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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몇 모 필요할까? 100원짜리 동전으로 이식량 계산하는 법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6년 8월 20일

모와 모낭은 서로 다르며, 평균적으로 모낭 하나를 약 2모로 계산합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의 면적을 이용하면 대략적인 이식량을 가늠할 수 있지만, 기존 모발의 밀도와 이식 면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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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가격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 이식 면적을 적게 내고, 밀도를 듬성듬성 심어서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가격만 저렴하게 확보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안녕하세요. 김진오입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다 보면 많은 병원에서 “모발이식 얼마”라고 광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가 모발이식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야 “몇 모에 얼마”라는 광고를 보고 내가 어느 정도 모발이식을 받을 때 금액이 얼마인지 측정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모발이식을 받을 때 필요한 대략적인 개념을 설명해 드리려고 오늘 이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을 설명해 드릴게요. 모낭과 모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모는 두피에 나 있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말합니다. 머리카락이 세 가닥 나 있으면 3모라고 합니다.

그런데 모발이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 밑에 모발을 만드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것을 모낭이라고 합니다. 한 개의 모발을 만드는 모낭도 있고, 두 개를 만드는 모낭도 있고, 세 개, 심지어 네 개나 다섯 개를 만드는 모낭도 있습니다. 동양인에게서는 네 개나 다섯 개짜리 모낭은 좀 드물고, 두 개짜리, 세 개짜리, 한 개짜리가 가장 많습니다.

평균을 내 봤을 때 후두부, 즉 뒷머리에서 채취하는 모발을 기준으로 보면 모낭 하나당 1.8~2.3모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모낭 하나를 약 2모 정도로 봅니다. 물론 모낭을 채취할 때 두 개짜리, 세 개짜리, 네 개짜리 모낭을 일부러 타깃으로 하면 모낭당 평균 모발 수가 올라갑니다. 일부러 평균 모발 수가 높은 모낭만 골라서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는 모낭 하나당 평균 모발 수가 2모, 3모, 4모까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낭당 모발 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머리카락이 빈한 분은 1모짜리 모낭이 많고, 머리카락이 풍성한 분은 한 구멍에서 두 개, 세 개, 네 개씩 나오는 모낭이 많습니다. 따라서 평균 모낭당 모발 수가 높은 분도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모 단위로 설명하는 곳도 있고, “3,000모를 하겠다”, 또는 “2,000모낭을 하겠다”처럼 모낭 수로 설명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와 모낭은 서로 다릅니다. 모는 보통 바깥에서 보이는 머리카락의 개수를 기준으로 하고, 모낭은 뿌리의 개념으로 봅니다. 외국에서는 모낭 단위의 개념을 많이 사용해서 그라프트(graft) 또는 폴리클(follicle)이라는 말로 모발이식 개수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에서는 모 단위로 설명하는 병원이 좀 더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두 가지 방식이 모두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발 밀도를 보겠습니다. 모발 밀도는 단위 면적당 모발 수를 말하며, 보통 1제곱센티미터를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외국에서는 1제곱인치 개념을 많이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제곱센티미터 단위로 말합니다.

1제곱센티미터당 모발이 몇 개 있어야 하는지를 보면, 모낭 단위로는 보통 6080모낭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모발이 두세 개씩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 개씩 나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차이가 있지만, 모 단위로 보면 1제곱센티미터당 약 120150모 정도가 있으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밀도입니다. 한 개짜리 모낭도 있고 세 개짜리 모낭도 있는 것을 모두 합쳐서 120개 정도가 되면 좋은 밀도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발이식에서도 사실 이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고밀도 모발이식은 1제곱센티미터당 약 60모낭을 기준으로 합니다. 고밀도 모발이식은 50모낭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그 이전에는 보통 30모낭 정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을 모낭 하나당 2모 정도로 환산하면 대략 두 배로 보면 됩니다. 따라서 1제곱센티미터당 머리카락을 100개 정도 만들면 고밀도 이식이라고 하고, 정말 좋다고 할 때는 약 120개, 나쁘지 않다고 할 때는 약 80개 정도로 보면 얼추 맞습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밀도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발이식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발을 무제한으로 이식할 수 있다면 가능하면 초고밀도로 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야 풍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모발을 새로 만들어 쓰는 것이 아니라 뒷머리를 가져다 쓰는 것이기 때문에 뒷머리를 전부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뒷머리를 모두 가져오면 뒷머리가 비어 이상해질 수 있습니다.

뒷머리에서 일부를 가져와야 하는데, 정말 많이 가져와도 2030% 정도입니다. 보통 모발이식 교과서나 여러 논문을 참고하면 15% 안팎, 많아야 20% 정도를 가져온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뒷머리는 어느 정도 없어져도 티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3040%까지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뒷머리가 굵고 밀도가 좋은 분은 좀 더 많이 가져올 수 있지만, 뒷머리가 얇고 많이 비치는 분은 많이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이식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밀도를 의도적으로 낮춰야 합니다. 이식 면적은 넓은데 모발 수가 부족하면, 넓은 영역을 고밀도로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의도적으로 저밀도 모발이식을 하기도 하고, 중밀도로 하기도 합니다. 중밀도는 보통 3040모낭 정도, 모로 환산하면 6080모 정도입니다. 모발이 충분히 나오고 이식할 영역이 적은 분들은 밀도를 높여서 이식합니다. 이때는 1제곱센티미터당 약 50모낭, 즉 100모 안팎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생착률이 100%는 아닙니다. 수술을 잘하는 의사 선생님들도 보통 90% 안팎, 또는 80% 안팎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합니다. 100모를 이식했을 때 10% 정도가 생착하지 못하면 90모 정도가 남는데, 그 정도면 꽤 괜찮은 모발이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면 가격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 이식 면적을 적게 내고, 밀도를 듬성듬성 심어서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가격만 저렴하게 확보되는 경우도 있겠네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이식을 하다 보면 사실은 굉장히 많이 했어야 하는데 적은 모 수만 이식하고 재수술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아무래도 저렴한 곳에서 받으시는 분들은 “원래 이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많이 알아보는 분일수록 아무 곳에서나 새로 수술하지는 않으니까요.

저렴하게 수술하거나 이벤트를 하는 곳에는 유명한 선생님이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하거나 잘한다고 알려진 선생님이 이렇게 저렴하게 수술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설렁탕이나 곰탕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 요즘은 곰탕도 엄청 비싸졌죠. 제가 좋아하는 곰탕집은 한 그릇에 2만 원 가까이 하더라고요. 반면 길을 다니다 보면 7,000~8,000원 하는 곰탕집도 아직 꽤 있습니다.

유명한 집일수록 비싼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7,000~8,000원인데 맛있다면 정말 좋겠죠.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날 겁니다. 유명한 선생님이 정말 가성비 있게 잘한다고 소문난 병원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생님이 “내가 저렴하게 수술해 주겠다”고 한다면, 그냥 저렴한 국밥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생착이 잘된다고 하더라도 라인을 너무 내려서 했거나, 의미 없는 곳에 모발을 사용해 버렸다면 생착률이 아주 좋더라도 “여기에 모발을 써 버렸네”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생착률까지 떨어진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질문에 대한 답이 됐나요?

네.

요즘 많이 사용하는 것이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한 견적법입니다. 100원짜리 동전의 면적이 4.5제곱센티미터입니다. 고밀도 이식 기준으로 1제곱센티미터에 50모낭 정도가 들어가니까, 4.5에 50을 곱하면 약 220모 정도가 됩니다. 220모가 100원짜리 동전 하나에 들어가는 양입니다. 100원짜리 동전 10개 정도면 2,000모, 15개 정도면 3,000모가 되겠죠.

그런데 한 가지 더 아셔야 할 것은,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곳을 기준으로 한 계산이라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머리카락이 있는 곳에서는 같은 모 수를 심더라도 필요한 면적이 더 넓어집니다. 머리카락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을 때의 기준이고, 어느 정도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면적이 조금 더 넓어집니다. 그러니까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더 들어갈 수도 있겠죠.

여기에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있고, 절반 정도는 남아 있다고 하면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10개가 2,000모라고 봤지만, 그런 분은 11개가 2,000모가 되는 식입니다. 같은 2,000모라도 머리카락이 아예 없는 분과 듬성듬성 남아 있는 분은 필요한 면적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것을 무조건적인 기준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엄지손톱으로 재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엄지손톱이나 검지손톱으로 면적을 가늠해 보기도 하는데, 엄지손톱이 얼추 1제곱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대략적인 기준입니다. 그런 식으로 “내가 지금 어느 정도면 좋겠다”, “어느 정도 양이 들어가겠지” 하고 기준을 갖고 진료에 임하면 크게 손해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상담도 잘되어 있습니다. 예전처럼 혼자 알아볼 필요 없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병원에 본인의 사진을 보내 상담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외에 살거나 병원에서 멀리 살아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이 “대략 몇 모 정도 들어갈 것 같고, 비용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교포분들이나 외국인 환자분들을 많이 진료하는데, 사진 한 장만으로는 어려우니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 주시면 좋습니다. 밝은 곳에서 찍을수록 좋고, 그러면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상담의 취약점은 머리 크기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금 변수이긴 하지만 대략적인 평균 이식량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으니, 병원에 가기 어렵더라도 연락해 보시면 상담 링크를 안내해 줄 겁니다.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사진을 보내고 대략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병원마다 어떤 설명을 하는지 비교해 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사진 또는 영상입니다. 그 병원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의 사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사람의 케이스를 찾아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보세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좋아진 사례가 많을수록 안심이 됩니다. “나 같은 스타일을 많이 하는 병원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나와 입맛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안심하잖아요. 그래서 후기도 많이 보는 것입니다. 사진이나 영상, 후기에서 수술 전후를 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이 이렇게 되었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케이스만 있는 것보다 열 케이스가 있는 병원이 더 믿음이 가고, 1,000케이스가 있으면 더 믿음이 가겠죠.

제가 후기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병원이 좋은 병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도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동의해 주셔야 사진이나 영상을 올릴 수 있지만, 병원에서는 당연히 좋은 영상과 좋은 후기를 많이 올릴 것입니다. 병원에서 나쁜 후기와 나쁜 영상을 일부러 올리지는 않겠죠.

제가 환자분들에게 자주 쓰는 비유인데, 우리는 타율왕을 알 수 없습니다. 모발이식에서 몇 타석에 들어가 몇 개의 안타를 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병원에서는 안타와 홈런은 보여 줍니다. 그러니까 최다 안타와 최다 홈런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케이스를 보여 주는 병원은 최소한 최다 안타를 보여 주는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로 비유하면, 최다 안타인 사람이 타율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후기를 많이 보여 주고 영상을 많이 보여 주는 병원일수록 좋은 병원일 확률, 즉 타율왕일 확률이 높습니다. 케이스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 보셔야 할 일입니다.

두 번째는 병원에 의료진이 여러 명 있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수술을 맡아 주는 분이 과연 그 케이스를 직접 한 사람인지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그 케이스를 한 분이 나의 주치의인지 확인하고, 어느 정도의 경력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했는지, 평판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치의를 확인하라는 뜻입니다.

모발이식은 수술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발이식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첫 열흘 정도가 매우 중요하고, 첫 3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3일, 일주일, 열흘까지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열흘 정도 지나면 생착이 거의 완료됩니다.

환자분이 바빠서 병원에 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지 못하는 경우 스스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려 주는 병원도 중요합니다. 모발이식은 의사가 잘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관리를 잘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우므로, 관리 방법을 잘 알려 주는 병원이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를 체크해 보시고, 진료를 보는 병원이나 온라인 상담을 하는 병원이 이런 부분을 잘 챙기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네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는 모발이식 진료나 상담을 받을 때 여러분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잘 모르고 가면 호구 잡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고 가면 호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네 가지를 잘 숙지하시고, 특히 마지막 네 번째 사항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