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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어차피 유전인데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될까?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12월 12일

유전적인 탈모의 비중이 80~90%라는 건 맞지만, 좋은 생활 습관으로 탈모 유전자의 발현이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만으로 모든 탈모를 막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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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주신 질문인데 공격적이에요. 조금 상처를 받을 뻔했지만, 받지 않고 답변드리겠습니다.

탈모를 부르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 “이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댓글에 “90% 이상이 유전입니다. 그냥 운명이에요. 이 영상대로 하시면 온 국민이 다 탈모일 겁니다. 맨날 늦게 자고 술·담배를 다 하는 제 지인들은 50이 다 됐는데도 머리가 빽빽한 분이 있고, 노숙자분들은 술·담배에 매일 찌들어 있는데도 그런 노숙자분들이 다 탈모인 건 아니지 않으냐. 운명적으로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거다.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머리에 좋다는 걸 다 해 봤자 조금 늦춰질 뿐, 탈모는 다 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수면 부족으로 탈모가 와도 잘 자고 잘 먹으면 다시 생겨나요. 34년 동안 하루 7시간을 못 자고 45시간만 자는데도 머리숱이 빽빽한 사람도 있어요. 탈모가 올 사람은 어차피 오게 돼 있고, 안 올 사람은 안 온다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유전적인 요인이 굉장히 중요하죠. 제가 얼굴이 이렇게 생긴 게 잘생기고 못생겨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유전받아서 이렇게 된 부분이 큰데, 제가 운동하고 관리하면 조금 더 잘생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듯이 탈모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유전적인 탈모의 비중이 80~90%라는 건 맞아요.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이 유전자를 깨우지 않을 수도 있단 말이에요. 암이 잘 생기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죠. 그런 유전적인 암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잠을 잘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면 암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을 수 있듯이 탈모 유전자도 그럴 수 있거든요. 발현되기 전에는 그렇게 관리했으면 좋겠고, 발현된 후에는 탈모가 가속화되는 것을 이런 좋은 생활 습관들이 조금 늦춰 줘요.

“나는 어차피 0점 맞을 거니까 공부 안 할래”보다는 50점, 70점이라도 받는 게 낫거든요. 머리카락도 조금이라도 있는 게 훨씬 낫습니다.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학원도 하나도 안 다녀도 서울대에 가던데, 공부를 엄청 시켰는데도 좋은 데는 못 가던데”라는 뉘앙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뭘 해도 된다는 것도 맞아요. 유전적인 요인이 없고, 머리카락이 아주 굵고 좋은 사람은 별짓을 해도 머리가 많아 보이고요. 아주 약한 모발을 갖고 있는 분은 뭘 해도 머리가 좀 빠질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생활 습관까지 같이 관리해 주시면 훨씬 덜 진행되거나, 발현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거지, 이렇게 하면 탈모가 안 생기고 이렇게 하면 탈모가 생긴다, 생활 습관으로 모든 걸 고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라는 겁니다.

오해하신 거라는 걸 다시 한번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착하게 댓글 주시면 저도 상처를 덜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