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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탈모, 가발은 이렇게 준비하세요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6년 2월 1일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는 당분간 유지되기 때문에, 일상으로 빨리 복귀하기 위해 가발을 많이 착용합니다. 최근에는 암 환자의 가발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고 있으며, 항암 치료 중 탈모를 줄이는 두피 냉각 장치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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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얘기를 하다 보면 머리카락 얘기가 항상 빠지지 않죠.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의사 선생님도 알고, 환자분들도 다 알고, 주위 사람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머리카락이 좀 빠지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아프고 힘든 점, 불편한 점도 많지만, 항암 치료가 끝나도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는 당분간 유지가 되거든요. 그래서 밖에 나갈 때마다 보이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신경 쓰이고 해서 가발을 많이들 착용하시죠.

그런데 가발은 여기서 우리가 꾸미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일상으로 좀 더 빨리 복귀하기 위한 측면에서 항암 치료 후에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가발을 쓰고 출근도 하시고, 아이들 학교도 방문하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최근에 조금 좋은 소식은 가발 구입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거예요. 대표적인 곳이 충북 제천시입니다. 항암 치료로 탈모가 생긴 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발 비용의 90%, 최대 70만 원까지 한 번에 지원해 주는 제도를 시작했어요.

가발을 먼저 사고요. 그다음에 영수증과 항암 치료로 탈모가 생겼다는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서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제천만 있는 건 아니고요. 인천광역시, 인천 연수구, 서울 용산구, 울산 중구, 서울 성동구도 최근에 추가된 것 같고요. 그래서 비슷하게 가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건이나 신청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보건소에 신청하시면 돼요. 살고 계신 곳의 보건소에 방문하시거나 전화로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이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건이 될지 좀 애매해 보여도 문의해 보시면,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을 받으실 수 있으니까 의미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하나 더 나아갔으면 해요. 가발 지원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나서 대응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항암 치료 중에 탈모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시도도 있거든요. 두피 냉각 장치가 있어요. 차가운 캡을 머리에 쓰는 건데, 순환되는 냉매와 연결돼서 두피를 차갑게 유지하는 장비입니다. 항암 치료 주사를 맞으면서 사용하면 탈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제 막 도입되려고 하는 시점에 코로나가 터지고, 의정 사태가 터지고 하면서 우리나라에 제대로 도입되지 않았어요. 빨리 도입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가발 지원 같은 제도는 항암 치료로 탈모를 겪는 환자들을 굉장히 많이 도와주잖아요. 냉각 캡도 빨리 도입되고 지원돼서, 더욱 좋은 제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