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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알려주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의 진실!

아름드리치과의원 · 이현정의 물음표 · 2025년 9월 1일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광고만 보고 현혹되기보다 실제로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충분히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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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현정의 물음표 치과의사 이현정입니다. 요즘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장 핫하죠. 그래서 무삭제 라미네이트 광고를 아마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 무삭제 라미네이트, 정말로 만능일까요? 오늘 무삭제 라미네이트에 대해서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무삭제로 불가능한데 왜 무삭제 라미네이트라고 광고를 하나요?”

무삭제가 불가능한 건 아닌데, 사실 할 수 있는 케이스가 굉장히 제한적이거든요. 광고는 굉장히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많은데, 그 이유가 뭐냐면 라미네이트가 되게 유행하고 번지던 시기에 라미네이트 부작용이라는 이름으로 영상들이 꽤 많이 나왔었어요. 치아를 깎아서 부작용이 생긴다는 게 이슈가 되다 보니까, 안 깎는다 여기에 좀 포커스가 맞춰진 거죠. 병원들 입장에서는 광고하기 좋은 아이템이 하나 생긴 거예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모든 케이스가 다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되는 것처럼 보여지는 거, 그리고 실제로 시술 케이스를 봤을 때 무삭제가 아닌 것도 무삭제인 것처럼 비포·애프터가 보여지는 그런 것들이 조금 우려되기는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좋다, 이런 광고만 보고 거기에 현혹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거의 다 하는 건가요?”

완전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하려면 우선 치아가 굉장히 고와야 합니다. 삐뚤이가 없어야 돼요. 그리고 또 하나는 치아가 현재 얼굴 상태, 전체 비율에서 크지 않아야 해요. 아주 초박형이라고 하더라도 라미네이트를 붙이게 되면 치아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현재 내 치아가 큰 상태, 혹은 돌출돼 있는 상태라면 0.2mm를 붙여도, 2mm를 붙이면 그만큼 더 커지기 때문에 예쁘지가 않아요. 사실 치아가 완벽하게 고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조금씩 틀어져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정리가 필요한 케이스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실제로 완전 무삭제가 가능한 케이스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어디냐면 아래 앞니인데요. 아래는 완전 무삭제로 할 경우 이렇게 치아를 붙이게 되는데, 그러면 옆에서 봤을 때 샌드위치처럼 되죠. 그래서 이 사람이 말할 때 씹는 면이 보이거든요. 이렇게 두 겹이 보이게 돼요. 그러면 안 예쁘죠? 그래서 이걸 예쁘게 자연스럽게 하려면 라미네이트가 요렇게만 붙는 게 아니라 이 윗부분을 요렇게 살짝 감싸 줘야 돼요. 그래야 그 윗부분, 씹는 부분이 예쁜 색깔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내 아래 치아 위에다가 이렇게 덮어 버리면 치아가 길어져 버리죠. 길어져 버리면 씹을 때마다 윗니랑 부딪히게 되고, 모양도 안 예쁘게 돼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치아의 껍질 부분에서만 정말 살짝 갈아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거죠?”

당연하죠. 가장 대표적인 예가 외소치입니다. 앞니 두 개 옆에 두 번째 앞니가 외소치 기형인 경우가 꽤 많이 있는데요. 이건 외소치라서 치아가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치아를 굳이 삭제할 이유가 없어요.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하면 모양이 다 잡히기 때문에 옛날에도 다 완전 무삭제로 진행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예를 들어 교정을 해서 치아가 올리 됐다. 근데 그 올리 된 게 싫어서 치아가 좀 앞으로 나와 보이게 하고 싶다. 이런 케이스도 완전 무삭제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완전 무삭제가 불가능한 건 아니고 좋은 케이스가 있는 건 맞다. 다만 그 케이스가 그렇게 광범위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삭제를 한다는 게 무조건 나쁜 건가요?”

아니에요. 삭제를 한다는 게 무조건 나쁘진 않고요. 예전에는 라미네이트 만드는 기술 자체가 이렇게 많이 발달돼 있지 않아서 라미네이트를 얇게 만들지 못했어요. 라미네이트 자체를 두껍게 만들어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치아가 커지지 않게 하려고 삭제를 많이 했던 거예요. 근데 요즘은 아주 얇게 라미네이트 만드는 기술이 또 좋아졌어요. 그래서 치아를 굳이 많이 삭제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삭제량이 적어지면 뭐가 좋냐면 상아질이라고 하는 알맹이, 그다음에 백악질이라고 하는 껍데기가 있는데, 이 껍데기 부분은 사실 세포가 거의 죽은 세포들밖에 없기 때문에 삭제를 해도 통증이나 부작용 생길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껍데기 부분만 살짝 삭제하는 경우에는 문제 없이 치료를 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한테 추천하는 시술이 있으…

네. 대부분 라미네이트 시술 과정이 뭐냐면 치아를 어느 정도 다듬고 삭제를 합니다. 그다음에 스캔을 떠서 그게 만드는 사람한테 가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나와서 입안에 올려서 시술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라미네이트가 제작돼서 나온 다음에 그 라미네이트의 두께를 보고 “여기가 삭제가 덜 됐구나, 여기는 삭제가 많이 됐구나” 이걸 알 수 있는 거지, 삭제를 하면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테일러 비니어 자랑을 좀 하자면 테일러 비니어는 특징이 뭐냐면 라미네이트를 먼저 임시로 만들잖아요. 이 임시로 만든 라미네이트로 두께를 측정할 수가 있어요. 치아를 삭제하기 전에 미리. 그래서 나는 최종 모양이 마음에 들어. 근데 이 모양이 마음에 드는 상태에서 두께를 다 재요, 임시 비니어를. 그러면 그 부분만, 얇게 나온 부분만 골라서 삭제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진정한 최소 삭제가 가능한 시스템이거든요. 다른 애들은 깎고 나서 많이 깎였나 덜 깎였나 이렇게 한다면, 테일러 비니어는 그게 아니라 최종 목적을 정해 놓고 거기서 두께를 다 재서 얇은 부분만 그 부분만 삭제하기 때문에 장담하건대 리얼 최소 삭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일러 비니어도 다른 장점, 어떤 점이 있을까요?”

테일러 비니어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가 미리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비니어 치료의 경우에는 제작이 돼서 나온 후에서야 확인이 가능하고, 확인할 때도 자세히 확인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비니어들이 막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테일러 비니어는 움직이지 않고 둥근 모양, 네모난 모양, 튀어나온 것, 들어간 것 다 직접 본인이 껴서 가상 시뮬레이션도 아니고 진짜 리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만족도가 좋고 후회하지 않는 그런 라미네이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홍보는 홍보일 뿐입니다. 광고도 광고일 뿐입니다. 광고와 홍보에 너무 무한 신뢰를 갖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발품 팔아서 직접 상담을 여러분들 받아보시고 정말 논리적으로 신뢰가 가는 설명을 해 주는 그런 곳에서 치료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치과의사 이현정이었습니다.