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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연세힐피부과]남성형 탈모의 원인과 치료

연세힐피부과의원 · Dr. Kang의 피부 이야기 · 2010년 1월 25일

우리나라에서 남성형탈모(대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인구의 약 14.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남성형 탈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가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탈모 관련 제품이나 민간요법등에만 의존...

우리나라에서 남성형탈모(대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인구의 약 14.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남성형 탈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가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탈모 관련 제품이나 민간요법등에만 의존함으로써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제대로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너무도 많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남성형 탈모를 AndroGenetic Alopecia라고 부르는데 이름 그대로 유전적(Genetic)인 성향이 있는 사람에 한하여  남성호르몬(Androgen)이 특정부위의 모발을 가는 솜털처럼 퇴행(miniaturization)시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이 관여하는 기전은 남성호르몬 자체가 높아서가 아니라 탈모 환자의 경우 탈모부위 모발에 testosteone이란 남성호르몬을 dihydrotestosteron(DTH)이란 호르몬으로 전환시켜주는 5α-reductase란 효소가 활성화 되어 있고, DTH가 모근에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키는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 주로 정수리 부근 및 헤어라인을 침범하여 이마가 M자로 넓어지고, 정수리 부근에 탈모가 오며, 여자들의 경우 헤어라인은 잘 유지 되지만 윗머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진다.

 

그렇다면 남성형 탈모의 치료는 가능한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남성형 탈모를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여 효과가 검증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하고, 두피메조치료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먹는 약에 대해서 살펴보자.

 

탈모 치료제 중 가장 대표적인 먹는 약은 프로페시아(Finasteride)이다.

 

이 약은 과거 전립선 비대증에 쓰던 약인데 남성형 탈모에 대한 치료효과가 입증되어 현재 탈모 치료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 기전은 아까 원인에서 살펴보았던 5α-reductase를 억제하여 testosterone이 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약을 복용하면 약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며, 처음에는 대개 빠지는 것이 줄어든다고 하고, 차츰 가늘고 약해졌던 모발이  굵어지고, 새로운 모발도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꾸준히 복용시 탈모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어준다. 

 

먹은 약의 복용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처음에는 먹는 약의 복용을 꺼리시는 경우가 많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성욕 감퇴등의 부작용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특히 젊은 나이의 탈모 환자들의 경우 약을 먹다가 중간에 끊더라도 일단 약을 한번 복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약물 치료의 경우 초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약의 복용을 중지하더라도 전혀 치료를 안했던 것에 비해서는 병의 진행을 늦출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성욕감퇴등의 부작용의 경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약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만약 부작용 발생시에도 약을 끊으면 대부분 바로 정상화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두려워 아예 약을 시작도 안해볼 필요는 없다.

 

최근  아보다트(Dutasteride)란 또 다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가 KFDA 승인을 받아 탈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데, 아보다트의 경우 type I, II 5α-reductase를 모두 억제한다는 점, 헤어라인(전두부) 쪽 치료효과가 좀더 좋다는 점, 기존 finasteride 성분약에

반응하지 않는 탈모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르는 약의 경우 미녹시딜이 있다.

 

미녹시딜 역시 원래는 고혈압약으로 쓰이다가 부작용으로 발모현상이 관찰되어 탈모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약이다. 미녹시딜은 2~5%가 있는데 5%가 효과는 가장 좋다. 5%의 경우 약설명서에는 여성의 경우 사용하지 말도록 되어있는데 이는 얼굴등 두피외 다른부위의 털이 굵어지는 부작용이 여성의 경우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에도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5%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도포량, 도포횟수를 잘 지키고 다른 부위에 약이 묻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 새로이 출시된 국소도포제로 엘-크라넬(Ell-Cranell)이란 제품도 있다.

 

엘크라넬은 17α-estradiol(알파트라디올)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으로서의 작용은 나타내지 않지만, testosterone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고, 모낭 세포의 증식을 촉진시켜준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프로페시아의 사용이 어렵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태아 기형 유발 가능성 때문에 복용 불가, 더 이상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효과 떨어짐), 미녹시딜 사용시에도 두피 자극 증상이 있거나, 모발이 다소 뻣뻣해져 헤어스타일링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여성 탈모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도움을 줄수 있을 것 같다.

남성환자의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다. 

 

  

직접적인 두피치료로는 주사를 이용한 메조치료가 있다.

 

메조치료는 주사를 이용하여 국소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시키는 치료를 말하는데 탈모치료의 경우 모근의 재생을 도와주는 태반주사나 성장인자들, 모발 합성에 필요한 영양성분들, 두피 혈류들 개선시켜주는 약물등을 조합하여 두피에 주사해주게 된다.

최근에는 자기혈액을 뽑아 추출한 PRP(혈소판 풍부 자가혈장)를 이용하기도 한다.

치료 초기에 메조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약물 치료만 하는 경우에 비해 더 빠르고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타, 자기장을 이용한 헤어셀(Hair cell), LED를 이용한 LLLT(Low level Light Therapy)등도 탈모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탈모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한다는 점과 최소 6개월 이상은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탈모의 치료효과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느낄수 있기 때문에 한두달 시도해보다가 효과가 없다고 계속 다른 치료를 찾아다니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탈모가 심한 경우 모발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모발 이식은 탈모가 침범하지 않는 뒷머리의 모근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며, 옮겨 심어진 머리는 원래 있었던 부위의 형질을 따르므로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다고해서 탈모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아니고 새로 심은 모발들외에 나머지 모발들은 계속 탈모가 진행되므로 수술 전후에도 꾸준한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최대한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너무 젊은 나이에(병의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경우 현재 빠진 부위에만 모발을 심게되면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경우 심어진 머리만 남고 그 주변머리들은 빠져버릴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한다면 앞으로 탈모가 더 진행될 것을 고려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해야하고, 지금 꼭 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충분한 상담후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written by 연세힐 피부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 강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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