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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다트 용량을 늘리면 탈모치료효과가 더 커지나요?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 2018년 3월 13일

아보다트는 DHT 생성을 줄여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약입니다. 용량을 5배로 늘리면 두피 조직 내 DHT 억제력은 증가하지만, 효과 증가 폭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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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헤어 김진오입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통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아보다트 용량을 늘리면 탈모 치료 효과가 더 커지나요?”라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아보다트는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죠. 프로페시아와 더불어, 유전성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인 DHT의 생성을 줄여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약입니다.

질문자께서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셨는데요. 질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보면, 혈중 DHT를 줄이는 정도를 측정하기도 하고 두피 조직 내 DHT 수치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아보다트 0.5mg 한 알을 먹었을 때 혈중 DHT 차단 효과는 굉장히 큰데, 약 90.4%의 효과를 보이고요. 2.5mg, 즉 5배의 용량을 복용하면 96.4%의 차단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큰 차이는 약 4.4% 정도이기 때문에, 5배 용량에 비해서는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피 조직 내 DHT를 측정해 보면, 아보다트 0.5mg 한 알을 먹었을 때 억제력이 51%입니다. 조직 내에 있는 DHT 억제력을 본 것이죠. 2.5mg, 5배 용량을 복용했을 때는 79%로, 28%의 차이를 보입니다. 아까 5배 용량을 복용했을 때 혈중에서는 4.4%의 차이였는데, 조직에서는 28%의 차이를 보이니까 가치가 있지 않은가 해서 질문을 주셨어요.

그런데 첫 번째로, 가치가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없다는 측면에서는, 일단 약을 많이 먹었을 때 두피 조직 내 DHT 억제력이 치료 효과로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어요. 28%가 치료 효과가 아니라 두피 조직 내 DHT 억제력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5% 미만, 1%의 차이일 수도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약 용량을 증가시켰을 때 효과가 늘어나는 폭은 적은 데 비해, 부작용이 늘어날 확률은 굉장히 커진다는 점입니다. 리비도, 즉 성욕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아보다트 0.5mg 한 알을 드셨을 때 생길 수 있는 성욕 감퇴는 1% 정도로 보고되는데요. 2.5mg, 아까 말씀드린 5배 용량을 먹었을 때 부작용은 13%로, 무려 13배 증가하게 됩니다.

약효는 두피 조직 내 DHT 억제가 28%, 혈중 DHT는 4.4%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 반면 부작용은 무려 13배가 늘어나니까 아무래도 그런 모험을 할 가치는 좀 적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약 용량은 사실 이런 실험들을 통해 가장 이성적인 양을 정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하루에 한 알을 정량대로 드시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요. 하지만 약 한 알을 먹었는데 약효를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더 큰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부작용이 없을 때 용량을 조금 증가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지만, 효과를 더 높여 보고 부작용이 없다면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니까요. 부작용이 생기면 약을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 되겠죠.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하루에 한 알 드시는 것이 정량인데, 치료 효과를 못 느낄 때 한 번 용량을 증량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