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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두세포 대량 복제로 탈모 극복?! 한 명의 모낭으로 10만 명 탈모치료 가능!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24년 3월 21일

모낭을 그대로 복제한다기보다는 모낭을 이루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를 대량 복제해 탈모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한 명에게서 모낭을 채취하면 10만 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공정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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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 복제 이야기는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왔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언제 나오는 거냐”, “내가 살아 있을 때까지 되는 거냐”, “헛된 희망만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한 명에게서 모낭을 채취하면 1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헤어 김진오입니다. 오늘은 에피바이오텍의 성종혁 대표님이자 교수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모낭 복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요. 탈모를 치료하는 사람들은 이 분야에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모낭을 그대로 복제한다기보다는, 모낭을 이루는 핵심 세포가 있습니다. 주로 모유두세포를 복제하는데요.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 중 발모에 가장 중요한 세포를 보면, 녹색 부위에 이렇게 나와 있는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세포들이 약해지거나 작아지면 모발이 약해지고 빠지면서 모발의 소형화가 일어납니다. 저희는 이 더마 파필라 셀, 즉 모유두세포를 분리해 대량 복제한 다음 환자에게 이식합니다. 그러면 이 세포들이 재생을 일으키고 새로운 모낭을 만들어 주며, 머리카락을 조금 더 굵게 해 줘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피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개발되고 있는 거죠?

네. 복제한 세포를 주사하면 이 세포들이 다시 모낭을 찾아가고, 모낭에서 원래 있던 모유두세포 근처에 생착합니다. 그리고 모낭이 모발을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낭 복제 이야기는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런 기사나 이야기를 접하면 “언제 나오는 거냐”, “내가 살아 있을 때까지 되는 거냐”, “헛된 희망만 주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아직 연구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표님이 생각하실 때 예상되는 시기가 있을까요?

작년에 식약처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한 6명 정도 인체시험을 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한 30명 정도로 규모를 늘려 갈 것 같습니다. 임상 3상까지 마무리되면 4~5년 정도는 걸릴 것 같은데요. 그때 인체시험에서 좋은 효과와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면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같은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와 유사한 세포를 일본의 시세이도에서 저희보다 조금 앞서 임상시험한 사례가 있는데,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수행한 동물실험에서도 부작용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세포이기 때문이겠죠?

네. 다른 사람의 물질을 사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자기 세포를 자기에게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저희가 지금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것은 자기 세포입니다. 정수리 뒷부분에서 건강한 모낭을 채취한 다음 배양하고, 한 달 정도 뒤에 병원에 다시 오면 주입해 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는 자신의 모유두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여러 번 와야 하고 배양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두 번째로 지금 하고 있고, 정부 국가과제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동종 세포 이식입니다. 모낭을 30~50개 정도 채취하고, 그 안에서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를 아주 많이 대량으로 생산해 건강한 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리 세포 뱅킹을 해 두었습니다.

세포 뱅크를 만들어 놓고, 세포를 GMP 시설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다음 얼려 둡니다. 환자가 오면 저희가 전달해 주고, 환자는 자신의 샘플을 채취하지 않고 바로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약간 수혈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수술할 때 피가 모자라면 혈액원에 연락해서 피를 받아 주입하듯이, 탈모 환자가 오면 미리 준비해 얼려 둔 모낭 세포, 즉 모유두세포를 전달받아 주입하는 시스템이 되겠네요.

한 명에게서 모낭을 채취하면 1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10만 회분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한 명에게서 채취하면 1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네. 10만 명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5천만 명이 사용하려면 몇 명이 필요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탈모인이 없어지는 날이 멀지 않았네요.

미성년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할까요?

허가 자체가 미성년자에게 사용할 수 없도록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비용 이야기를 하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그래도 생각해 두신 것이 있으신가요?

자기 세포를 사용하는 방식은 비용이 조금 비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종 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공정을 통해 공급 단가를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예상 단가를 계산해 봤는데, 공급할 수 있는 단가는 100만 원보다 낮은 정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데요.

네. 그래서 동종 세포 치료제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쪽으로 더 열심히 개발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방식은 환자가 와서 자신의 세포를 채취하고, 배양한 다음 다시 주입받아야 하잖아요. 정말 나만을 위한 요리를 셰프가 해 주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반면 두 번째 제품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종 세포 이식이 훨씬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 연구 중인 탈모 치료제 EPI-005가 안드로겐성 탈모,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남성형 탈모뿐 아니라 원형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있던데요. EPI-005가 무엇인지, 그리고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체 치료제입니다. 염증 단백질들이 모낭을 작게 만들고 안드로겐 수용체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저희가 발견했습니다. 직접적인 호르몬이 아니라 이런 염증·면역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모발이 다시 잘 자라고 재생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개념의 항체 치료제로 보시면 됩니다.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세포들이 모낭 근처로 모이는 것을 막아 주는 기전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원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 즉 안드로겐성 탈모 모두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최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 개발 중이시거나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으실까요?

RIPK1이라는 유전자를 억제하는 화학물질이 있는데요. 그것을 샴푸나 에센스 같은 형태로, 비교적 빠르게 화장품 타입으로 개발해서 매출도 늘리고 환자들의 선택권도 넓혀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나오나요?

저희 목표는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한번 진행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것 같네요. 지금 말씀하신 화장품은 올해 상용화되고, 모낭 복제는 4~5년 뒤로 예상하면 될까요?

마무리하시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바쁘신데도 에너지가 넘치시는 것 같고, 항상 노력을 많이 하시고 열정적이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분들이 많으셔서 탈모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환자들도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제품을 만들어 주시면 저희처럼 탈모를 치료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무기가 많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저희가 함께할 수 있는 실험이나 임상시험이 있으면 저도 항상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항상 저희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 신약 기업인 에피바이오텍에서 연구하는 항체 치료제와 모낭 복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아마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 중 하나일 겁니다.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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