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많은 오해가 따르는 피부 질환인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토피는 감기만큼이나 익숙한 단어가 되어 버렸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정보의 시대에는 아토피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검색창에 아토피라고만 쳐도 수천 개의 글, 수많은 영상이 뜨죠.
물론 그중에는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정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기대어 관리를 시작하면, 증상이 좋아지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만성화될 수 있어요.
심각한 경우에는 진물이 흐르고, 외부 세균 유입에 의한 2차 염증 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만 기대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늘은 장승배기피부과에서 아토피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들을 짚어보고, 올바른 치료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늘의 칼럼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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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자주 씻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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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소금을 바르면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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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은 위험하지 않을까?

아토피, 자주 씻는 것이 과연 좋을까?
아토피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잦은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려 하십니다.
물론 샤워를 함으로써,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에게 있어서 자주 씻는 것은 때로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피부에는 외부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피부 장벽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질층은 피부 안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주고, 먼지나 세균, 자극 물질들이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너무 잦은 샤워를 하게 되면 이러한 기능을 하는 지질층이 손상을 입게 되면서, 피부 장벽이 약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피부 열이 식으면서 갑작스럽게 가려움증이 몰려올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샤워는 하루 1번, 짧고 가볍게 시행해 주시는 것이 좋겠고,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겠는데요.
그리고 피부 장벽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 않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아토피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소금을 바르면 아토피가 좋아진다'라는 이야기는 아토피 환자분들 사이에서 정말 자주 듣게 되는 속설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토피 피부는 표면이 거칠고, 군데군데가 벗겨져 있으며, 조그마한 자극에 쉽게 예민해지는 상태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소금을 바르게 되면, 화끈거림, 통증, 더욱 심한 가려움이 몰려올 수 있어요.
심각한 경우에는 진물이 나고, 상처가 생기게 되면서, 2차 세균 감염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염증의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또, 이로 인해 치료에 필요한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병변 부위에 소금을 바르는 행동은 필히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겠고,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토피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아토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제가 있다면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피부 면역, 염증 반응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스테로이드 약제를 병변부에 바르게 되면, 붉은 발진, 극심한 가려움증 등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부담을 가지시는데요.
'피부가 얇아진다더라'
'한 번 바르면 평생 써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고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에 크고 작은 영향이 가해지면서, 다양한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보다 안정성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는 약의 강도에 따라 1등급부터 7등급까지 다양한 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에 맞는 강도의 약제를 사용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겠는데요.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연고를 발라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병변 크기 : 손바닥 두 개 기준)


아토피는 단순히 피부가 가려워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 가려움 속에는 수많은 밤의 뒤척임과 소소한 일상의 불편함, 그리고 '나만 왜 이런가' 하는 외로움이 숨어 있어요.
그리고 남들은 그저 스쳐 지나갈 먼지, 공기, 온도의 변화까지도 아토피 환자분들에겐 하루를 흔드는 커다란 흔적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 올라오는 증상 하나하나에 민감해지고, 남들의 시선에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
한 마디로 삶 전체를 뒤흔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분들이라면,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 관리를 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승배기피부과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장승배기피부과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1항~15항을 준수하여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모든 치료는 개개인에 따라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치료 전 반드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