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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버린 모낭들은 치료를 받거나 다른 방법을 쓰더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 부위는 수술로 이식해야 다시 라인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헤어의 김진오, 고용욱, 박주성 의사입니다. 오늘은 부위별 탈모 치료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탈모가 어디에 많이 생기죠? 보통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정수리 그리고 M자 쪽으로 많이 탈모가 오죠.
네, 그렇죠. M자와 정수리 쪽이 가장 흔하죠. 여성 탈모는 어떤가요?
여성 탈모는 가르마 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넓어지는 크리스마스트리 패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탈모인지 모르고 왔다가 알게 되는 분들도 있나요?
대부분은 알고 오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모르고 오시는 경우에는 자기 머리에 대해서 신경을 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업 때문에 신경을 못 쓰셨던 거죠. 모자를 많이 쓰는 분들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고,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도 오히려 그런 부분에 둔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머리 전체를 360도로 돌려 가면서 전 방향과 각도에서 모두 촬영합니다. 중요한 것은 빛의 양도 일정하기 때문에 사진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탈모가 있는지 없는지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죠.
평상시에는 ‘나는 탈모가 아닌 것 같다’고 전혀 모르고 계시던 분들도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이렇게 심했었구나’ 하면서 놀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모가 조금 애매하다고 느껴질 때는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꼭 병원에 내원하실 필요는 없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조명과 같은 조건으로 사진을 찍어 보시면 됩니다. 만약 변화가 있다면 그때 병원에 오시면 돼요. 꼭 저희 병원에 오실 필요도 없고, 집 가까운 병원에 가셔도 됩니다. 그런 경우는 약만 드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모발 탈락량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하루에 모발 100개 이하까지는 빠질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물론 머리숱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 더 많이 빠질 수 있고, 원래 머리숱이 적으신 분들은 조금 덜 빠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입니다. 체감상 ‘좀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지속되는지, 아니면 3~6개월이 지나면서 다시 덜 빠지는 것 같은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헤어 다이어리’라고 해서 집에서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놓고, 6월에 모은 것, 9월에 모은 것, 12월에 모은 것을 따로 봉지에 담아 변화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고, 굵기 차이도 볼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굵기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면, 유전성 탈모의 경우에는 빠지는 머리카락들이 대체로 짧고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일반적인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휴지기로 바뀌면서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길이와 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성 탈모는 모낭의 소형화가 이루어지면서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대체적으로 더 짧습니다. 모발 성장기가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정수리와 앞머리, 그리고 여성 탈모에서 탈모약의 효과는 어떤가요?
남성분들에게 탈모약의 효과는 대체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임상적으로도 100명이 탈모 때문에 와서 약을 처방받는다고 하면, 그중 70명 정도는 약만 복용해도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30명 정도는 약을 먹어도 현 상태만 유지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는 약을 먹어도 탈모가 계속 조금씩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정수리 부위는 탈모약의 효과가 가장 좋은 부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헤어라인은 DHT 활성도가 높아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등 어떤 약을 사용하더라도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탈모약은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계속 유지되나요?
탈모약 자체의 효과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DHT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나빠진다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약을 안 먹으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약을 드신 분과 안 드신 분의 5년, 10년 차이는 갈수록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탈모약은 꼭 복용해야 합니다.
주사 치료를 처음부터 같이 하는 것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약을 먼저 먹는 것을 보통 권하나요?
초기인 경우에는 약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초중기의 경우에는 약물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약만으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치만큼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초중기부터 주사 치료를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말기인 경우에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주사 치료의 효과와 약의 효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탈모약은 DHT, 즉 탈모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주는 치료이고요. 주사 치료는 모낭의 줄기세포 같은 부분을 활성화해서 직접적으로 굵어지게 만들어 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약은 교과서와 같아요. 교과서만 봐서 서울대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지만, 그런 분도 계시죠. 보통은 보충 수업도 하고, 참고서도 보고, 학원도 다니고, 인터넷 강의나 스타 강사의 강의, 과외도 받잖아요.
그런 것처럼 여러 방법을 활용해서 더 좋은 환경, 즉 우리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분들이 많이 오시는 M자 탈모가 있잖아요. M자 탈모는 어떤 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탈모가 더 진행하지 않도록 탈모약을 먹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미 라인이 바뀌고 헤어라인이 형성된 경우에는 아래쪽에 있는 모낭들이 많이 죽어 버립니다.
그러면 죽어버린 모낭들은 치료를 받거나 다른 방법을 쓰더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 부위는 수술로 이식해야 다시 라인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정수리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 이식을 바로 해도 될까요, 아니면 치료를 먼저 해야 할까요?
정수리 탈모를 보면 두피가 하얗고 그 위에 솜털이 촘촘하게 깔려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 때는 이 솜털을 어떻게든 굵게 만들어 주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겠죠. 아깝잖아요. 이 모발들이 굵어지면 그대로 끝나는 건데요.
그런데 솜털도 하나도 없이 맨들맨들한 상태가 오래됐다면 모발 이식을 하시는 게 낫습니다. 약물 반응이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수술하기에는 조금 아쉽고, 그렇다고 치료 효과만 기대하기도 어려울 때는 두피 문신이라는 시술도 있습니다.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머리카락 사이사이의 하얀 부분을 어둡게 만들어 주면 채워진 효과가 나기 때문에 탈모 치료의 한 방법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안 말리고 자면 대머리가 될 수 있나요?
탈모를 일으키는 데 조금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지루성 두피염이 있으신 분들은 두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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