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자막 아카이브

⭐️모낭충, 모낭염 완벽하게 구분하는 방법⭐️

계피부과의원 · 계피부과 since1961 · 2023년 8월 11일

모낭충은 우리 피부를 직접 갉아먹는 벌레가 아니라, 모공 속에서 피지를 먹고 사는 진드기입니다. 다만 개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모낭충증이나 모낭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AI 정제 안내

이 페이지는 공개 자막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정제한 버전을 우선 보여줍니다. 원래 의미를 보존하려고 했지만 일부 표현은 다듬어졌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뉘앙스는 원문 영상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원문 영상 미리 보기

아카이브 설명

계피부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기반으로 AI가 문장을 정제한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애기들 낳고 아기 보면 되게 귀엽잖아요. 아이고, 내 새끼 하면서요. 그때 엄마, 아빠 얼굴에 있던 모낭충이 애기 피부로 이사를 갑니다. 이게 제일 근본적인 감염의 원인이에요.

[음악]

영등포 한 곳에서 60여 년간 8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 김진아입니다.

여러분, 기생충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이런 거 아니면 이런 거? 기생충을 떠올리면 대부분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벌레 같은 걸 떠올리게 되는데요. 여러분들, 우리 피부에도 이런 기생충과 같은 벌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생긴 벌레가 우리 피부를 갉아먹으면서 기생한다는 사실, 말만 들어도 소름 끼치죠.

아마 눈치채셨을 텐데요. 이 벌레는 바로 모낭충입니다. 바로 이 녀석 때문에 우리 피부에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유발되곤 하는데요. 이번 영상을 통해서 모낭충이 무엇인가, 그리고 모낭충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피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모낭충은 모낭진드기과에 속하는 생물입니다. 방금 모낭진드기과라고 말씀드렸죠. 진드기예요, 벌레죠. 정식으로는 데모덱스라고 불리는데, 전 세계적으로 18종이 있는 게 확인이 되었고 이 중에 두 종류가 인간에게 기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한 0.2에서 0.3mm 정도 되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지, 실제로 눈에 보이는 기생충은 아닙니다.

먼저 말씀드려야 될 것이, 전 세계 모든 인간의 99.8%는 모낭충에 감염이 되어 있습니다. 기생충이긴 하지만 전 인류에게 동시 감염이 일어나 있기 때문에 사실상은 기생이 아니고 공생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고요.

이 이야기 듣고, 나는 피부가 깨끗하니까 내 피부에는 모낭충 없어서 난 0.2% 아니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죄송하지만 아닙니다. 이 0.2%는 신생아고요. 이 신생아들도 생후 1년 이내 모두 전염이 됩니다.

모낭충이 가지고 있는 불결하고 징그럽고 내 피부를 막 파먹을 것 같은 이미지는 사실 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마케팅의 결과물이에요. 애초에 모낭충은 피부를 파먹지를 않습니다. 모낭충 DNA를 검사를 해보면요,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기생하고 있는 기생충이 가지고 있어야 할 부분이 거의 없고 우리 피부 내에서 피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고 살게 최적화가 돼 있어요. 이 정도로 진화했다는 것은 적어도 인간하고 같이 산 시간이 수백 년에서 1000년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모낭충이 내 피를 빨아먹고 막 내 피부를 파먹는 이런 괴물이라면 우리가 99%는 감염되어 있고 천년 전부터 이거랑 같이 살고 있는데, 그럼 천 년 전이니까 이미 고려시대 때 인간은 런왕증 때문에 멸종을 했겠죠. 근데 우리 지금 멀쩡히 살고 있잖아요. 사실 이렇게 얘기 안 들으면 우리 피부에 이런 것도 잘 모르니까요.

이거랑 비슷한 게 또 있습니다. 유산균하고 대장균이에요. 우리 뱃속에도 대장균이 있죠. 얘들은 우리 몸과 아주 밀접한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 내 장 속에 세균이 있다니, 이러고 나서 이걸 다 제거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날로 설사 쫙쫙 하면서 난리가 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모낭충은 무해합니다. 밸런스가 잘 유지될 때는 굳이 제거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사진 보시면 얘가 좀 징그럽게 생기긴 했는데, 우리 사람 생긴 걸로 좀 너무 뭐라고 하지 말죠. 사람은 아니지만...

아, 아니에요. 두 가지가 틀렸어요. 첫 번째, 모낭충은 피부를 갉아먹거나 파먹지 않습니다. 모낭충은 우리 모공 속에서만 자리를 하고 있고 이 모공 속에서 나오는 피지를 먹고 삽니다. 우리 피부가 만들어내는 분비물을 먹고 사는 거지 우리 피부를 직접 건드리진 않습니다.

두 번째, 모낭염 이야기를 해보면 모낭염은 어떤 이유든 간에 모공의 면역 밸런스가 깨져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해요. 상처를 통해서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고요. 면역이 떨어져서 세균이 모공 속에 들어와서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 안의 면역 반응으로 속에서부터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고요. 물론 모낭충도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모낭충과 우리 몸 안에는 사실 어느 정도 평화협상이 맺어져 있어요. 야, 너 거기서 살게 해줄 테니까 우리 몸 절대 괴롭히지 마라, 이렇게 약속을 해놓은 건데 이게 1제곱센티미터당 10마리 이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1제곱센티미터당 10마리 이상으로 그 수가 늘어나면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모낭염이라고 부르지 않고 별도로 데모덱시스, 모낭충증이라고 부릅니다.

모낭충이 생기는 원인이 많긴 한데 사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신생아기에 감염입니다. 주로 접촉 감염으로 넘어가는데, 애기들 낳고 아기 보면 되게 귀엽잖아요. 아이고, 내 새끼 하면서 부비부비, 코도 부비부비 이렇게 넘어간 거예요. 그때 엄마, 아빠 얼굴에 있던 모낭충이 애기 피부로 이사를 갑니다. 이게 제일 근본적인 감염의 원인이에요.

아이고, 그러면 내 애기 모낭충 안 걸리게 하려면 안 만져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애가 크다 보면 다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 얼굴한테서 없는, 차라리 부모께 낳죠. 그리고 애기가 모낭충이 없는다고 아기 얼굴에 막 모낭염 생긴 거 보셨나요? 감염률이 99%인데 전 세계 모든 애들이 모낭염이 생기던가요? 아니죠. 얘네들은 이사 가면은 우리 피부에서 살던 대로 피부 안 건드리고 적당히 거기서 잘 적응해서 살기 시작해요.

모낭충이 문제를 일으키는 순간은 과다 증식했을 때예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일정 숫자 이하로 살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너무 그 개체 수가 많아지면 그때 트러블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자, 그럼 이때가 언제냐. 당연히 모낭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피로가 누적이 됐을 때, 수면이 부족할 때, 이렇게 몸 전체적인 면역이 떨어질 때입니다. 또 제대로 세안을 안 하고 자거나 먼지가 많은 것 같은 지저분한 환경에 있어서 모공이 막히기 쉬운 환경일 때 모낭충이 잘 번식하게 돼요. 마지막으로 얼굴에 열이 많거나 이 주변 온도가 높을 때에도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모낭충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있고 모낭충을 잘 자라게 해서 모낭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모낭충에 의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모낭충이 일정 개체수 이상 번식해서 말 그대로 얼굴에 너무 모낭충이 넘쳐나서 모공이 곪아 들어가는 모낭충증입니다.

모낭충증은 특징적으로 이마, 코 주변, 턱 주변과 같은 곳에 잘 발생합니다. 이 자리들이 모낭충의 먹이인 피지의 분비가 가장 왕성한 자리이기 때문이에요. 일반 여드름이나 세균성 모낭염에 비해서 염증이 좀 더 심하고 고름도 더 많이 발생하고, 전체적으로 좀 좁은 자리에 여러 개 병변이 몰려 있는 모습을 주로 보이고요. 진물이 나고 진물 딱지도 잘 생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통 여드름보다 훨씬 지저분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 거꾸로 모낭충을 잘 자라게 해서 모낭충증을 유발하는 병들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그리고 주사성 피부염이 있는데요.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피부에 피지 조성 이 성분이 안 좋아지고 모공의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에 모낭충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 우리 얼굴에 가장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인 주사성 피부염은 피부 자체가 만성 염증 상태로서 모공의 면역력이 정상적이지 못해서 모낭충에 의한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피부에 지저분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모낭충, 멀쩡할 때 미리미리 사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또 예방을 해서 나쁠 건 없겠죠. 기본적으로 항상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서 얼굴을 좀 꼼꼼하게 세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공이 막히거나 화장품 잔류물이 모공 안에 남게 되면 이에 의해 모낭충이 증가하면서 악화가 될 수 있고요. 당연히 화장도 옅게 하시는 게 피부 건강에도 또 좋습니다. 화장을 진하게 한 날에는 더욱 세심한 클렌징, 꼭 필수적입니다.

또 항상 피부에 열을 차단하고 피부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해 주세요. 모낭충뿐만 아니라 피부에 작은 염증들과 상처들도 빨리 아물게 해주기 때문에 예방법에서 보습제는 필수예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내 몸의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피부와 모낭충이 이루고 있던 이 밸런스가 깨지면서 갑자기 모낭충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면역 증강을 잊지 말아 주셔야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잘 자는 거예요. 실제로 수면이 부족해지면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버리면서 피지도 증가하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덩달아 모낭충증까지 심해질 수가 있으니까 꼭 충분한 수면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 이번 영상을 통해서 모낭충이 어떤 건지, 그리고 모낭충과 모낭염 잘 구분할 수 있으시겠죠? 지금까지 영등포의 계피부과 의원 피부과 전문의 김진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