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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4년 2월 22일
탈모약을 매일 복용하는 불편함과 여성에게 노출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를 줄이기 위해 장기 지속형 피나스테리드 주사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벤티지랩은 2026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당뇨·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 전달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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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한 번 맞으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에서 1년까지도 약효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게 하는 기술이에요. 작은 양을 넣더라도 약이 많이 흡수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약을 조금 넣고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 부작용의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굉장히 좋고요.
안녕하세요, 뉴헤어 김진오입니다. 오늘은 탈모 신약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시잖아요. 우리나라에서 탈모 신약 하면 언론에 가장 많이 나오는 기업이 바로 인벤티지랩입니다. 그래서 인벤티지랩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고, 실제로 탈모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오늘 한번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벤티지랩의 김주희 대표이고요. 좋은 프로그램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상장한, 굉장히 유망한 상장사인 인벤티지랩의 김주희 대표님을 만난다고 질문을 해 달라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질문을 남겨 주셨어요. 오늘은 그 질문을 위주로 대표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인벤티지랩이 어떤 기업인지,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 한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벤티지랩은 신약 물질을 발굴하는 형태의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고요. 치료 물질이 있으면 그 물질을 어떤 식으로 약의 형태로 전달할까 하는 게 바로 약물 전달 기술이라고 하거든요. 여러 가지 먹는 약도 있고, 파스 형태도 있고, 바르는 약도 있는데 저희는 그중에서 주사제를 개발합니다. 일반 주사제가 아니라 장기 지속형 주사제예요. 주사를 한 번 맞으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에서 1년까지도 약효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게 하는 기술입니다.
그런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게 저희 회사 기술의 메인이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 때 많이 예방 접종했던 mRNA 백신을 안전하게 약물 전달할 수 있는 DDS 플랫폼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필요한 게, 사실 고혈압약은 매일 드시고 당뇨약은 매일 주사를 맞기도 하고, 성장호르몬 같은 것도 그렇고, 비만 치료제처럼 만성질환에 쓰이는 약에는 다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피나스테리드는 우리가 매일매일 먹어야 하잖아요. 매일 복용하는 게 너무 불편하고, 남성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여성들에게 노출됐을 때 안전성 이슈도 분명히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조심조심 다루시는데, 이걸 병원에서 시술받는 주사제 형태로 하게 되면 노출 자체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피나스테리드는 한번 먹기 시작하면 약효가 굉장히 좋고 확실한 약 성분이지만, 약을 끊으면 또 효과가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오랫동안, 편안한 복약 순응도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여러 가지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게 이런 장기 지속형 주사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제로 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아무래도 경구보다 훨씬 높습니다. 혈관으로 전신 순환을 하는 형태라서 작은 양을 넣더라도 약이 많이 흡수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약을 조금 넣고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 부작용의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굉장히 좋고요.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약이 시간마다 일정하게 방출되는 겁니다. 초반에 한 달 치 약을 넣었는데 거의 3주 치 약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바로 부작용이 생기는 거기 때문에, 이런 방출을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하고 제어할 것인가가 사실 이 분야 기술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그 부분에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에 적용하게 됐습니다.
언제쯤 출시를 예상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2026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마케팅과 출시를 하지는 않고요. 파트너사인 대웅제약이 마케팅과 출시를 하실 거예요.
일반적으로 신약이 나오려면 실험하는 데 사실 5년도 걸리고 10년도 걸리잖아요. 그런데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성분의 신약보다는 아무래도 빠른가요? 승인 같은 건 어떻게 되나요?
신약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시판되고 투여했을 때 약효와 안전성이 잘 나타나는지를 식약처나 FDA에서 충분히 검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1상, 2상, 3상과 중간에 필요한 간단한 임상을 통해 허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금 한 중간 정도 와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네. 중간 단계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발 중인 약이라 아직 그런 분석 자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새로운 성분은 아니니까 이물감이 없고, 마케팅 전략은 대웅제약에서 잘 세우실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약이 나오면 항상 비싼 건 사실이에요. 개발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원래 신약이 나왔을 때는 10년 정도의 독점권을 그 제약사에 주는데, 아직 가격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달짜리, 3개월짜리, 6개월짜리, 1년짜리 제품이 모두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기술적인 문제도 좀 있을까요?
3개월짜리를 처음부터 편하게 하실 수도 있겠지만, 1개월짜리를 하다가 ‘아, 되게 잘 맞고 편안하니까 나는 조금 더 긴 주기의 제품을 쓰겠다’고 하실 때 3개월짜리로 전환하실 수도 있고요.
한 달에 한 번 맞는 건데, ‘나는 이걸 한 달에 두 번 맞으면 효과가 두 배가 되느냐’고 물어보신 분이 있었어요. 한번 얘기해 주시죠.
우리가 약을 개발할 때 용량이라는 것은 유효성이 나타나고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적정 용량을 임상적으로 많이 평가하거든요. 많이 드신다고 해서 약효가 비례적으로 더 늘어나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기에 맞는 용량을 잘 사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용량을 사용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프가 일직선으로 용량에 비례해서 쭉 올라가면 부작용을 조금 감수하고 먹어 보자고 할 수도 있는데, 어느 시점이 되면 부작용은 엄청 늘어나면서 효과는 미미해지는 거죠. 그래서 그걸 감수할 필요가 별로 없어지는 거고요.
부작용은 먹는 약과 비교해서 어떨 것 같으세요?
실제로 초기 임상을 진행해 봤더니, 경구제를 한 달 동안 투여했던 군과 저희 주사제를 용량별로 투여한 군이 있었습니다. 10명에 해당하는 군에서는 3명이 두통이라는 가장 흔한 부작용을 호소했고, 저희 주사제 투여군에서는 30명 중 한두 명 정도만 그런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비율로 보면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거죠.
차이가 꽤 크네요.
네. 검증을 해 봐야 하는 문제겠지만, 아무래도 안전성이나 부작용 이슈도 조금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용 주사라는 치료도 많이 하거든요. 미용 주사 같은 것에도 이런 기술을 탑재할 수 있으면, 보톡스나 다른 주사제에 적용했을 때 약효를 조금 더 길게 유지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실제로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가 포함돼 있는 필러는 시장에 있어요. 칼슘 필러도 구형이고, 엘란쎄라는 제품도 있어서 그 안에 유효 성분을 담는다면 성분이 조금 더 천천히 방출되지 않을까 하는 시도들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안 되는 부분은 아니고,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주사를 맞게 되면 어디에 맞나요? 어깨나 허벅지 같은 곳에 맞아도 되나요?
어깨나 엉덩이에 맞는 것은 근육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팔에 있는 피하에 맞으실 수도 있고요. 저희는 임상할 때 배에 주사했습니다. 지방층과 피부 사이에 맞는 거죠.
약간 이렇게 잡히는 부분이요.
탈모는 만성질환처럼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주사도 계속 맞아야 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먹는 약과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한 달 간격으로 맞으시든 3개월 간격으로 맞으시든 계속 치료를 이어 가셔야 합니다.
여성도 맞을 수 있나요? 여성분들도 사실 관심을 보여 주셨어요.
피나스테리드 성분 자체는 여성분들이 맞았을 때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가 임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여성분들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용량은 몇 cc 정도라고 하셨죠?
피하로는 일반적인 주사와 비슷하게 1~2mL 정도가 될 것 같고요. 1cc에서 2cc 정도 안에서 주사를 하게 될 겁니다.
두타스테리드 제제도 나올 수 있을까요?
개발하고 있습니다. 위더스제약에 저희가 라이선스 아웃을 했고요. 이제 초기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탈모 말고 다른 분야에서 진행 중인 것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일 많이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인데요. 탈모 치료제로 가장 먼저 개발 아이템을 시작했기 때문에 많이 알려졌지만,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템이 GLP-1을 주제로 하는 당뇨·비만 치료제입니다. 지금 굉장히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고, 얼마 전에는 유한양행과 저희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것이 기사화됐습니다.
연초에는 치매 치료제도 1개월, 3개월짜리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임상도 이미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독보적으로 하고 있는 분야가 약물 중독, 마약·알코올 중독에 대한 한 달짜리 치료제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4~5년 동안 개발을 쭉 잘 진행했고요. 올해 상반기 내에 임상에 들어갑니다.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또 전립선암 치료제도 대표적으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적용되는 아이템 중 하나거든요. 저희는 1개월, 3개월, 6개월까지의 포뮬레이션을 모두 완성해서 사업화도 진행하고 있고, 그다음 임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큰 시장이니 그쪽도 진행하고 있고요.
또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요.
인벤티지랩에서 신약을 개발 중이군요.
네. 저희가 다발성 경화증이라든지 류마티스 관절염, 원형 탈모라고 하는 여러 가지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하고 있고요. CBD라고 해서 의료용 대마를 가지고 난치성 희귀질환 쪽으로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 분야도 큰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어떤 기자분들이 저희 파이프라인을 쭉 읽어 보고 ‘이거 진짜 개발하는 거 맞냐’고 하셨는데, 저희가 오래전부터 개발하고 있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정말 모두 임상 단계나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바쁘시겠네요.
그렇죠. 의욕적으로 나가고 있어서 ‘언제 잠자고 언제 인벤티지랩의 목표와 비전을 이야기하나’ 싶을 정도로 저희 팀들이 꾸준하게 기술을 개발해 완성도를 높여 놓은 상태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니까 기회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쌓아 온 플랫폼의 안정성이 이제 폭발적으로 성과를 내는 그런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빨리 약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거고요. 원장님과 같은 선생님들께서 잘 치료해 주셔서 탈모 고민 없이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소름이 두 번 정도 돋았거든요. 수년 내에 나올 수 있는 기술이니까 여러분이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시면 조만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게 갑자기 나오면 준비하고 있다가 바로 이야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거든요. 우리 구독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도 이런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가 출시됐을 때 빨리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파이어니어, 선구자적인 길을 걷고 계신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볼게요. 오늘 좋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너무 화사하게 나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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