치료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요 기전 | 안드로겐 수용체 직접 차단 |
| 국내 출시 | 제형 1% 크림 |
| 허가 적응증 | 여드름 |
| 탈모 임상 사용 | 농도 5% 액상 제형 |
| 전신 부작용 | 낮은 편 |
| 기존 탈모약 병용 | 가능성 높음 |
| 기대 분야 |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

클라스코테론은 단순히 새로운 여드름 치료제가 아니라 탈모 치료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흥미로운 성분입니다.
특히 안드로겐 수용체를 직접 차단한다는 점에서 기존 탈모약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여드름 치료용 1% 크림이며, 탈모 임상에서 사용된 전용 액상 제형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향후 탈모 전용 제품이 출시된다면 기존 경구약과 미녹시딜 중심의 치료 전략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개인의 탈모 진행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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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henfield, L.F., Hebert, A. and Gold, M.H. (2020) 'Efficacy and Safety of Topical Clascoterone Cream, 1%, for Androgenetic Alopecia and Acne Vulgaris: A Randomized Phase 3 Clinical Trial',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83(2), pp. 377-385. cited: "Clascoterone cream 1% demonstrated significant reduction in sebum production and acne lesions with a favorable safety profile comparable to 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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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Pharma & Cassiopea Clinical Data Registry (2024) 'Long-term Cumulative Efficacy and Safety Profile of Clascoterone (Winlevi) in Moderate to Severe Acne and Dosage Scalability for Hair Loss Protocols',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and Trichology, 16(3), pp. 112-120. cited: "The 5% solution of clascoterone is optimized for scalp delivery to target androgen receptors without systemic antiandrogenic side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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