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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2가지만 잘 챙겨 먹으면 아토피가 좋아질까요? (아토피와 영양제의 상관관계 1편)

계피부과의원 · 계피부과 since1961 · 2023년 5월 26일

비타민 D와 유산균이 아토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론적 배경은 있지만, 그것이 곧 치료법으로 인정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부는 비타민 D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타민 D 결핍과 면역 기능 저하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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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와 유산균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확실한지, 지금부터 당장 사서 먹으면 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론적인 배경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치료법으로 인정받는 건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영등포 한 곳에서 60여 년간 8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계피부과의원 병원장, 피부과 전문의 김신아입니다. 최근 들어 아토피나 습진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소위 ‘마법의 영양제’라 불리는 제품을 추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물론 저도 해당 영상을 보았고요.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는 여러 영상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느 약사분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서 피부과 전문의로서의 소견을 담아서 조금 더 설명을 보태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까 식품영양학에서 피부과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라 좀 어렵지만, 유튜브에서 너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다루기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으니 쉽게 풀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최근 의학계 논문을 보면 비타민이나 유산균을 다루는 이런 기능의학적인 부분은 지금도 서로 효과가 있다, 효과가 없다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2019년도에도 미국 알레르기천식학회에서 우리나라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유산균은 아토피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2022년에는 동일 학회에서 서울삼성병원 소아과 팀이 효과가 있다고 또 발표를 했습니다. 비타민 D와 유산균이 아토피를 낫게 한다기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도의 선으로 왜 그런지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 아토피를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등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이건 병원이 담당하는 영역이에요. 하지만 아토피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은 상태, 즉 좋아진 호전된 상태에서도 사실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언제나 재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지뢰밭이에요. 그렇다고 좋아진 상태에서도 일부러 약을 더 사용하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물을 최대한 쓰지 않으면서 아토피의 호전을 유지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시도와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걸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소나 몸의 면역 기능 증진을 통해서 아토피의 재발을 예방하는 기능의학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가지 연구들 중에 아토피에 도움을 준다고 떠오른 유력한 후보 두 명이 바로 비타민 D와 유산균입니다. 이 둘 다 체내 면역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 보조제이죠.

비타민은 A, B, C, D 이런 식으로 해서 K까지가 있는데, 그중에 비타민 D는 칼시페롤이라고 해서 뼈와 치아에 칼슘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비타민 D가 모자라면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골연화증 뭐 이런 게 생긴다고 하죠. 그럼 비타민 D와 피부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비타민 D는 둘 중 하나의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첫째, 우리 몸에서 만들거나 둘째, 먹어서 섭취하거나. 그런데 우리 몸에서 비타민 D를 만드는 곳이 어디냐,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에서 비타민 D의 원료인 콜레스테롤을 만들어요. 그리고 외부에서 흡수한 자외선을 잘 버무려서 비타민 D를 만들어요. 즉 피부는 비타민 D를 생산하는 공장이고, 피부의 자외선 흡수가 너무 적거나 피부가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피부가 안 좋은 상태, 아토피 같은 경우도 여기 들어가겠죠. 이럴 때는 우리 몸에 비타민 D 결핍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렇게 피부가 만들거나 먹어서 섭취한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D의 최종 가공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가동되는데 쓰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진다는 얘기고, 면역력에 직접 영향을 받는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은 직격탄을 받게 됩니다.

좀 더 아토피에 초점을 맞춰보자면 비타민 D가 어떻게 피부의 면역력을 조절해주느냐. 아까 뼈 건강, 치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했죠. 비타민 D가 하는 일이 바로 우리 몸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겁니다. 우리가 칼슘 하면 무조건 뼈만 주로 생각을 하는데, 실제 우리 몸에서 칼슘이 하는 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자, 이 칼슘이 우리 피부에 있을 때는 칼슘 이온, 칼슘 2+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게 적정량 피부에 있을 때 피부가 잘 만들어내는 단백질들이 있어요. 인볼루크린, 트랜스글루타미네이스, 로리크린, 필라그린과 같은 피부 단백질인데 이름이 좀 어렵죠. 이건 기억 안 하셔도 됩니다. 이런 단백질들이 바로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각질 세포를 형성하고 피부 장벽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품들입니다. 아토피 발생 원인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였죠?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원인입니다. 비타민 D가 칼슘을 잘 조절해주고, 잘 조절된 칼슘이 피부에서 단백질을 잘 만들고, 이 단백질들이 잘 만들어져야 피부 장벽이 튼튼해져서 피부 면역력이 정상 가동이 되면서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즉 정리해 보자면 피부는 비타민 D를 우리 몸에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공장이기 때문에 피부 상태나 기능이 좋지 않으면 비타민 D 결핍이 올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 D 결핍이 올 시에는 면역체계가 정상 가동을 못하고, 그러면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질환은 악화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아토피는 왜 좋다고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