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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수술 전에 맞아도 되나요?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5년 12월 24일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를 맞고 있어도 대부분 수술이나 시술이 가능하지만, 위 배출 지연으로 인해 금식과 약물 조절이 중요합니다. 수술 전에는 담당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리고 꼭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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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같은 식욕 조절제를 많이 사용하고 계시죠? 그런데 이런 약을 지금 쓰고 있는 중에 어떤 수술이나 시술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요즘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이 약들은 위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드는 약이에요. 그래서 금식을 해도 음식이 위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면마취나 진정마취를 하면 음식물이 역류해서 기도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는 거예요. 숨 쉬는 길로 들어가면 안 되겠죠. 그래서 수술이나 시술을 할 때 금식하고 오라고 하는 건 위를 비우기 위해서예요. 역류할 물질을 아예 위에 남기지 않는 거죠.

실제로 이런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금식을 했는데도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던 경우가 많았고, 굉장히 드물지만 수술 중에 위에 있던 내용물이 폐로 넘어가는 흡인 사고가 보고된 적도 있어요.

그래서 2023년에는 ‘약을 끊고 수술을 해라’라는 권고가 나왔고요. 주 1회 맞는 위고비는 일주일 전에 중단하고, 매일 맞는 삭센다는 수술 당일에만 중단하는 방식이었는데, 2024년도에 새로운 지침이 나왔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는 ‘약을 계속 맞아도 된다’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어요. 이런 분들은 수술이나 시술을 할 때 다이어트 약을 중단하거나, 시술·수술을 미루는 것을 고려해야 돼요. 첫 번째는 구토, 오심, 복부 팽만 같은 위장관 증상이 있을 때이고요. 두 번째는 약을 막 증량 중일 때, 세 번째는 당뇨가 있어서 애초에 위 배출이 좀 느린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조심해야 되죠.

수술이나 시술 계획이 있다면 최소한 1~2주 전에 의료진에게 꼭 알려 주세요. 대부분은 약을 유지해도 문제없지만, 진정·수면·전신마취 등을 함께하는 수술이라면 전날이나 일주일 전에 약을 조정하는 게 안전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수술 전에는 8시간 동안 고형 음식, 즉 액체가 아닌 음식은 금식해야 하고, 맑은 액체는 2시간 전까지 금식해야 됩니다. 위장 불편이 있다면 하루 이틀 정도 저잔여식으로 조절하면 도움이 돼요. 내시경을 할 때 저잔여식을 하잖아요. 죽이나, 위에 잘 남지 않고 양념이 많이 들어 있지 않은 음식 같은 것들이요.

필요하면 당일에 위장 초음파 같은 것으로 음식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요. 음식물이 남아 있다면 시술을 미루거나, 진정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바꾸게 되죠.

위고비는 주 1회 맞는 약이라 반감기가 길어서, 증량 시에는 특히 주의해야 되고요. 삭센다는 당일만 쉬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마운자로는 위 배출 지연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간단합니다. 다이어트 주사를 맞고 있어도 대부분은 안전하게 수술이나 시술이 다 가능해요. 하지만 위 배출이 느려지는 약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금식과 약물 조절을 대충 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위험이 생길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수술 전에 담당 의료진과 꼭 상담하세요. 체중 관리와 안전, 두 가지를 모두 우리가 신경 써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