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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부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기반으로 AI가 문장을 정제한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주사증이 점점 진행되고 악화되고 있는데 이걸 일반적인 안면 홍조와 구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애초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 지나면 낫겠지” 하다가 수개월이 지나버리고 나면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된 상태로 결국 병원에 오게 된다는 거죠.
안녕하세요. 영등포 계피부과 의원 3대 원장, 피부가 전문인 김신입니다.
살다 보면 우리가 이제 매일 얼굴을 보게 될 텐데, 이상하게 요새는 자꾸 얼굴이 빨개지는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술 먹은 것도 아닌데 자꾸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고, 조금만 긴장을 해도, 조금만 뜨거운 걸 먹어도 금방 얼굴이 빨개지지 않으십니까? 처음에는 이게 가끔가끔 빨개졌었는데, 점점 더 자주 빨개지는 것 같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어, 야. 너 얼굴 왜 이렇게 빨개? 요새?”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정도면 이제 사회생활에, 일상생활에 상당히 지장을 주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갈수록 심해지는 안면 홍조, 실제로는 주사증이라고 하는 만성 피부 질환일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만든 이유가, 이 병으로 오신 분들을 진료해 보면 정말 하나같이 생긴 지 몇 달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으시고, “이거 주사증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주사증이 뭐예요?”라고 대답하시는 분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오늘 이 영상을 보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주사증에 대해서 꼭 잘 아시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주사증, 영어 진단명으로는 로자세아라고 하는데요. 이제 술 먹고 주사 부린다 할 때 그 주사가 아니고, 술 주자에 여드름 사자 써서 주사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한자 뜻으로 보자면 술 먹은 것처럼 얼굴이 빨갛게 올라오고, 얼굴에 여드름처럼 뭐가 많이 나는 병이다라는 뜻이고요. 또 영어 로자세아라는 뜻은 라틴어로 붉은 장미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얼굴에 장미꽃이 핀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는 병이란 뜻입니다. 이름 뜻리만 해 봐도 대강 어떤 질환인지 감이 오시죠.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주사증은 완화와 악화를 반복할 수 있지만 꾸준하게 얼굴에 홍조가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서, 얼굴의 만성 충혈 상태, 그러니까 얼굴 피부로 계속 피가 몰려 있는 게 특징입니다. 사실 임상적으로는 생각보다 흔한 편에 속해서 유럽에서는 30세를 넘은 성인에게서 약 15% 가량의 발병률을 보이고요. 이 정도면 꽤 큰 편이거든요.
임상적으로 이 주사는 얼굴의 정중앙 부위, 이마, 코, 볼에 주로 발생하는 지속적인 홍반, 그리고 오돌토돌하게 피부가 일어나는 구진, 그리고 정말 심할 경우에는 여드름처럼 곪아 올라오는 고름 물집, 거기에 더해서 반복적인 홍조와 모세혈관의 확장을 그 특징으로 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얼굴의 홍반이 이 주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고요. 그러니까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주사증은 얼굴의 홍반 더하기 얼굴의 피부 염증 더하기 여드름 트러블 더하기 만성 홍조가 합쳐진 질환이다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어느 날 한꺼번에 갑자기 빵 하고 생기는 게 아니고, 사실은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하나씩 증상이 더해진다는 거예요. 게다가 진행 속도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몇 달에 걸쳐서 이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여기서 오히려 이 느린 진행 속도가 독이 됩니다. 바로 환자들이 병이 심해지고 있다라는 걸 잘 눈치채기가 힘들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환자 입장에서는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주사증이 점점 진행되고 악화되고 있는데 이걸 일반적인 안면 홍조하고 구분을 못 한다는 겁니다. 애초에 천천히 진행을 하기 때문에 “에이, 시간 지나면 다 낫겠지”라고 하다가 수개월이 지나버리고 나면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된 상태로 결국 병원에 오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초기에는 홍조만 보이다가도 악화가 되고 나면 만성 홍조를 특징으로 하는 주사증이 완성되는 겁니다. 게다가 사실 일반적인 홍조도 시간이 지나고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이 주사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까, 홍조라고 하는 것 자체도 사실 생각보다 좀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아, 이게 질환의 일종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단순 홍조 같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이게 없어지질 않으면 병이 될 수가 있으니까 꼭 미리미리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거죠.
주사증에 대해서 좀 더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주사증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유전성, 그리고 선천·후천적 면역 요인, 신경과 혈관 시스템의 이상, 그리고 악화 요인의 지속적인 노출. 이 네 가지입니다.
이걸 풀어서 이야기하면 이렇게 됩니다. 호르몬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든 이런 악화 요인과 나쁜 습관에 지속적으로 피부가 노출이 되면서 피부 면역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의 신경 시스템과 혈관 시스템에 덩달아 이상이 발생하면서 홍조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홍조가 점점 심해지는 중에도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피부염이 발생을 하기 시작하고, 이 피부염에 의해서 얼굴로 피가 더 몰리면서 홍조는 더욱더 심해지기 시작하죠. 피가 몰리니까 실핏줄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고, 실핏줄이 점점 더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핏줄이 많아지니까 얼굴은 더 빨개지기 시작하겠죠. 그러면서 이런 과도한 혈액량에 의해서 피부로는 염증이 더 몰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이제 원인은 상관없이 자체적인 악순환의 고리가 완성되는 겁니다. 홍조가 피부염을 만들고, 피부염은 홍조를 더 심하게 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안 좋아지는 거죠.
그렇게 피부 내부부터 천천히 뒤틀리고 망가지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피부 겉면까지 주사증에 다 먹혀 버리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피부 자체가 예민해지고 과민해지고 가렵고 따갑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속에서 쌓인 염증이 모공으로 분출이 되기 시작하면서 여드름성 트러블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제 피부 건강도 망가지는 거죠. 그리고 이런 변화들이 또 방치되게 되면은 피부가 마치 화상으로 우그러든 것처럼 비대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딸기코와 같은 그런 모양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게 주사증의 원인과 그 원인들이 주사증을 단계적으로 안 좋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 전부예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원인들이 차근차근 쌓여가면서 점차 피부를 속에서부터 망가뜨려 나가는 것, 바로 이게 주사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주사증은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나뉘게 됩니다. 홍반 혈관 확장형, 구진고름물집형, 딸기코 종형, 그리고 마지막 안주사,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홍반 혈관 확장형 주사, 영어로는 에리테마토 텔란지엑타틱 로자세아 이렇게 부릅니다. 이게 이제 홍조를 메인 증상으로 하는 주사증 타입인데요. 처음 시작은 아주 가벼운 안면 홍조 증상으로 시작이 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따갑거나 막 화끈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한 홍조가 수시간에서 수일간 연속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또 1개월, 2개월이 더 지나면은 이제 지속적인 홍조와 혈관 확장으로 진행을 하는 타입이죠.
특징적으로 일반 홍조는 마치 땀이 날 것 같은 열감과 함께 실제로 땀이 나는 증상이 동반이 되는데, 이 홍반 혈관 확장형 주사는 혈관 활성 물질 때문에 혈관이 늘어나는 게 바로 주된 병의 원인이라서 실제로 땀이 동반되지 않는 게 그 특징입니다. 이게 바로 일반 홍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홍조가 올라오는데 땀이 날 것 같진 않다면은 주사증 쪽이라는 얘기입니다.
다음은 구진고름물집형 주사입니다. 구진과 농포, 즉 오돌토돌한 피부 발진 아니면 여드름과 같은 고름이 차 있는 이런 발진이 홍조와 합쳐진 타입이에요. 흔히 주사증을 일반 여드름으로 헷갈리고 방치하기 가장 쉬운 타입입니다. 이 경우는 여드름용 세안제나 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여드름에 사용하는 압출 같은 치료를 하면 정말 귀신같이 그날부터 심해지는 양상을 바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자극감이나 작열감, 그리고 뜨거운 느낌, 따가운 느낌을 잘 호소하게 되고, 유독 모공이 좀 많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잘 받는 그런 타입의 주사증입니다.
다음은 딸기코 종형 주사입니다. 이건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코의 비대성 결절, 그러니까 두껍게 부풀고 딱딱하게 굳어 들어가면서 마치 오렌지 껍데기처럼 피부가 증식을 보이는 유형이에요. 보통 이름 그대로 딸기코 병변은 코에 제일 흔하지만, 턱이나 이마, 귀 아니면 눈꺼풀에도 이런 비대증식성 결절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주사의 마지막 형태인 안주사입니다. 안구 주사라고도 하는데, 이 안주사는 다소 드문 형태로서 희한하게 눈 주변으로 홍조와 피부염이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결막, 각막염 등 눈에 직접 생길 수도 있는데, 흔히 안검염이라고 해서 눈꺼풀의 염증이 보통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주사증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들 말씀을 드릴게요. 주사증과 감별이 필요한 질환들은 혹시 헷갈리게 되면 주사증의 진단을 놓칠 수가 있고 치료가 늦어질 수가 있으니까 꼭 반드시 알고 계셔야 됩니다.
첫 번째는 여드름이에요. 흔하디흔한 게 바로 여드름인데, 언뜻 보면 주사증과 비슷해 보이죠? 홍조도 있고 구진농포성 주사증은 여드름과 같은 발진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진짜 여드름하고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근데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여드름은 청소년과 성인 초반이 메인 나이대인데, 주사증은 그거보다는 발병 연령이 더 높고 여드름에서 특징적인 면포가 관찰되질 않으니까, 다시 말해서 여드름에 알갱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이마, 코, 뺨, 턱, 피지선이나 유존의 분포를 보이는 반면에 주사증은 얼굴 중앙부에 집중적으로 생겨서 차이를 좀 보입니다.
두 번째는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흔한 병이죠. 이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피곤하거나 힘들 때 올라오는 피부병인데, 주사증과는 다르게 특징적인 각질이 동반되는 게 차이점이고 얘는 주사증하고 다르게 엄청 간질간질한 게 또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주사증은 꾸준하게 안 좋아지는 반면에 이 지루성 피부염은 면역 질환이라서 면역 상태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확 심해졌다 확 가라앉았다 하는 이런 차이점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루프스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드문데요. 이 자가면역 질환인 루프스가 또 주사증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루프스는 특징적으로 광대 부위에 마치 나비가 한 마리 앉아 있는 것처럼 나비 모양 발진이 동반이 되는데, 처음에는 홍조처럼 흐릿하게 올라왔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살이 두꺼워지면서 경계가 확실한 판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게다가 루프스는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피검사상 자가면역 항체의 이상 반응이 나오게 되고요.
네 번째는 다형광 발진입니다. 이건 흔히 말하는 햇빛 알레르기 쪽인데, 전형적으로 햇빛 노출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딱 햇빛 받는 자리 얼굴, 양팔, 손, 목 뒤에 이런 자리에 잘 생기는 특징이 있고요. 그리고 여름에 햇빛이 세지다 보니까 여름에 주기적으로 재발을 했다가 겨울이 되면 호전되는 게 주사증과의 차이점입니다. 햇빛을 피하면 일주일 내에 자연 호전되게 됩니다.
다섯 번째는 스테로이드성 주사입니다. 사실 이거는 주사증과 구분한다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스테로이드 때문에 주사증이 생긴 경우인데 치료가 좀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같이 말씀을 드릴게요. 이제 장기간 굉장히 부적절하게 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얼굴에 계속 발랐을 때 생기게 되는 그런 질환이에요. 정확하게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이 바로 이 스테로이드성 주사인 거죠. 보통 처음에는 일반 피부염 때문에 바르거나, 아니면 주사증인데 제대로 진단을 못 받아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게 됩니다. 그럼 초기에는 이런 일반적인 홍조 증상만 있다가 계속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다 보면 바로 이렇게 악화가 되고 말죠.
국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홍조의 증가, 모세혈관의 증가, 그리고 피부의 얇아짐이기 때문에 주사증의 악화를 가속화시켜서 바로 이렇게 심각한 상태로 가는 겁니다.
오늘은 일반 홍조증이나 여드름과 헷갈릴 수 있는 주사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주사증이 뭔지 좀 이해가 되셨기를 바라면서 오늘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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